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소시 티파니 “멤버들 덕에 미국서 도전, 당당하게 해낼게요”

by admin posted Aug 08, 201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AP=연합뉴스]

 

▶ SM 떠나 미국서 새 삶… 세계 시장 겨냥한 ‘오버 마이 스킨’ 발표

▶ 연기학교 다니며 오디션… “소녀시대, 언제든 뭉칠 수 있단 믿음 있어”

지난 5일은 걸그룹 소녀시대 데뷔 11주년 기념일이었다. 이날 멤버들의 단체 채팅방은 시끌시끌했다. 예전 앨범을 들었다는 얘기부터 서로를 응원하는 메시지로 넘쳐났다.

"평소에도 시끌시끌하지만, 며칠 전 기념일이어서 '단톡방'이 폭발한 상태였어요. 하하하~. 그런데 한 멤버가 이런 말을 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우린 더 끈끈해진다, 그렇지?'. 이 말처럼 가족이 필요한 시기에 가족이 되어준 멤버들, 팬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제가 큰마음을 먹고 도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소녀시대 티파니(본명 황미영·29)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 배경은 명쾌했다. 그는 지난해 가을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이 마무리되자 미국으로 떠났다. 로스앤젤레스의 연기 학교에 다니면서 영화와 드라마 등 작품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 지난 6월에는 레이블 트랜스페어런트 아츠 등과 손잡고 세계 시장을 겨냥한 솔로 싱글 '오버 마이 스킨'(Over My Skin)을 발표했다.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티파니를 최근 국제 전화로 만났다.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나 로스앤젤레스에서 자란 그는 15살에 보아처럼 아시아를 대표하는 가수를 꿈꾸며 한국으로 건너왔다. SM에서 3년간의 연습생 생활 끝에 2007년 소녀시대로 데뷔해 K팝 대표 걸그룹 멤버로 성장했다. 그러나 그는 20대를 온전히 쏟아 이룬 인기에 머물지 않고 오래 품은 또 다른 꿈을 위해 새 길로 들어섰다.

 

그는 "다시 연습생 시절로 돌아간 느낌으로 열심히 생활하고 있다"고 밝게 웃었다. 전화기 너머로 들려온 웃음에선 특유의 '반달' 눈웃음이 그려졌다.

 

"할리우드를 꿈꾸며 연기 학교에 다니는데 1학년을 마쳤어요. 오전에 학교 다니고 저녁에는 스튜디오에서 연습하죠. 시간 나는 대로 틈틈이 안무도 따로 배워요. 지난 1~3월에는 오디션을 열심히 보러 다녔고요. 영화 '라라랜드'의 배우 지망생 '미아'를 떠올리시면 될 것 같아요."

 

그는 연기와 음악의 상호작용을 잘 알기에 가수로서 음악 작업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지난해 10월부터 작사·작곡에 열을 올렸고, 여름방학을 하자마자 '티파니 영'이란 활동명으로 자작곡 '오버 마이 스킨'을 내놓았다.

 

솔로 활동의 신호탄인 '오버 마이 스킨'은 1990년대 R&B 사운드를 가미한 팝으로 티파니의 볼륨감 있는 보컬이 각인되는 노래다. '살결 위'란 제목에서 관능적인 느낌도 있지만, 여성으로서 당당하고 '쿨'하게 자신을 보여주겠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티파니가 눈을 내놓은 채 투명 비닐에 싸여 있는 재킷 디자인이 암시하는 바다.

 

"여름을 맞이해 선보인 곡이어서 한마디로 당당하고 뜨거운 곡이에요. 이 곡에선 제가 좋아한 K팝의 요소와 팝의 요소를 한꺼번에 아우르고 싶었죠. K팝을 사랑해서 한국에 갔고, 팝도 사랑해서 지금 이곳에서 꿈을 꾸고 있는 양쪽의 감정을 담는 것이 제 아이덴티티라고 생각했어요."

 

그는 이 곡이 소녀시대-태티서(태연, 티파니, 서현)의 '트윙클'(Twinkle)과 악기 구성 등에서 비슷한 사운드라며 "30대의 '트윙클'이라고 해야 할까요?"라고 빗댔다. 뮤직비디오에서도 그는 긴 흰색 셔츠를 입고 브라스 연주자들을 배경으로 열정적으로 노래한다.

현지 활동은 신곡을 내면 음악 방송 프로모션에 나서는 국내 시스템과 많이 다르다.

