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법적 다툼 끝 고통 해방
20만 달러 가까운 휴대전화 비용 고지서를 받아든 호주의 한 남성이 오랜 법적 다툼 끝에 지급 의무에서 벗어났다.
휴대전화 로밍서비스를 받은 채 해외여행에 나섰던 호주의 한 남성이 2014년 상상할 수 없는 휴대전화 이용 고지서를 받아든 이후 3년 만에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고 호주 ABC 방송이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주 빅토리아주에 사는 소프트웨어 업체 임원 킴 베버리지는 2014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업계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다.
그는 국제 로밍서비스를 신청한 뒤 간 바르셀로나에서 회의에 참석한 동료들과 늦은 시간까지 함께 있다가 휴대전화를 도난당했으나 신고를 늦게 했다가 큰 시련을 겪게 됐다. 새벽 시간에 휴대전화를 소매치기당한 뒤 도난 신고는 약 20시간이 지나서야 이뤄졌다.
이후 호주로 돌아온 베버리지는 이후 19만1,000 호주달러의 휴대전화 비용 고지서를 받았다. 도난 시간인 20시간 동안 무려 4,484통의 통화가 있었고 이용 시간만 1,161시간이었다. 이용한 문자메시지만도 수천 통이었다.
이에 소송을 제기한 그는 주 대법원까지 법정 다툼을 벌인 끝에 승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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