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출시 이후 최우수 품질상 등 휩쓸어
기아자동차의 쏘울(Soul) 모델이 미국 시장에서 누적 판매 100만대 돌파라는 신기록을 달성했다.
5일 기아차 미국법인(KMA)에 따르면 쏘울은 지난 2009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지 9년 만에 100만대 누적 판매를 달성하며 기아차 베스트셀링 모델의 위치를 확고히 다졌다.
쏘울은 ‘박스카’ 스타일의 독특한 외관과 함께 넓은 실내 공간, 높은 연비와 경쟁력 있는 가격 등으로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차별화되며 진출 이후 매년 10만대 이상이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도 미국 시장에서 11만5,712대가 판매되며 포르테(11만7,596대)에 이어 가장 많이 팔린 기아차 모델이었다.
특히 쏘울의 경우 개솔린 엔진 모델과 함께 전기차인 쏘울 EV 모델로도 출시되며 미국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게 한 점도 인기가 있는 이유 중 하나다.
쏘울은 품질과 성능, 안전성과 디자인 측면에서도 기아차 모델 중 가장 많은 상을 수상한 모델 중 하나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가장 안전한 차량에만 부여하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등급을 갖고 있다.
쏘울은 또 저명한 시장조사업체인 제이디파워(J.D.Power)가 실시하는 신차품질조사(IQS)에서 3년 연속 소형 다목적 차량 부문에서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하며 독보적인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가격 측면에서도 쏘울은 1만6,000달러대부터 시작하는 등 경쟁력 있는 가격을 출시 이후 유지해 왔다.
쏘울은 가장 최근인 지난 2월에는 차량의 가치 대비 품질을 측정하는 US뉴스&월드리포트의 ‘베스트 카 포 머니’ 상을 콤팩트 카 부문에서 수상했다. US뉴스&월드리포트 차량 랭킹은 안전과 신뢰성을 기반으로 전문가들이 5년 간 차량 유지에 들어간 총비용과 현재의 차량 가격 등을 비교 평가해 산정한다.
쏘울은 출시 초기에는 젊은 층과 밀레니얼 세대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으나 최근 수년간은 가족과 노인층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면서 저변확대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쏘울은 또 가장 권위 있는 소비자 전문 평가기관인 ‘컨수머리포트’가 뽑은 ‘고령 운전자가 몰기 좋은 차’ 톱 3에 선정됐다.
햄스터가 출연하는 쏘울의 독특한 광고 등 마케팅 캠페인도 자동차 광고업계에서 히트작으로 손꼽힌다. 지난 2011년에는 미주한인 프로골퍼 미셸 위가 출연하는 쏘울 광고가 히트를 치기도 했다.
한편 한국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쏘울은 올해 말 3세대 풀체인지(완정 변경) 모델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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