그는 "라디오가 중요해서 하나씩 하고 있는데 샌프란시스코, 애리조나, 휴스턴 라디오에서 나오니 꿈만 같다. 또 롤링스톤과 빌보드 등 제가 어린 시절부터 읽어온 잡지들과 인터뷰를 하는데, 저도 모든 게 새롭다"고 말했다.

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는지 묻자 "생각보다 미국 50개 주는 너무 넓다"고 웃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샌프란시스코만 해도 차로 8시간이 걸리죠. 이 넓은 땅, 50개 주 라디오에서 제 노래가 나오려면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어요. 한번은 멤버들에게 '오늘도 눈물, 콧물 다 쏟고 힘들었어'라고 말하자 윤아가 '언니가 하고 싶은 거잖아요. 힘내요'라고 응원해줬어요. '소녀시대를 생각하면서 파이팅 해야지'란 마음에 더 열심히 하게 되더라고요. 끝까지 한번 해보려고요."

 

티파니의 답변에선 내내 소녀시대에 대한 애정이 뚝뚝 묻어났다. "믿기지 않게 막내 서현이가 벌써 (한국 나이로) 28살"이라며 "말하면서도 눈물이 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세 멤버(티파니, 수영, 서현)의 회사가 달라졌어도 우린 언제든 소녀시대로 돌아갈 수 있다는 생각이 먼저"라며 "2015년부터는 따로 또 같이하면서 '모이자!' 하면 모였던 것 같다. 언제든 뭉칠 수 있다는 자유와 믿음이 있기에 고맙고 행복하다. 학창 시절부터 만난 우리여서, 친구이자 자매여서, 소녀시대는 내 집이자 가족"이라고 강조했다.

의지할 수 있는 멤버들이 있어 지금의 시간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는 그는 다음 스텝도 씩씩하게 밟아나가 보려 한다.

 

"이번 싱글이 마무리되면 다시 스튜디오로 돌아가 곡 작업을 하려고요. 만들어둔 곡도 많고요. 가을에 아시아 팬미팅도 열 계획인데 그즈음 더 좋은 소식도 있을 것 같아요."

그는 또 "메시지가 강한 봉준호 감독님의 '옥자'를 감동적으로 봤다"며 "아직은 꿈이지만, 그런 멋진 작품에 출연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거듭 말했다.

?

  1. 앨라배마한인회 새 연합회장에 안순해씨

    전 몽고메리 회장 2년 임기 연합회장에    안순해 전 몽고메리 한인회장이 앨라배마한인회연합회 신임회장에 선출됐다. 앨라배마한인회연합회는 지난 17일 조지아...
    Date2018.11.20 Category앨라배마
    Read More
  2. "골프대회로 아웃돕기 성금 모았어요"

    몽고메리한인회 주최, 손영락씨 챔피언 올라    몽고메리 한인회(회장 박민성)가 주최한 제1회 카멜리아컵 골프대회가 지난 17일 애로헤드 컨츄리 클럽에서 열려 ...
    Date2018.11.20 Category앨라배마
    Read More
  3. No Image

    대형 '계파동' 터졌다... 피해액 300만 달러

    피해자수 최소 30~40명 정도 계주 윤창호씨 이달 초 잠적 앨라배마 등서도 피해자 속출 피해자들 "사기극"수사의뢰 한인사회에 대규모 계 피해사건이 발생해 피해...
    Date2018.11.15 Category앨라배마
    Read More
  4. No Image

    명문대 조기전형 경쟁률 더 높아져

     올해 명문대 조기전형도 좁은 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비리그의 하나인 예일대는 14일 2019년 가을학기 입학 조기전형 지원자수가 총 6,020명으로 전년 대비...
    Date2018.11.15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5. 청소년흡연 주범‘향기 나는 전자담배’규제

     판매 성인시설 제한 등 FDA 조만간 발표할 듯     연방 식품의약청(FDA)이 청소년 흡연을 부추길 수 있는 ‘향기나는 담배’에 대한 규제에 나선다. 스콧 고틀립 F...
    Date2018.11.15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6. No Image

    “미^중 관세전쟁, 내년 물건값 오를수도”

      “올해가 가기 전에 더 많이 구입하세요. 내년부터 물건가격이 오를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연말샤핑 대목을 앞두고 대형 소매업체들이 미국과 중국간 관세전쟁...
    Date2018.11.15 Category경제/부동산
    Read More
  7. No Image

    30대그룹 중 일자리 창출 1위는 CJ

    한국 30대 그룹 가운데 CJ가 최근 1년간 일자리를 가장 많이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 계열사가 전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슈퍼 호황’ 덕분에 나란히 사상...
    Date2018.11.15 Category경제/부동산
    Read More
  8. 좀 더 여유로운 공간을 위해 얼마나 지불할 수 있을까?

