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뉴스

미, ‘러시아 대선개입’ 보복…외교관 35명 추방·2개 시설 폐쇄

총정보국·연방보안국 등 5개 러시아 정부기관과 개인 6명 등 ‘해킹 주범’ 11명에 경제제재

by admin posted Dec 28,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오바마 “러 고위층 지시한 미국 이익침해 대응…이게 다가 아니다” 추가제재 시사

 

미국 정부가 29일 러시아의 해킹을 통한 미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보복 조치를 단행했다.

미국 내 러시아 외교관 35명을 추방했으며, 러시아 시설 2곳을 폐쇄 조치했다.

또 해킹단체 '팬시 베어' 등의 배후로 의심되는 러시아군 총정보국(GRU), 러시아연방보안국(FSB) 러시아 정보기관 2곳이 미 대선에 개입할 목적으로 정보 해킹을 주도했다고 지목하면서 이들을 비롯한 총 5개 정부기관과 6명의 개인에 대해 경제재재 조치를 취해 미국내 관련 자산을 동결하고 미 기업과 거래할 수 없도록 금융망 등을 차단했다.

퇴임을 앞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러시아 정보기관에 초점을 맞춘 초강도 제재를 가한 것은 대선개입이 미국 민주주의 근간을 송두리째 흔드는 심각한 문제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시리아 사태 등으로 줄곧 마찰을 빚어온 미·러 양국간 갈등의 골은 더욱 깊게 팰 것으로 보인다.

국무부는 이날 워싱턴DC의 주미 러시아대사관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 근무하는 외교관 35명을 추방 조치했다.

국무부는 이들에게 가족과 함께 72시간 안에 미국을 떠날 것을 명령했다.

미 정부는 또 뉴욕과 메릴랜드 주에 각각 소재한 러시아 정부 소유 시설 2곳을 폐쇄 조치했다.

이들 2개 시설에는 30일 오후를 기해 모든 러시아 관계자들의 접근이 차단된다.

이번 조치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해킹에 대해 공개 및 비공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힌 지 몇 주 만에 나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휴가 중인 하와이에서 "이번 제재는 러시아가 미국의 이익을 침해하려는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미국인은 러시아의 행위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킹은 러시아 고위층이 지시한 것"이라며 "이번 조치들이 러시아의 공격적인 행위에 대한 대응의 전부가 아니다"라고 말해, 비공개 제재 조치도 내려졌음을 암시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지난 7월 민주당전국위원회(DNC) 주요인사들의 이메일이 위키리크스에 폭로된 이후, 사건의 배후로 러시아를 의심해 왔다.

이어 대선 기간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캠프의 선대본부장 존 포데스타의 이메일 수만 건이 수차례에 걸쳐 폭로되자, 러시아 대선개입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이달 초 중앙정보국(CIA) 등 미 정보당국은 러시아가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를 미 대통령에 당선시키기 위해 민주당 측에 대한 해킹을 감행했다는 결론을 냈다.

이에 오바마 대통령은 러시아 선거 개입설을 인정하지 않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차기 정부 출범에 앞서 서둘러 제재를 가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달 초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그의 당선일 돕기 위해 미 대선에 개입했다는 것은 "터무니없다"고 말했다.

이어 28일 휴가지 마라라고 리조트에서는 기자들에게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에서 컴퓨터가 시대에 걸쳐 발전하고 있다"며 "우리는 우리 삶을 살 필요가 있다"고 말해, 오바마 행정부의 보복 조치를 우회적으로 반대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해킹에 관련된 러시아 관리들에 대한 형사 기소까지 검토했으나, 연방수사국(FBI)은 아직 충분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

  1. 일본이 북한 미사일 요격하지 못한 이유들

    中매체 “국제법상 고도 100㎞ 이상 영공아냐…北미사일 고도 550㎞” 일본이 자국 상공을 통과한 북한 미사일을 요격하지 못한 이유는 뭘까? 북한이 시험 발사한 중...
    Date2017.08.30 Category세계뉴스
    Read More
  2. 정유라도 탐낸 몰타 시민권, 12억원이면 산다

    극단주의 테러집단의 잔학성에 떨고, 내전 통에 민간인이 수시로 폭사하며, 콜레라로 수십만명이 숨지는 예멘. 그래도 부자들은 솟아날 구멍이 있었다. 유럽 남부...
    Date2017.08.23 Category세계뉴스
    Read More
  3. ‘北에 31개월 억류’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 병보석

    북한 중앙재판소는 적대 행위로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를 9일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병보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
    Date2017.08.09 Category세계뉴스
    Read More
  4. No Image

    “휴대폰 비용이 20만 달러라니...”

