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비자

메디캘·푸드스탬프 받았어도 시민권 취득에는 영향 없어

by 실장님 posted Nov 14, 201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문답으로 본 공적부조
4개 비현금성 수혜 전력
개정안 심사대상서 빠져
법 공포 후 중단해도 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공적 부조(public charge) 수혜자들의 영주권 취득을 금지하는 규정을 추진하고 있어 이와 관련 한인들의 혼선과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알려진 규정 개정 초안과 지난달 10일 연방관보에 공식 게재된 1차 개정안에 담긴 내용에 차이가 있어 혼선을 빚고 있다.
그러나 14일 이웃케어클리닉에 따르면 메디캘이나 푸드스탬프 등의 정부 복지혜택을 받고 있는 영주권자는 이번 규정 개정안에 해당되지 않는다.
또 이번 개정안에 포함되지 않은 사회복지 프로그램 수혜자도 비자 박탈 및 추방을 당하거나 후에 영주권 수속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것을 우려해 혜택을 중단하거나 가입을 포기하겠다는 요청과 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웃케어클리닉은 이번 개정안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한인 등 주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자료를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다음은 공적부조 관련규정 주요 일문일답.

-공적부조 수혜자란
▲정부가 지원하는 공공·사회복지 프로그램 혜택을 받고 있는 수혜자나 앞으로 받을 가능성이 있는 잠재적 수혜자 중 이들 복지혜택에 전적으로 의존해 생활하기 때문에 미국에 공적 부담이 되는 수혜자를 가리킨다. 개정안에는 1개 이상의 사회복지 혜택을 받고 있거나 받을 가능성이 있으면 공적부조 수혜자로 간주하도록 하고 있다.
-오바마케어 보조금을 받아도 공적부조 수혜자가 된다는데
▲사실이 아니다. 올해 초 유출된 초안에는 공적부조 수혜자로 간주하는 프로그램의 범위가 더 넓었다. 커버드캘리포니아 정부보조금 및 세금크레딧 외에도 근로소득세액공제(EITC), 임산부와 영유아를 위한 영양보조 프로그램(WIC), 취학 전 아동 조기교육(헤드스타트), 대학 학자금 보조(FAFSA), 에너지비용 지원(LIHEAP) 등이 포함되거나 논의됐지만 개정안에는 이런 프로그램이 모두 빠졌다.
또 은퇴·유족 연금 및 장애보험(RSDI), 재향군인 혜택, 실업수당, 상해보상, 공중보건을 위한 무료 예방 접종, 공립학교 재학, 학교 급식 프로그램, 비상 또는 재난 구제 조치 등은 애초부터 고려대상이 아니었다. 다만, 아동건강보험(CHIP), 임신메디캘, 가족계획 프로그램(Family PACT) 등에 대해서는 명확한 언급이 없어 추후 추가될 가능성을 놓고 우려를 낳고 있다.
-가족이 받아도 영주권 신청시 영향을 받는다는데.
▲사실이 아니다. 초안과 달라진 내용이 개정안에 있는데 이는 가족 구성원이 받은 복지혜택에 대한 부분이다. 초안에는 예를 들어 자녀가 사회복지 혜택을 받으면 부모가 영주권을 신청할 때 자녀가 받은 복지혜택을 영주권을 신청한 부모에게 적용해 부모 역시 복지혜택을 받은 것으로 간주해 공적부조 수혜자로 분류할 수 있다는 내용이 있었다. 하지만 이는 개정안에는 포함돼 있지 않다. 개정안에서 자녀가 받은 사회복지 혜택은 부모의 영주권 수속 시에도 문제가 되지 않도록 했다. 하지만 자녀 이름으로 신청한 복지혜택 중 현금성 혜택(SSI, 푸드스탬프 등)이 부모가 자녀를 양육하는 유일한 자금 출처라면 부모의 영주권 수속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과거에 복지혜택을 받았어도 영주권 취득에 영향을 준다는데
▲그럴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현재 공적부조 수혜자 판단기준인 현금성 혜택(SSP, 캘웍스 등)은 그대로 수혜 전력을 본다. 하지만 이번에 개정안에 새로 추가한 4개 비현금성 사회복지 프로그램(메디캘, 푸드스탬프 등)은 과거에 받은 혜택을 소급 적용하지 않도록 했다.
즉, 개정법 발효 시점 이전의 4개 비현금성 수혜 전력은 생활보호대상자 심사에서 고려하지 않는다. 당초 초안에 과거에 받은 수혜 전력이 생활보호대상자 판단기준이 될 수 있다고 나왔지만 개정안에서 4개 비현금성 복지 프로그램 수혜 전력 여부는 빠졌다.
또 이런 복지혜택을 받은 자녀가 영주권을 신청할 경우 자녀가 공적부조 수혜자 심사를 거치게 돼 영주권 취득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영주권자가 시민권을 신청할 때도 영향을 받나.
▲그렇지 않다. 공적부조 수혜자는 미국 입국 또는 이민 심사과정에서 고려하는 사항이다. 영주권자의 시민권 신청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영주권을 갱신할 때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따라서 영주권자는 안심하고 영주권을 갱신하고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6개월 이상 해외에 있다가 입국할 시에는 영주권자도 신규 입국자로 간주해 공적부조 수혜자 여부를 재심사한다. 따라서 6개월 이내로 해외에 체류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반드시 6개월 이상 해외에 체류해야 할 경우에는 이민변호사 등과 상담한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언제부터 시행되나
▲대사관 같은 해외에 있는 미국 공관에서는 이미 제한적으로 시험해보고 있기는 하다. 미국 내 이민 서비스국(USCIS) 등에서는 빠르면 올해 말에 시행될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10월10일 개정안을 연방관보에 공개한 국토안보부(DHS)는 60일 동안(12월10일까지) 여론을 수렴해야 하기 때문에 올해 안 시행은 어렵다.
DHS는 수렴된 주민의견을 검토해 1차 개정안을 수정한 최종안을 내놓게 된다. 최종안은 또 백악관 산하 예산관리국(OMB)이 검토하고 이를 최종 확정해 공표하게 된다. 따라서 12월10일 이후에도 개정된 규정이 법으로 공표되기까지 수 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앞으로 영주권을 신청할 예정인데 지금 받고 있는 메디캘, 캘프레시 등을 계속 받아도 되나.
▲그렇다. 만약 개정안에 담긴 내용이 그대로 법으로 시행된다고 해도 개정법이 공표된 이후 60일 이후에 발효된다. 따라서 이때 중단하면 된다. <박주연 기자>

