앨라배마에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모기가 올들어 처음 발견된 후 그 수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앨라배마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모바일 카운티에서도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은 닭이 발견되면서 모바일 카운티 보건당국(MCHD)가 비상경계령을 발령했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감염 닭은 우편번호 36604 지역에서 발견 됐으며, 이 지역은 모바일 미드타운, 레인커프와 오클레이 등이 포함된 지역이다.
앨라배마 보건당국 관계자는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이는 모기는 물론 가축들도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앨라배마 전역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뇌염의 일종인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는 건강한 성인의 경우 감염 시 발열, 두통 등 가벼운 감기 증상만 보이다 회복되지만, 노약자 등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들의 경우 바이러스가 뇌의 중추 신경계를 교란시켜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미국에서는 1999년부터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로 인해 2,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앨라배마 보건국은 주민들에게 모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주택 근처에 위치한 물 고인 곳을 제거하고, 모기 활동량이 많은 해뜰녘과 해질녘에 야외활동을 삼가며, 야외활동 시에는 모기 기피제를 몸에 꼭 뿌리고 활동할 것을 조언했다. 이인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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