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이 한 잔의 커피를 위해 50갤런의 물이 필요했다니…

고기 1파운드 생산에 1,857갤론의 물 사용

by admin posted Jan 0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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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주스 대신 물로 갈증 해결하면, 연 16,717갤론 물 절약

■ 새해엔 온 가족이 ‘물절약’실천

2016년과 17년 초에 걸친 많은 비로 지난해 캘리포니아가 가장 건조한 해를 보낸 것은 아니었지만 여전히 가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초 제리 브라운 주지사는 의무적으로 제재 조치를 내렸는데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 주변 지인이나 가족들과 물에 대한 대화를 나눠보면 대부분 무엇을 어떻게 해야 효율적으로 물을 절약하며 생활할 수 있는 지에 대한 아이디어는 모호한 편이다. 물에 대한 기본 상식부터, 우리의 개인적인 책임은 무엇인지 한번 알아보자. 

매일 책상 위에 놓이는 커피 한잔에는 얼마만큼의 물이 필요한지 생각해 본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무심코 먹고 마시는 커피와 티, 고기 등을 생산할 때 얼마만큼의 물이 드는지 들여다 보면 대충 감이 온다. 욕조에 물을 가득 받아두면 50갤론의 양이다. 


이런 사실로 놓고 보면 아마도 이세상에서 가장 흔하고 넉넉한 것이 물이며, 또 물 없이는 아무것도 생산할 수 없음도 알게된다. 물의 소중함을 기억하고 개인적인 선택으로 물 사용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하루 한잔 마시는 음료를 1년 기준으로 커피 대신 티를 선택하면 연간 10,950갤론의 물이 절약된다. 

우유 대신 맥주를 마시면 1년 기준으로 보았을 때 15,582갤론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아침 10분의 샤워시 물을 약하게 틀어놓거나 비누칠, 샴푸하는 사이 물을 잠그는 노력을 하면 연간 9,125갤론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오랜지 주스 대신 물을 마셔 갈증을 해결하면 연간 16,717갤론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일주일에 1파운드의 고기 양으로 봤을 때 소고기 대신 닭고기를 선택하면 연간 69,212갤론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역시 일주일에 1파운드의 소고기 대신 1파운드의 채소를 선택하면 연간 94,193 갤론이라는 어마어마한 양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미국의 일반 가정에서는 매일 350갤론의 물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2025년 무렵 세계의 2/3이상의 인구가 물 부족 현상을 직접 경험하게 되며, 마실 수 있는 물 1리터를 생산하는데 물 3리터가 사용되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미국 인구의 세배에 달하는 884밀리언의 인구가 깨끗한 물을 얻지 못하는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매 20초마다 어린아이 1명이 물과 관련된 병으로 사망하고 있다. 3.575밀리언의 인구가 물과 관련된 병으로 사망하며 84밀리언의 인구가 재래식 시스템으로 물을 공급받고 있다. 캘리포니아에서도 이미 물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트럭을 통해 병물을 공급받아 생활하는 주민들이 있다. 

그렇다면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두 다 같이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해 본다. 

Meatless Monday로 월요일에는 고기를 먹지않고 채식을 하는 것이다. 앞서 밝혔지만 고기 1파운드 생산을 위해 1,857갤론의 물이 사용되고, 4인 가족 기준 일주일에 1파운드의 고기를 먹지 않으면 연간 94,193갤론을 절약할 수 있다. 자연적이며 지속가능한 형태로 생산되는 해산물을 섭취하는 것이다. 태평양 고등어, 태평양 넙치, 홍합, 와일드 알라스카산 연어 등이 이에 해당된다. 


변기 청소를 조금 더 꼼꼼히 할 필요가 있겠지만 매번 변기물을 내리지 않는 것만 해도 큰 차이를 불러온다. 4인 가족 기준으로 하루에 9~11번의 플러시를 줄이면 하루 45~55갤론의 물이 절약된다. 물탱크에 벽돌이나 물병을 넣어두거나 물 절약 버튼이 있는 변기 설치로도 도움이 된다. 

