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국제조직 21명 무더기 체포...방콕서 데려와
인터넷 성매매 알선사이트서도 '코리안걸' 등 성행
연방 당국이 미 전역을 파고든 태국계 성매매 조직 근절에 나선 가운데 한인사회 내 성매매에 대한 단속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연방 검찰은 지난 25일 LA, 시카고, 샌디에고, 댈러스, 휴스턴 등에서 성매매 사업을 벌여온 태국인 10명과 미국인 11명 등 총 21명을 무더기로 체포, 기소했다.
검찰은 “이들은 2009년 1월부터 지금까지 태국 방콕으로부터 수백 명의 여성을 데려와 미니애폴리스, LA, 시카고, 애틀랜타, 워싱턴DC, 시애틀 등 전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매춘 시설을 열고 강제로 일하게 한 전문적 국제 성매매 조직”이라며 “수백만 달러 규모의 불법 자금 세탁 혐의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대적인 성매매 조직의 검거로 뉴욕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퍼져있는 한인 성매매 여성과 이들을 이용해 막대한 수입을 올리는 업자들도 감시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주 및 연방 검찰이 지속적으로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원정 성매매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뉴욕 일원에서 성매매가 활개를 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남가주에 거점을 두고 한인들을 포함한 아시안 성매매 여성들을 동원해 뉴욕과 LA 등 한인 밀집지를 비롯한 미 전역에서 원정 성매매 등을 해온 인신매매 조직이 체포됐다.
인터넷 상에는 성매매 알선 사이트로 알려진 웹페이지들이 공공연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쉽게 ‘코리안걸’(Korean girl)을 찾을 수 있다. 대표적인 온라인 성매매 사이트인 ‘시티바이브 닷컴’은 미국 대도시들과 캐나다, 영국, 호주 등 7개국 총 635개 지역에서 여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성관계까지 갖는 ‘에스코트 서비스’를 알선하고 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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