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뉴스

두바이, 바닷물로 먹는물 만든다!

by admin posted Apr 26, 201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두바이는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도시인 동시에 세계에서 제일 목이 마른 도시이기도 하다. 페르시아만과 아라비아 사막 사이에 위치한 제벨 알리 해수담수화 시설은 대도시 두바이에 필요한 물을 공급하여 도시를 유지 하고 있다.

▦바닷물을 빨아들여라

이미 오래 전에 두바이의 인구는 지하수로는 감당이 안될 만큼 늘어났다. 오늘날 지하수로 감당할 수 있는 도시의 물 수요는 0.5%에 불과하다. 나머지 99.5%(매일 평균 15억 7400만 리터에 달한다)의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제벨 알리 해수담수화 시설은 페르시아만에서 매일 10억 6000만 리터의 바닷물을 빨아들여, 이를 깨끗한 음료수로 바꾼다. 우선 바닷물을 여과 바스켓으로 걸러 쓰레기, 해초, 해양동물 등의 비교적 큰 이물질을 제거한다.

▦압력을 가해 분리

역삼투압 시설에서는 모터구동식 펌프를 사용해 바닷물을 미세 삼투막이 들어 있는 튜브로 통과시킨다. 그렇게 하면 한 쪽에는 염도가 매우 높은 물이, 다른 한 쪽에는 사람이 마실 수 있을 만큼 탈염된 물이 남는다. 과거 역삼투압 방식은 돈과 에너지가 많이 드는 것으로 악명이 높았다. 그러나 지난 10년 동안 삼투막 기술에는 큰 발전이 있었다. 그 덕분에 이런 시설에서 더 많은 음료수를 더욱 빠르게 만들 수 있다. 제벨 알리에서 역삼투압 방식만으로 생산하는 음료수의 양은 매일 1억 1300만 리터에 달한다.

▦베이프 챔버 속을 여행

나머지 바닷물(약 98.5%)는 다단계 가열 및 냉각 절차를 거친다. 이 절차를 플래시 증류라고 부른다. 터빈이 파이프라인을 통해 수증기를 일련의 증발 챔버로 보낸다. 그러면 수증기는 증발 챔버에서 바닷물을 가열하고, 이 과정에서 생기는 수증기를 냉각, 응결시켜 수집한다. 남은 바닷물은 다음 챔버로 들어간다. 이 챔버의 기압은 앞서의 챔버보다 낮아 끓는 점도 낮다. 이러한 과정을 여러 차례 반복하면 순수한 물과 농도 짙은 소금물만 남게 된다.

▦바다에서 수도꼭지로

이렇게 만들어진 음료수는 산도, 탁도, 처리 과정에서 남은 이산화염소 농도 등을 측정 받는다. 그 다음 저수지를 거쳐 도시로 가게 된다. 이 시설을 운영하는 두바이 시 에너지 수자원국(Dubai Energy and Water Authority, DEWA)은 2016년 12월 현재 666,430가구(대부분이 주택)에 음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이 시설의 일일 최대 생산량은 21억 3500만 리터다. 그러나 물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므로, 일일 1억 8200만 리터를 더 생산하기 위한 시설 확장이 진행 중이다.

▦찌꺼기는 다시 바다로

이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빨아들인 물 중 단 9%만이 음용수 또는 발전 용수가 된다. 바닷물보다 염도가 더 높아진 나머지 물은 펌프를 사용해 페르시아 만으로 방류된다. 2015년 한 해 동안 이렇게 방류된 물은 4조 9천억 리터에 달한다. DEWA는 이렇게 방류된 고온의 바닷물이 생태계에 해를 끼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이 시설의 직원들은 바닷물의 산도와 해양 생물의 건강 상태를 측정하고 있다.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

  1. 일본이 북한 미사일 요격하지 못한 이유들

    中매체 “국제법상 고도 100㎞ 이상 영공아냐…北미사일 고도 550㎞” 일본이 자국 상공을 통과한 북한 미사일을 요격하지 못한 이유는 뭘까? 북한이 시험 발사한 중...
    Date2017.08.30 Category세계뉴스
    Read More
  2. 정유라도 탐낸 몰타 시민권, 12억원이면 산다

    극단주의 테러집단의 잔학성에 떨고, 내전 통에 민간인이 수시로 폭사하며, 콜레라로 수십만명이 숨지는 예멘. 그래도 부자들은 솟아날 구멍이 있었다. 유럽 남부...
    Date2017.08.23 Category세계뉴스
    Read More
  3. ‘北에 31개월 억류’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 병보석

    북한 중앙재판소는 적대 행위로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를 9일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병보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
    Date2017.08.09 Category세계뉴스
    Read More
  4. No Image

    “휴대폰 비용이 20만 달러라니...”

