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뉴스

‘미니스커트 활보’ 사우디여성 체포 당일 이례적 불기소 석방

 ‘인권 후진국 오명’ 사우디, 국제적 관심에 부담 느낀 듯

by admin posted Jul 18, 201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금지된 미니스커트와 짧은 민소매 상의를 입고 유적과 사막을 다니는 동영상을 찍은 여성이 조사를 받은 뒤 체포 당일 불기소 석방됐다고 사우디 문화공보부가 19일 밝혔다.

문화공보부는 "이 여성이 18일 경찰에 체포돼 수 시간 동안 신문을 받고 이날 밤 석방됐다"면서 "이 여성은 기소되지 않았고 사건은 종결됐다"고 발표했다.

또 "이 여성은 자신이 미니스커트를 입고 돌아다닌 사실은 인정했지만 자신의 모습을 찍은 동영상에 어떻게 자신의 스냅챗 계정에 게시됐는지는 모른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여성의 신원은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사우디에서 노출 의상을 입거나 운전하다 체포된 여성 '풍속사범'이 불기소 석방된 것은 이례적이다.

초범이라도 수일간 구금되거나 벌금형을 받고, 상습적인 경우엔 징역형이 선고되기도 했다.

또 여성의 인권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민감한 사건의 장본인을 석방했다고 정부가 보도자료를 내 공식 확인하는 것도 드문 일이다. 이런 사건의 결과는 통상 담당 변호인이나 여권 단체를 통해 언론에 알려졌다.

사우디 국영 매체도 이 여성을 일방적으로 비판하지 않고 지지 여론도 소개하면서 어느 정도 균형 잡힌 논조로 보도했다.

이런 정황을 종합해보면 이번 불기소 결정은 이 동영상이 외국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국제적인 관심을 받자 사우디 당국이 처벌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는 그렇지 않아도 세계에서 유일하게 여성의 운전을 금지하고, 남성 보호자 없이는 외출, 출국, 취업하지 못하는 보수적 종교 관습으로 '인권 후진국'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최근 30대의 젊은 '실세 왕자'인 모하마드 빈살만 제1왕위 계승자가 사우디의 경제·사회 개혁 장기 계획인 '비전 2030'을 추진, 여성의 교육과 사회 활동 참여를 강조하면서 부정적인 국가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앞서 메시징 앱 스냅챗의 '모델 쿨루드'라는 계정에 15일 게시된 동영상에서 이 여성은 사우디 중북부 유적 우샤이키르의 골목과 사막을 미니스커트와 배가 보일 정도로 짧은 민소매 상의를 입고 활보한다.

엄격한 이슬람 율법이 시행되는 사우디에서 여성은 집 밖으로 나갈 때 아바야(검은 통옷)와 히잡을 써야 한다.

 

▲미니스커트를 입은 사우디 여성이 등장하는 동영상[유튜브캡처]

 

?

  1. 호주‘바늘 딸기’용의자는 농장 직원

     두 달여간 호주 전역을 공포에 떨게 한 ‘바늘 딸기’ 사건의 용의자는 전직 딸기 농장 직원으로 밝혀졌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주 ...
    Date2018.11.13 Category세계뉴스
    Read More
  2. No Image

    노인 비중 20% 넘는 초고령화 사회 일본 고령견도 급속 증가

     70세 이상의 노인이 인구의 20%를 넘어선 초고령 사회 일본애서 사육환경 변화로 애완견의 고령화도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완동물용 식품 판...
    Date2018.11.07 Category세계뉴스
    Read More
  3. No Image

    “중, 2030년 세계인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로”

     중국은 2030년까지 프랑스를 따돌리고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은 6일 공개한 보...
    Date2018.11.07 Category세계뉴스
    Read More
  4. No Image

    병역 회피용 외국 국적 취득 강남에 집중

     한국 국적을 버리고 후천적 외국 국적을 취득해 병역 의무에서 벗어난 ‘병적 제적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주소지가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
    Date2018.10.30 Category세계뉴스
    Read More
  5. 인도네시아 여객기 추락...189명 전원 사망

    도입 두달된 보잉 최신 모델 비행시간 800시간 불과 기술적 결함 가능성 커   180여 명을 태운 채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해상에 추락한 국내선 여객기는...
    Date2018.10.29 Category세계뉴스
    Read More
  6. <사진>세계 최장 55km 해상대교 중국 개통

        총연장이 55km나 되는 세계 최장의 해상 대교인 중국의 강주아오 대교가 22일 제막식을 갖고 24일 정식으로 개통한다. 홍콩에서 중국 본토 주하이 지역과 마...
    Date2018.10.22 Category세계뉴스
    Read More
  7. No Image

