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3명. 어린이 4명 중상
잭슨 등서 가옥 수십채 파손
1만여 가구 전기공급 끊겨
주지사, 30일 비상사태 선포
로버트 벤틀리 주지사가 앨라배마 전역에 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벤틀리 주지사는 지난 달 30일 오전 토네이도와 폭풍으로 주 전역에서 사상자는 물론 막대한 재산 손실이 발생하자 즉시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발표했다. 주지사는 이어 1일에는 피해가 심한 아이더와 로잘리, 아를리 등 3개 카운티를 방문해 현지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비상사태 선포로 피해지역 주민들은 구호물품과 구조인력을 주정부로부터 신속하게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 달 29일 밤과 30일 새벽에 콜버트 카운트 등 12개 카운티를 집중적으로 강타한 토네이도로 인해 1일 오전 현재 모두 3명이 사망하고 4명의 어린이가 중상을 입는 한편 다수의 가옥들이 파손되는 등 인명 및 재산 손실이 상당했다.
앨라배마 재난 관리국에 따르면 잭슨 카운티 659번 도로와 71번 고속도로 인근에서 주민 3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자의 신원은 아직 발표되지 않고 있다.
로잘리 카운티에서는 역시 토네이도로 인해 4명의 어린이가 중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그런가 하면 토네이도가 디캡 카운티의 한 데이케어 센터를 덮쳐 이 안에 있던 7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에는 어린이 3명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지만 다행히 중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재산 피해도 상당했다. 잭슨 카운티에서는 주택 20채가 전파되는 등 모두 66채가 파손됐다. 라마 카운티 공항에 있던 4대의 비행기가 파손됐고 2개의 격납고도 거의 전파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외에도 1일 오전 현재 주 전역에 걸쳐 모두 1만여 가구가 정전 상태다.
국립기상청은 1일 오후 챔버스와 리, 메이컨, 불록, 파이 카운티에 발령됐던 토네이도 경보를 철회했다. 그러나 버보우, 러셀 카운티에는 여전히 토네이도 경보가 발령 중이다. <이우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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