     ‘프리미엄 이코노미’좌석, 항공사들 사이에서 인기 더 넓은 공간, 운임도 비즈니스 클래스보다 저렴해     항공사들이 운영하는 이코노미 좌석이 장거리 노선인 ...
    Date2018.11.15 Category경제/부동산
    Read More
  9. No Image

    메디캘·푸드스탬프 받았어도 시민권 취득에는 영향 없어

     ■ 문답으로 본 공적부조 4개 비현금성 수혜 전력 개정안 심사대상서 빠져 법 공포 후 중단해도 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공적 부조(public charge) 수혜자...
    Date2018.11.14 Category이민/비자
    Read More
  10. No Image

    연말 구직자 노린 ID 사기 요주의

     월마트·타겟 등 이메일처럼 가장 개인정보 빼내   연말 샤핑시즌 개막을 알리는 블랙 프라이데이(11월23일)를 앞두고 구직자들에게 ‘대형 소매체인이 바쁜 연말...
    Date2018.11.14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11. 2019 기아 포르테 남서부 라이프스타일상

    29일 개막 LA오토쇼 '3세대 쏘울' 전시 기아차의 2019년형 포르테가 올해의 남서부 라이프스타일 차량에 선정됐다. 2019 올뉴 포르테 컴팩트 세단은 애리조나주 ...
    Date2018.11.14 Category경제/부동산
    Read More
  12. No Image

    새벽 한인 주점서 총격사건... 한인 포함 2명 사망

    10일 둘루스 프라임 &그릴바서 숨진 한인은 주점 공동 소유주 LA출신 고인 추모물결 이어져  경찰, 20대 총격용의자 공개수배 10일 새벽 둘루스 한인 주점에...
    Date2018.11.14 Category앨라배마
    Read More
  13. No Image

    증오범죄 지난해 17% 급증

     미 전국 7,175건 발생 최근 3년새 급격히 증가   지난해 미 전역의 증오범죄 발생률이 17%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한인들의 경각심이 요구되고 있다. 13일 연방...
    Date2018.11.14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14. 가주 차 보험료 전국 7번째 높아

     캘리포니아주의 자동차 보험료가 전국에서 7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인슈어 닷컴(insure.com)이 최근 발표한 전국 연평균 보험료 데이터에 따르면 전국 ...
    Date2018.11.14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15. No Image

    항생제 내성 미해결 땐2050년 연 1천만명 사망

     세계적으로 항생제 내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2050년에는 연간 1천만명에 달하는 감염병 사망자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성민 대한항균요법학회 회...
    Date2018.11.14 Category문화/생활
    Read More
  16. No Image

    미국 유학 갈수록 인기 시들

     반이민 정서 여파 외국학생 등록 감소세     외국인 유학생들이 가장 선호해온 미 대학들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의 매년 두 자리 수를 이...
    Date2018.11.14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17. 취업 1순위 영주권문호 12주 앞당겨져

     12월 영주권 문호 우선일자가 소폭 진전에 그쳤다. 국무부가 13일 발표한 12월 영주권 문호에서 가족이민은 전 순위에 걸쳐 2주에서 6주까지 우선일자가 진전됐...
    Date2018.11.14 Category이민/비자
    Read More
  18. No Image

    한국서‘구매대행 부탁’곤혹

     블랙 프라이데이 앞 쇄도 자칫 세금폭탄 맞을 수도   LA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한인 이모(31·여)씨는 요즘 한국에 거주하는 가족 및 친구들 부탁으로 스트레스가 ...
    Date2018.11.14 Category미주한인
    Read More
  19. No Image

    이민구치소 수감자‘17년 만에 최대’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단속으로 미 전국 이민구치소에 수감 중인 추방대상자가 17년 만에 최대 인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CNN 방송은 연방 이민세관단...
    Date2018.11.14 Category이민/비자
    Read More
  20. No Image

    “사람 치약으로 개 이빨 닦지 마세요”

     반려견에게서 입 냄새가 날 때, 자신이 쓰던 치약을 꺼내 이빨을 닦아주는 견주들이 있다. 그러나 사람이 쓰는 치약에 들어있는 불소와 가끔씩 그 치약들에 포함...
    Date2018.11.14 Category문화/생활
    Read More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369 Next ›
/ 36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