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4.29 재보선
선거구 4곳에서 치러진 4.29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수도권 3곳에서 모두 승리, 압승을 거두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최후의 보루로 여겼던 광주마저 내주며 참패했다.
새누리당은 27년간 야당의 전통적 텃밭이던 서울 관악을(오신환 당선)을 비롯해 경기 성남 중원(신상진 당선), 인천 서·강화을(안상수 당선) 등 3곳에서 모두 승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탈당파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광주 서을에서는 무소속의 천정배 후보가 52.4%의 득표율로 당선했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치러진 4차례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악조건을 모두 극복하고 승리하는 기록을 남겼다. 이는 일부 여론조사에서 보여준 등락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실질적인 국민 지지도가 여전히 굳건함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집권 3년 차를 맞은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승리를 통해 성완종 리스트 파문을 딛고 다시 한번 국정과제 추진의 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수도권은 물론 광주에서도 참패함으로써 문재인 대표의 당내 입지가 크게 흔들릴 것이 예상되는 등 거센 후폭풍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라이언 김 기자>
▲4·29 재보선에서 당선된 광주 서구을 무소속 천정배(왼쪽부터) 후보와 새누리당 경기 성남 중원 신상진, 서울 관악을 오신환, 인천 서구강화을 안상수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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