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리사 룬디라는 이름을 가진 29세의 한 여성이 자신의 아들이 보는 앞에서 권총을 발사해 자살하는 사건이 2일 발생했다.
보복이 두려워 자신의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이 여성의 한 친척은 “룬디는 지난 두달 동안 데이트를 하며 한 집안에서 같이 생활해 오던 자신의 남자친구와 결별하려 하고 있었다”며 “모빌에 있는 한 목사님의 도움을 받아 그녀의 세 자녀와 함께 새로운 삶을 살려다 이 같은 비극을 맞이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모빌 경찰 당국에 따르면 룬디는 사건 당일 오전 10시경 경찰이 사건 현장이 도착했을 때 이미 그녀는 총을 맞고 집안에 쓰러져 있었으며 이미 숨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친척들의 증언에 따르면 룬디는 자신의 12살된 아들 앞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다른 두 명의 자녀들은 다른 방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친척들은 “사건 당일 룬디와 그녀의 자녀들이 자신의 남자친구와 헤어지려 하면서부터 논쟁이 시작되었으며 그것이 이 비극적 사건의 발단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룬디가 그녀의 남자친구에게 아이들과 함께 이곳을 떠나려 한다고 말하자 그 남자친구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룬디는 이런 사실을 염두에 두고 자신의 12살된 아들에게 이곳을 피해 도망가는 방법을 알려 주고 피신시켰지만 아들은 어머니의 안전을 걱정해 두 동생들을 데리고 다시 집으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집으로 다시 돌아온 아들은 그녀의 어머니가 남자 친구와 다투고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두 형제들을 안전하게 다른 방에 머물게 한 후 어머니가 있는 방으로 들어갔을 때 그녀는 이미 방아쇠를 당겼고 이로 인해 사망했다고 경찰관계자는 밝혔다.
친척들은 “룬디가 사건 발생 일주일 전 그녀의 어머니와 통화 하면서 그녀가 남자친구의 곁을 떠나려 하자 그녀를 죽이려 했다고 말했다”며 “룬디의 어머니가 경찰에 전화할 것을 그녀에게 간청했지만 남자 친구의 보복이 두려워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친척들은 또 “룬디의 남자친구에 대해 그다지 아는 것이 없다”며 “다만 룬디가 두 달 전 새로운 남자친구를 만나 그와 함께 살기 위하여 안달로시아에는 있는 그녀의 집을 나와 모빌로 이사 왔었다”고 말했다.
한편 룬디는 수년 전에 그녀의 남편과 헤어져 따로 떨어져 살고 있었으며 슬하에 4남매를 두었으며 최근 모빌 경찰국으로부터 경범죄로 집행유예를 받았으며 이로 인해 그녀의 자녀 가운데 한 명은 사고 당일까지 룬디의 어머니와 함께 생활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인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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