    캐나다 오늘부터 마리화나 합법화

     캐나다가 17일부터 마리화나를 합법화한다. 지난해 마리화나에 대한 법적 규제를 푼 남미 우루과이에 이어 국가 차원에서 마리화나 합법화를 시행하는 것은 캐나...
    Date2018.10.17 Category세계뉴스
    Read More
  8. 50만명 정보 유출, 반년간 입 닫은 구글

     SNS 구글 플러스 노출 알고도 비공개   지난 2011년 ‘페이스북 대항마’를 자처하며 세상에 나온 구글의 SNS ‘구글플러스’(Google+)가 50만명에 달하는 이용자 정...
    Date2018.10.16 Category세계뉴스
    Read More
  9. 한국과‘깊은 인연’교황 바오로 6세 성인 반열

     로메로 대주교 등 7명 가톨릭 새 성인 선포   한국과도 깊은 인연을 지닌 교황 바오로 6세와 중미 엘살바도르의 우파 군사독재에 항거하다 미사 집전 도중 암살...
    Date2018.10.15 Category세계뉴스
    Read More
  10. No Image

    중국 공안, 인터넷 기업 서버 감시한다

     ‘빅 브라더’ 우려 제기 애플 등도 영향권     중국 공안당국이 앞으로 수사와 직접 관련되지 않아도 행정지도 차원에서 인터넷 기업이 관리하는 정보에 손쉽게 ...
    Date2018.10.09 Category세계뉴스
    Read More
  11. No Image

    셀피 찍다 사망… 지난 8년 간 259명

     전 세계에서 최근 8년간 휴대폰으로 스스로 사진을 찍은 셀피(selfie)를 찍다 사망한 사람이 259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곳은 인...
    Date2018.10.08 Category세계뉴스
    Read More
  12. 96세 최고령·55년만에 여성‘노벨 물리학상

     ‘레이저 정밀기기 개발’혁명적 성과 미국·프랑스·캐나다 3인 공동 수상   올해 노벨물리학상의 영예는 레이저 물리학 분야에서 혁명적 연구성과를 낳은 미국의 ...
    Date2018.10.03 Category세계뉴스
    Read More
  13. 앨리슨 텍사스주립대 교수 .일본 혼조 교수...노벨 생리의학상 공동수상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제임스 P. 앨리슨(70) 텍사스주립대 MD앤더슨 암센터 교수와 혼조 다스쿠(76) 일본 교토대 명예교수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
    Date2018.10.02 Category세계뉴스
    Read More
  14. 인도네시아 강진·쓰나미 사망 1천명 육박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서 발생한 규모 7.5 강진과 뒤이은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 수가 1,000여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진...
    Date2018.10.01 Category세계뉴스
    Read More
  15. ‘바늘 꽂힌 딸기’호주 전역 공포

       호주에서 바늘이 박혀 있는 딸기(사진)와 사과, 바나나 등 과일들이 곳곳에서 발견되면서 전국이 발칵 뒤집혔다. 18일 언론에 따르면 시드니의 과일가게 2곳...
    Date2018.09.18 Category세계뉴스
    Read More
  16. No Image

    세계적으로 ‘미친 집값’… 주택가격지수 역대 최고

     글로벌 주택 실질 가격이 2008년 금융위기 직전의 고점보다도 높아져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9일 국제통화기금(IMF) 통계에 따르면 작년 4분기 ‘글로벌 실...
    Date2018.09.10 Category세계뉴스
    Read More
  17. <사진>태풍 ‘제비’ 일본 강타

         제21호 태풍‘제비’가 일본을 강타하면서 4일까지 9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도 300명을 넘어서는 등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오사카에서는 간사이 국제공항이 폐...
    Date2018.09.05 Category세계뉴스
    Read More
  18. [북미정상회담] 코카콜라, 회담축하 ‘Coca 콜라’ 로고 캔 시판

    미국을 상징하는 음료 회사이자, 전 세계에서 북한과 쿠바에만 진출하지 못한 음료 회사, 코카 콜라가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기념해 한국어와 영어로 절반씩 ...
    Date2018.06.13 Category세계뉴스
    Read More
  19. No Image

    대한항공,서비스'굿' 정시운항률'저조'

    대한항공이 전 세계 항공사들의 정시운항률과 서비스 등을 평가한 순위에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항공기 결항·지연에 따른 승객들의 배상소송을 대리하는 미 업...
    Date2018.06.06 Category세계뉴스
    Read More
  20. 트럼프, ‘종전’ 이어 ‘관계정상화’ 운뗐다…北체제보장 ‘당근책’

     ‘비핵화 완료때’ 수교 시사…종전 논의도 급물살 탈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지난 68년간 적대관계를 형성했던 북미관계를 '정상화'하겠다는 강...
    Date2018.06.06 Category세계뉴스
    Read More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Next ›
/ 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