    3년 법적 다툼 끝 고통 해방 20만 달러 가까운 휴대전화 비용 고지서를 받아든 호주의 한 남성이 오랜 법적 다툼 끝에 지급 의무에서 벗어났다. 휴대전화 로밍서...
    Date2017.08.09 Category세계뉴스
    Read More
  5. ‘미니스커트 활보’ 사우디여성 체포 당일 이례적 불기소 석방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금지된 미니스커트와 짧은 민소매 상의를 입고 유적과 사막을 다니는 동영상을 찍은 여성이 조사를 받은 뒤 체포 당일 불기소 석방됐다고 ...
    Date2017.07.18 Category세계뉴스
    Read More
  6. No Image

    이민가기 제일 좋은 나라…스웨덴 1위·미국7위

    이민자들이 가장 살기 가장 좋은 나라로 스웨덴이 선정됐다. 또한 180만 여명의 한인들이 거주하는 미국은 전 세계 이민자들이 선호하는 국가 순위 7위에 올랐다....
    Date2017.07.12 Category세계뉴스
    Read More
  7. “덜 익은 고기패티로 ‘햄버거병’ 걸려”…맥도날드 고소당해

    고기패티가 덜 익은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HUS(용혈성요독증후군)에 걸렸다며 피해자 가족이 맥도날드 한국지사를 식품안전법 위반 혐의 등으로 5일 서울중앙지...
    Date2017.07.06 Category세계뉴스
    Read More
  8. No Image

    청년 억만장자 80% 미국, 중국 출신

    전 세계에서 자수성가한 청년 억만장자의 80%는 중국과 미국 두 나라에서 배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판 포브스’로 불리는 후룬 연구원은 5일 보...
    Date2017.07.05 Category세계뉴스
    Read More
  9. No Image

    태국계 성매매 조직 적발...애틀랜타서도 암약

    검찰, 국제조직 21명 무더기 체포...방콕서 데려와 인터넷 성매매 알선사이트서도 '코리안걸' 등 성행 연방 당국이 미 전역을 파고든 태국계 성매매 조직 근절에 ...
    Date2017.05.31 Category세계뉴스
    Read More
  10. 에르메스 버킨백, 홍콩서 294만 홍콩달러에 낙찰…세계 최고가

    프랑스 사치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핸드백 '버킨백'이 31일 홍콩 경매에서 4억2천만 원에 낙찰돼 세계 최고가를 경신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
    Date2017.05.31 Category세계뉴스
    Read More
  11. “미국인, 아랍 몰라도 너무 몰라”…21% “알라딘 왕국 현존”

    미국인의 아랍권에 대한 무관심과 무지를 엿볼 수 있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우디아라비아 일간 아랍뉴스와 여론조사 업체 유고브가 올해 3월 미국에 거주하는 ...
    Date2017.05.03 Category세계뉴스
    Read More
  12. No Image

    유럽여행 주의보 미 ‘테러 우려’

    연방 국무부가 유럽에서의 테러 가능성을 우려하며 지난 1일 새로운 여행주의보를 내렸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국무부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
    Date2017.05.03 Category세계뉴스
    Read More
  13. 두바이, 바닷물로 먹는물 만든다!

    두바이는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도시인 동시에 세계에서 제일 목이 마른 도시이기도 하다. 페르시아만과 아라비아 사막 사이에 위치한 제벨 알리 해수담수...
    Date2017.04.26 Category세계뉴스
    Read More
  14. 프란치스코 교황, 부활절 앞두고 마피아 내부고발자 발 씻겨줘

    프란치스코 교황이 부활절을 앞두고 마피아 내부 고발자들의 발을 씻겨주는 의식을 거행한다. 교황은 13일 오후 마피아 변절자들을 수용하고 있는 이탈리아 로마 ...
    Date2017.04.13 Category세계뉴스
    Read More
  15. 미, ‘러시아 대선개입’ 보복…외교관 35명 추방·2개 시설 폐쇄

    오바마 “러 고위층 지시한 미국 이익침해 대응…이게 다가 아니다” 추가제재 시사 미국 정부가 29일 러시아의 해킹을 통한 미 대선개입 의혹에...
    Date2016.12.28 Category세계뉴스
    Read More
  16. No Image

    '억울한 구금' 주장 한인여성 구제되나

    멕시코 연방법원이 인신매매 등의 혐의로 현지 교도소에 구금된 한국인 여성이 제기한 이의제기(암파로)를 받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주멕시코 대한민국 대...
    Date2016.10.05 Category세계뉴스
    Read More
  17. “北홍수지역서 김부자 초상화 건지려다 교사·학생 13명 사망”

    지난 8월 태풍 '라이언록'이 덮친 함경북도의 한 학교에서 김일성·김정일 부자 초상화를 건지려다 1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북한 전문 매체 데...
    Date2016.10.05 Category세계뉴스
    Read More
  18. 대포로 마약 쏴 국경너머 미국에 토스

    멕시코 국경 지역에서 마약을 쏘는 데 활용되는 포신이 장착된 차량이 발견됐다.<사진> 19일 레포르마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멕시코 국가안전위원회는 지난 17일 ...
    Date2016.09.21 Category세계뉴스
    Read More
  19. No Image

    발화·전원 오작동·먹통… 캐나다 리콜

    포털사이트 문제점 잇달아 제기 충전량 제한속 태국선 수입금지 배터리 발화문제로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팔려나간 ‘갤럭시 노트7’(이하...
    Date2016.09.14 Category세계뉴스
    Read More
  20. 미 전문가들 “한국 사드배치 중국 눈치볼 필요없어”

    중국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와 관련해 한국에 압박을 강화하고 있지만, 한국은 북한의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의 눈치를 보지 말...
    Date2016.09.07 Category세계뉴스
    Read More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Next ›
/ 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