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앤 존슨 베이비 파우드 지속적으로 사용
앨라배마 여성 난소암 사망 건 소송 심서
앨라배마 여성이 존슨 엔 존슨(Johnson & Johnson)사의 탈크가 함유된 베이비 파우더 및 여성 위생용 제품 사용으로 인해 난소암이 발생해 사망에 이르게 되었다며 세인트 루이스 법원에 존슨 엔 존슨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법원은 피해 여성의 가족에게 7천2백만 달러의 손해 배상금을 지불하도록 판결했다.
세인트 루이스의 배심원 단은 지난 2일 밤 피해 여성 재키 폭스의 가족에게 손해 배상금으로 1 천만 달러와 징벌적 손해 배상금으로 6천2백만 달러를 수여하라고 평결한 바 있다.
폭스씨는 암 진단을 받은 후 비즐리(Beasley) 변호사를 통해 존슨 엔 존슨(Johnson & Johnson)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에서 변호인단은 존슨 앤 존슨사의 베이비 파우드와 다른 파우더에 향료 이외에 탈크가 들어가 있으며 이에 대한 위험성을 소비자들에게 알리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존슨 엔 존슨사를 상대로 소송이 제기되자 64 명의 또 다른 피해 여성도 이 소송에 함께 참여했다. 하지만 폭스씨는 소송 기간 중인 2015 년 10 월 암 진단 후 2년만에 사망했으며 플로리다 주 잭슨빌에 사는 폭스의 아들 마빈 솔터 (Marvin Salter)이 사망한 어머니를 대신에 소송 대리인으로 참여했다.
그녀의 변호를 맞은 비즐리 변호사도는 “그녀는 평생 이 제품들의 사용자였으며 이 같은 사실을 법정에서 그녀가 증언했다”고 말했다. 폭스씨의 아들 또한 법정에서 “나의 어머니는 존슨 앤 존슨사의 파우드 제품을 평생 사용한 자였으며 나 또한 어머니가 그것을 사용하는 것을 보았다”고 증언했다.”
재판에서 비즐리 변호사는 “존슨 앤 존슨사가 자사의 제품 가운데 여성용 위생 용 제품가운데 포함된 탈크의 유해성에 대해 이미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비즐리 변호사는 법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1997년 존슨 앤 존슨사의 알프레드 웨너 자문의가 회사에 보낸 내부 보고 문서를 공개했다.
이 내부 보고 문서에는 웨너 자문의가 난소 암에 걸린 여성의 난소 조직에서 탈크가 발견되었다는 여러 연구자들의 결과를 회사가 계속해서 부정하는 것을 중단 할 것을 권고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이 보고 문서에는 ‘청결을 위해 사용되는 탈크의 사용과 난소 암 사이에 통계적으로 밀접한 연관성을 보여주는 약 9건의 최근 연구결과가 있었으며 담배 산업과 같이 탈크 산업이 대중에 의해 감지 될 위험을 부정하는 사람들은 이를 반박하는 명백한 증거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비즐리 변호사는 법정에서 “이 같은 내부 문건을 FDA관계자나 다른 과학자, 의사 언론인 조차도 지금까지 본적이 없다” 며 “하지만 이 같은 내부 문서를 이 자리에 함께한 배심원들은 보았고 그 내용을 알게 되었다”며 “이 문서로 말미암아 존슨 앤 존슨 사가 얼마나 냉담하고 고의적이며 무모한 범죄회사로 기소를 당하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존슨 앤 존슨사는 이번 판결에 즉각 항소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인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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