?

  1. No Image

    명문대 조기전형 경쟁률 더 높아져

     올해 명문대 조기전형도 좁은 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비리그의 하나인 예일대는 14일 2019년 가을학기 입학 조기전형 지원자수가 총 6,020명으로 전년 대비...
    Date2018.11.15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2. 청소년흡연 주범‘향기 나는 전자담배’규제

     판매 성인시설 제한 등 FDA 조만간 발표할 듯     연방 식품의약청(FDA)이 청소년 흡연을 부추길 수 있는 ‘향기나는 담배’에 대한 규제에 나선다. 스콧 고틀립 F...
    Date2018.11.15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3. No Image

    연말 구직자 노린 ID 사기 요주의

     월마트·타겟 등 이메일처럼 가장 개인정보 빼내   연말 샤핑시즌 개막을 알리는 블랙 프라이데이(11월23일)를 앞두고 구직자들에게 ‘대형 소매체인이 바쁜 연말...
    Date2018.11.14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4. No Image

    증오범죄 지난해 17% 급증

     미 전국 7,175건 발생 최근 3년새 급격히 증가   지난해 미 전역의 증오범죄 발생률이 17%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한인들의 경각심이 요구되고 있다. 13일 연방...
    Date2018.11.14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5. 가주 차 보험료 전국 7번째 높아

     캘리포니아주의 자동차 보험료가 전국에서 7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인슈어 닷컴(insure.com)이 최근 발표한 전국 연평균 보험료 데이터에 따르면 전국 ...
    Date2018.11.14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6. No Image

    미국 유학 갈수록 인기 시들

     반이민 정서 여파 외국학생 등록 감소세     외국인 유학생들이 가장 선호해온 미 대학들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의 매년 두 자리 수를 이...
    Date2018.11.14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7. 시미밸리 2곳 추가 산불… 강풍에 진화 애로

