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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익은 고기패티로 ‘햄버거병’ 걸려”…맥도날드 고소당해

맥도날드 “아이 빠른 회복 기원…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

by admin posted Jul 0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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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패티가 덜 익은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HUS(용혈성요독증후군)에 걸렸다며 피해자 가족이 맥도날드 한국지사를 식품안전법 위반 혐의 등으로 5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인 황다연 변호사는 이날 오전 11시께 검찰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햄버거를 먹기 전까지 건강했던 A(4)양이 덜 익힌 패티가 든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햄버거병'이라 불리는 HUS에 걸렸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측에 따르면 작년 9월 A(4)양은 경기도 평택에 있는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햄버거를 먹고 2∼3시간 뒤 복통을 느꼈다. 상태가 심각해져 설사에 피가 섞여 나오자 3일 뒤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HUS 진단을 받았다.

▲5일 오전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맥도날드 고소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피해 어린이 어머니인 최은주씨(왼쪽)는 맥도날드 해피밀 세트를 먹은 딸(4)이 용혈성요독증후군에 걸려 신장장애를 갖게 되었다며 이날 검찰에 한국맥도날드 유한회사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최씨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혜 황다연 변호사(오른쪽)는 ‘최씨의 딸이 지난해 9월 맥도날드 매장에서 햄버거를 먹고 2~3시간 후부터 복통이 시작됐고, 상태가 심각해져 설사에 피가 섞여 나올 지경에 이르자 3일 뒤 중환자실에 입원, 출혈성 장염에 이어 용혈성요독증후군 진단을 받았다’며, ‘용혈성요독증후군은 주로 고기를 갈아서 덜 익혀 조리한 음식을 먹었을 때 발병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A양은 2달 뒤 퇴원했지만, 신장이 90% 가까이 손상돼 배에 뚫어놓은 구멍을 통해 하루 10시간씩 복막투석을 하고 있다.

피해자 측은 "HUS는 주로 고기를 갈아서 덜 익혀 조리한 음식을 먹었을 때 발병한다"면서 "미국에서 1982년 햄버거에 의한 집단 발병 사례가 보고됐고, 햄버거 속 덜 익힌 패티가 원인"이라고 밝혔다.

또 "맥도날드는 이런 위험 발생 가능성을 알았고, 특히 HUS는 주로 소아에게 발병하는 질병으로 어린이들은 더 큰 위험에 노출돼 있음에도 아무런 고지를 하지 않고 어린이용 해피밀 메뉴를 판매해왔다"고 주장했다.

맥도날드 측은 기계로 조리하기 때문에 덜 익힌 패티가 나올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피해자 측은 "그릴의 설정이 잘못되거나 정해진 위치에 놓지 않고 가열하는 경우 제대로 조리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측은 해당 매장의 문제점을 밝히기 위해 폐쇄회로(CC)TV에 대한 증거보전 신청과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낼 예정이다.

이에 맥도날드 측은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안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으며 아이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며 "당사는 식품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있으며, 이번 사안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기를 바라며, 앞으로 이뤄질 조사에 적극 협조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5일 오전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최은주씨가 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최씨는 맥도날드 해피밀 세트를 먹은 딸(4)이 용혈성요독증후군에 걸려 신장장애를 갖게 되었다며 이날 검찰에 한국맥도날드 유한회사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최씨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혜 황다연 변호사는 ‘최씨의 딸이 지난해 9월 맥도날드 매장에서 햄버거를 먹고 2~3시간 후부터 복통이 시작됐고, 상태가 심각해져 설사에 피가 섞여 나올 지경에 이르자 3일 뒤 중환자실에 입원, 출혈성 장염에 이어 용혈성요독증후군 진단을 받았다’며, ‘용혈성요독증후군은 주로 고기를 갈아서 덜 익혀 조리한 음식을 먹었을 때 발병한다’고 주장했다.(서울=연합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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