    3년 법적 다툼 끝 고통 해방 20만 달러 가까운 휴대전화 비용 고지서를 받아든 호주의 한 남성이 오랜 법적 다툼 끝에 지급 의무에서 벗어났다. 휴대전화 로밍서...
    Date2017.08.09 Category세계뉴스
    Read More
  5. ‘미니스커트 활보’ 사우디여성 체포 당일 이례적 불기소 석방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금지된 미니스커트와 짧은 민소매 상의를 입고 유적과 사막을 다니는 동영상을 찍은 여성이 조사를 받은 뒤 체포 당일 불기소 석방됐다고 ...
    Date2017.07.18 Category세계뉴스
    Read More
  6. No Image

    이민가기 제일 좋은 나라…스웨덴 1위·미국7위

    이민자들이 가장 살기 가장 좋은 나라로 스웨덴이 선정됐다. 또한 180만 여명의 한인들이 거주하는 미국은 전 세계 이민자들이 선호하는 국가 순위 7위에 올랐다....
    Date2017.07.12 Category세계뉴스
    Read More
  7. “덜 익은 고기패티로 ‘햄버거병’ 걸려”…맥도날드 고소당해

    고기패티가 덜 익은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HUS(용혈성요독증후군)에 걸렸다며 피해자 가족이 맥도날드 한국지사를 식품안전법 위반 혐의 등으로 5일 서울중앙지...
    Date2017.07.06 Category세계뉴스
    Read More
  8. No Image

    청년 억만장자 80% 미국, 중국 출신

    전 세계에서 자수성가한 청년 억만장자의 80%는 중국과 미국 두 나라에서 배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판 포브스’로 불리는 후룬 연구원은 5일 보...
    Date2017.07.05 Category세계뉴스
    Read More
  9. No Image

    태국계 성매매 조직 적발...애틀랜타서도 암약

    검찰, 국제조직 21명 무더기 체포...방콕서 데려와 인터넷 성매매 알선사이트서도 '코리안걸' 등 성행 연방 당국이 미 전역을 파고든 태국계 성매매 조직 근절에 ...
    Date2017.05.31 Category세계뉴스
    Read More
  10. 에르메스 버킨백, 홍콩서 294만 홍콩달러에 낙찰…세계 최고가

    프랑스 사치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핸드백 '버킨백'이 31일 홍콩 경매에서 4억2천만 원에 낙찰돼 세계 최고가를 경신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
    Date2017.05.31 Category세계뉴스
    Read More
  11. “미국인, 아랍 몰라도 너무 몰라”…21% “알라딘 왕국 현존”

    미국인의 아랍권에 대한 무관심과 무지를 엿볼 수 있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우디아라비아 일간 아랍뉴스와 여론조사 업체 유고브가 올해 3월 미국에 거주하는 ...
    Date2017.05.03 Category세계뉴스
    Read More
  12. No Image

    유럽여행 주의보 미 ‘테러 우려’

    연방 국무부가 유럽에서의 테러 가능성을 우려하며 지난 1일 새로운 여행주의보를 내렸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국무부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
    Date2017.05.03 Category세계뉴스
    Read More
  13. 두바이, 바닷물로 먹는물 만든다!

    두바이는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도시인 동시에 세계에서 제일 목이 마른 도시이기도 하다. 페르시아만과 아라비아 사막 사이에 위치한 제벨 알리 해수담수...
    Date2017.04.26 Category세계뉴스
    Read More
  14. 프란치스코 교황, 부활절 앞두고 마피아 내부고발자 발 씻겨줘

    프란치스코 교황이 부활절을 앞두고 마피아 내부 고발자들의 발을 씻겨주는 의식을 거행한다. 교황은 13일 오후 마피아 변절자들을 수용하고 있는 이탈리아 로마 ...
    Date2017.04.13 Category세계뉴스
    Read More
  15. 미, ‘러시아 대선개입’ 보복…외교관 35명 추방·2개 시설 폐쇄

    오바마 “러 고위층 지시한 미국 이익침해 대응…이게 다가 아니다” 추가제재 시사 미국 정부가 29일 러시아의 해킹을 통한 미 대선개입 의혹에...
    Date2016.12.28 Category세계뉴스
    Read More
  16. No Image

    '억울한 구금' 주장 한인여성 구제되나

    멕시코 연방법원이 인신매매 등의 혐의로 현지 교도소에 구금된 한국인 여성이 제기한 이의제기(암파로)를 받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주멕시코 대한민국 대...
    Date2016.10.05 Category세계뉴스
    Read More
  17. “北홍수지역서 김부자 초상화 건지려다 교사·학생 13명 사망”

    지난 8월 태풍 '라이언록'이 덮친 함경북도의 한 학교에서 김일성·김정일 부자 초상화를 건지려다 1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북한 전문 매체 데...
    Date2016.10.05 Category세계뉴스
    Read More
  18. 대포로 마약 쏴 국경너머 미국에 토스

    멕시코 국경 지역에서 마약을 쏘는 데 활용되는 포신이 장착된 차량이 발견됐다.<사진> 19일 레포르마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멕시코 국가안전위원회는 지난 17일 ...
    Date2016.09.21 Category세계뉴스
    Read More
  19. No Image

    발화·전원 오작동·먹통… 캐나다 리콜

    포털사이트 문제점 잇달아 제기 충전량 제한속 태국선 수입금지 배터리 발화문제로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팔려나간 ‘갤럭시 노트7’(이하...
    Date2016.09.14 Category세계뉴스
    Read More
  20. 미 전문가들 “한국 사드배치 중국 눈치볼 필요없어”

    중국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와 관련해 한국에 압박을 강화하고 있지만, 한국은 북한의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의 눈치를 보지 말...
    Date2016.09.07 Category세계뉴스
    Read More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Next ›
/ 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