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인지 후보 트럼프 지지자 결집 기대
무어 , 브룩스후보 "큰 영향 없을 것" 주장
15일 처러지는 앨라배마 연방상원의원 선거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루터 스트레인지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서 향후 선거판세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밤 “루터 스트레인지는 위대한 앨라배마 주민을 대표해 훌륭한 일을 잘 해냈다. 그는 나의 완전하고도 총체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라는 트윗을 게재했다. 제프 세션스 연방 법무장관 임명으로 공석이 된 앨라배마 연방상원의원 선거는 공화당 경선을 통과한 자가 당선될 것이 확실시 돼 15일 치러지는 예비경선의 결과에 전국적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여론조사 결과는 로이 무어 전 주대법원장이 선두를 달리고 있고, 그 뒤를 루터 스트레인지 전 주법무장관과 모 브룩스 연방하원의원이 추격하고 있는 형세다. 스트레인지는 세션스를 이어 임시 상원의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무어 후보는 동성결혼 판결에 반대하다 주대법원장에서 쫒겨난 인물이며, 브룩스 의원은 티파티의 지지를 받고 있다.
브룩스 의원은 9일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의 노선과 더 잘맞는 인물이라며 미치 맥코넬 상원 원내대표의 지지를 받는 스트레인지 후보와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브룩스는 맥코넬 대표 등이 트럼프에게 잘못된 정보를 줘 지지 트윗을 날리도록 잘못 인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스트레인지 후보 측은 트럼프의 지지를 환영하며 대선 당시 주내 트럼프 지지자들의 결집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트럼프의 선거를 “성경적 기적”이라 표현했던 스트레인지는 “대통령의 지지가 영광이며 그의 곁에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일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고 화답했다.
두번이나 자신의 기독교적 신념으로 인해 대법원장직에서 물러난 무어 후보는 복음주의 진영의 유권자들로부터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 무어는 이번 선거는 “주민들이 트럼프를 뽑는 선거가 아니라 내가 확실하게 믿고 있는 그의 정책노선에 대해 투표하는 것”이라며 경선에서의 승이라는 확신했다.
15일 선거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내달 26일 1, 2위 후보자를 놓고 결선투표가 이뤄진다. <조셉 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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