미국 시민으로서 물 절약에 앞장서야 할 이유가 분명히 있다. 일반적인 미국 가정에서는 1년에 1,550큐빅미터의 물을 사용한다. 이수치는 일반 타 국가들보다 134배나 많은 양이며, 세계에서 가장 물이 부족한 나라 중 하나인 콩고의 가정에서는 연간 11.55큐빅미터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봤을때 더욱 극명히 드러난다. 

집에서 새고 있는 수도꼭지가 있다면 하루 4분으로 계산해 연간 4,000갤론의 물을 낭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하루 15분의 샤워 기준으로 물 절약 샤워 꼭지로 교체했을 때 연간 19,000갤론에서 7,000갤론으로 물 사용량이 낮아진다. 하루 15번의 플러시를 하는 변기의 경우 물절약 버튼 변기로 교체하면 연간 33,000갤론에서 9,000갤론으로 절약된다. 변기의 경우 연간 15~18%의 물값이 절약되고, 앞서 말한 4가지 사항을 모두 실천했을때 연간 30%의 물값이 절약되며, 이를 미국 전체 가정으로 넓혀 보면 하루 5.4빌리언 갤론이 절약되며 이는 11.3밀리언 달러에 이르는 양이다. 연간으로 보면 2트릴리언 갤론을 절약하고, 이는 4빌리언 달러의 물값에 해당된다. 새해를 맞이해 나를 위한 결심도 좋지만 우리 모두를 위해 물절약을 생활화 한다면 더 더욱 좋겠다. 

■이렇게 많이?

*한잔의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는 욕조에 가득 받아놓은 물 약 50갤런이 필요하다. 1파운드의 볶은 커피빈 생산을 위해 2500갤론, 즉 욕조 50개에 가득 받아놓은 만큼의 물이 필요하다.

*한잔의 티를 마시기 위해서 티백 생산에 들어가는 물은 8갤론이다. 

*통밀빵 한장 생산에 필요한 양은 15갤론이다. 

*사과 하나를 생산하기 위해 들어가는 물은 18.5갤론이다. 

*맥주 한컵을 생산하기 위해 들어가는 물은 19.81갤론이다. 

*10분의 아침 샤워에 물을 약하게 틀 때는 25갤론, 물을 세게 틀고 하면 50갤론의 물을 사용한다 

*물을 계속 틀어놓고 10분간 하는 손설거지는 30갤론의 물을 사용한다. 

*와인 한잔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물은 31.7갤론이다. 

*빨래를 한번 돌리면 40갤론의 물을 사용하게 된다. 

*오랜지 주스 1잔 생산에 필요한 물의 양은 45갤론이다. 

*달걀 하나를 생산하는데 드는 물은 53갤론이다. 

*우유 한잔을 생산하는데 드는 물은 62.5갤론이다. 

*감자 1파운드를 생산하는데 드는 물은 119갤론이다. 

*설탕 1파운드를 생산하는데 드는 물은 180갤론이다. 

*채소 1파운드를 생산하는데 드는 물은 39갤론이다. 

*면 티셔츠 하나를 생산하는데는 700갤론의 물이 사용된다 

*일반 곡물 1파운드를 생산하는데는 197갤론의 물이 사용된다. 

*타이어 한 세트를 생산하는데는 2072 갤론의 물이 사용된다. 

*닭가슴살 1파운드에는 519갤론의 물이 사용된다. 

*버터 1파운드를 생산하는데는 666갤론의 물이 사용된다. 

*돼지고기 1파운드를 생산하는데는 719갤론의 물이 사용된다. 

*소고기 1파운드를 생산하는 데는 1850갤론의 물이 사용된다. 

<글·사진 이은영 객원 기자>

커피보다는 티를 선택하는 것이 물 절약에 도움이 된다.

 

새고 있는 수도꼭지를 고치는 것 만으로도 어마어마한 양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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