     주 전역서 사망 44명 실종자 220여명으로 전력시설 불꽃 튀어 발화 가능성 조사   캘리포니아주 역대 최악의 산불 3개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가운데 고온건조...
    Date2018.11.13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8. No Image

    추수감사절 연휴 5천4백만 여행길

     미국 최대 명절의 하나인 추수감사절 연휴기간 50마일 이상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미국인이 5,43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미자동차협회(AAA)는 다음주 ...
    Date2018.11.12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9. 사망·실종 130여명…최악의 산불대란

     말리부·벤추라 다시 강풍…불길 못잡아 북가주‘파라다이스’7,000여채 잿더미 30여만명 대피, LA 전역 연기에 뒤덮혀     캘리포니아주가 역사상 최악의 동시다발 ...
    Date2018.11.12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10. No Image

    H-2B(비숙련 취업비자) 비자 채용규정 변경

     비숙련직 임시 취업비자(H-2B) 노동자 채용규정이 달라진다.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은 8일 H-2B 노동자를 채용하려는 미 고용주들은 앞으로 의무적으로 온라...
    Date2018.11.12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11. No Image

    향 첨가 전자담배, 편의점·주유소 판매금지 추진

     청소년에 인기‘줄’ 겨냥 FDA 규제강화안 곧 발표     최근 미국 청소년 사이에서 선풍적 인기를 끄는 전자담배 ‘줄(Juul)’을 겨냥해 연방 식품의약국(FDA)이 고...
    Date2018.11.12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12. No Image

    “국가자금 들어간 영상에‘라벨’붙인다”

     유튜브가 정부나 공공자금을 활용해 제작된 영상에 이를 알리는 라벨을 달 계획이다. 영국 BBC는 유튜브가 지난 2월 미국에서 라벨을 영상에 처음 붙인 것을 시...
    Date2018.11.12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13. No Image

    ‘벨리즈에 투자 대박’1천여명 피해

     연방거래위원회(FTC) 은퇴자 대상 사기 1억달러 투자금 유용 뉴포트비치 출신 기소   “천연보호 휴양지 벨리즈에 투자하세요. 투자금 전액을 개발 공사에 투입해...
    Date2018.11.12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14. No Image

    고학력자 민주당에 더 많이 투표

     중간선거 분석 결과 공화 노동자 . 시골 우위     지난주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 결과는 ‘교육 격차’(educational divide)가 정치에서 점점 더 강력한 요소이자 ...
    Date2018.11.11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15. 모든‘식품 관련시설’등록갱신 서두르세요

     제조·가공·보관 등 업체 짝수 해마다 10~12월 FDA에 갱신 의무화 해외서 미국수출도 해당 규정 어기면 운영 불허 법적 책임까지 질 수도   연방식품의약청(FDA)...
    Date2018.11.11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16. No Image

    자선단체 사칭 모금사기 극성

     카운티 검찰, 주의 당부     LA 카운티 일대에서 최근 경찰, 소방관 등을 위해 쓰여진다며 돈을 모금하는 자선단체로 위장한 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어 카운티 ...
    Date2018.11.09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17. LA·OC 내집 소유율 미 전국 최저

     전체 가구의 47.3% 높은 집값·융자 강화 갈수록 구입 힘들어   LA와 오렌지카운티(OC)의 주택 소유율이 미국 내 대도시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2일...
    Date2018.11.09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18. No Image

    세계경제 성장둔화 우려 급증

     세계 경기가 하강할 가능성을 크게 보는 기업인들이 최근 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경제분석기관 옥스포드 이코노믹스는 8일 발간한 올해 4분기 글로...
    Date2018.11.09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19. No Image

    인터넷 스트리밍 TV 성장세 ‘주춤’

    미국 내 인터넷 스트리밍 TV 서비스의 성장세가 주춤해지고 있다. LA타임스(LAT)가 8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전통적인 유선 케이블 TV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코...
    Date2018.11.09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20. 하원, 대형은행 단속 고삐 죈다

     민주당 연방하원 장악 금융서비스위 통해 규제     민주당이 지난 6일 실시된 중간선거에서 연방하원의 다수당 지위를 8년 만에 탈환해 하원 주요 상임위원회 위...
    Date2018.11.09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36 Next ›
/ 3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