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직접 판매‘FSBO’만만하게 볼 일 아니다

FSBO 고려하는 셀러들이 알아야 할 사항들

by admin posted May 09, 201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요즘 집이 너무‘쉽게’ 팔리고 있다. 그러다 보니 부동산 중개 업체를 거치지 않고 셀러가 직접 주택 판매에 나서는‘FSBO’(For Sale By Owner) 매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집을 팔 때 가장 큰 비용인 중개 수수료 비용을 절약해 판매 수익을 극대화해보겠다는 것이 FSBO 셀러들의 가장 큰 목적이다. 그러나 집을 직접 팔아 본 셀러 중에는 FSBO가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이해하는 셀러가 많다. 집을 구입할 때 매물을 검색하고 모기지 대출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전문인의 도움이 필요하듯 집을 팔 때도 전문 에이전트의 도움이 없으면 판매 과정이 절대 만만치 않다. 그래도 집을 직접 팔아보겠다는 셀러들에게 온라인 금융 정보업체‘뱅크레이트 닷컴’이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본다.

집이 잘 팔린다고 해서 직접 집을 파는 일도 수월한 것은 아니다. <AP>

 




잘못된 매물 가격 산정 피하도록 신경써야
중개수수료 전액 절약할 수 있다는 생각은 금물

■ 진정한 주택 가치를 계산할 수 있나?
FSBO 셀러가 흔하게 범하는 오류가 바로 잘못된 매물 가격 산정이다. 요즘처럼 주택 가격이 빠르게 오른다고 해서 매물 가격 산정도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가격을 낮게 정하면 가격 상승 혜택을 받지 못하고 너무 높게 책정하면 매물이 팔리지 않게 되는 실수를 저지르기 쉽다. 너무 높은 가격에 내놔 매물이 팔리지 않게 되면 시간이 지날수록 주택 판매는 더욱 힘들어 진다.
반대로 시세보다 너무 낮은 가격에 집을 내놓은 것을 알고 나중에 가격을 올리는 매물 역시 바이어들의 신뢰를 잃어 매물 조건과 상관없이 팔리기 쉽지 않다.
정확한 시세를 반영하기 위해서는 시장 조사가 필요하다. 인근 지역에서 최근 3~6개월 사이 매매된 주택 중 비슷한 조건을 갖춘 주택을 선별해 가격 산정에 참고해야 한다.
요즘 주택 매물 정보를 제공하는 웬만한 웹사이트들은 거의 대부분 예상 시세 분석 자료도 함께 제공한다. 그러나 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웹사이트가 제공하는 시세 자료는 프로그램을 통한 단순 계산인 경우가 많아 신뢰도가 높지 않다.
반면에 부동산 에이전트들이 실시하는 시장 분석의 경우 각 매물의 조건을 하나하나 따져 조건별 가치까지 반영하는 ‘수작업’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시세를 반영한다.
특히 요즘처럼 주택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는 시기에는 예상되는 판매 기간을 감안해 향후 상승폭까지 매물 가격 산정에 반영해야 하기 때문에 에이전트의 분석력이 필요하다.

■ 바이어 에이전트에게도 수수료 지급할 의향 있나?
집을 직접 판다고 중개 수수료 전액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큰 오산이다. 셀러의 기대처럼 수수료 전액을 지불하지 않으려면 바이어와 셀러 간 직접 거래가 이뤄져야 하는데 양측의 직접 거래 경우는 매우 드물다. 반면 바이어를 대행하는 에이전트와 계약 협상을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바이어 측 에이전트에게도 결국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남가주의 경우 중개 수수료는 주택 매매가의 약 4~6% 선이다. 이중 절반은 리스팅 에이전트에게 나머지 절반은 바이어 측 에이전트에게 지불되기 때문에 직접 집을 팔아도 최소 약 2%에 해당하는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만약 수수료를 전혀 제시하지 않거나 일반 수수료율보다 낮은 수수료를 제시하면 그만큼 계약 체결 기회도 줄어들게 된다. 일부의 경우 셀러가 직접 집을 파는 상황을 악용해 일반 수수료율보다 높은 수수료를 요구하는 바이어 측 에이전트를 만날 수도 있다.
이 경우 불필요하게 높은 수수료를 지불하고 불리한 조건으로 주택 거래 계약까지 체결하는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 매물 홍보 및 주택 거래 절차를 이해하고 있나?
매물 홍보에 얼마나 많은 노력과 전략이 필요한지 이해하지 못하는 FSBO 셀러가 많다. 단순히 집만 깨끗이 청소하고 항상 바이어에게 보여줄 준비를 하는 것만으로 매물 홍보가 끝나는 것이 아니다. 집을 깔끔하게 정리한 뒤에는 홍보용 매물 사진을 촬영해야 하고 집을 보러 오는 바이어들에게 나눠 줄 브로슈어까지 제작해야 한다.
매물 사진과 함께 반드시 필요한 것이 매물에 대한 설명이다. 매물 사진이 바이어의 첫인상을 좌우하지만 사진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더 정확한 내용은 설명으로 대신한다. 매물 설명은 트렌드에 맞게 작성해야 바이어들의 기억에 오래 남는다.
매물 설명이 사실과 다르고 내용이 너무 과장될 경우 법적으로도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전문성이 필요한 작업이다.
매물 사진과 설명이 준비된 뒤에는 매물 검색 사이트에 등록해야 하는데 가장 높은 노출 효과가 있는 ‘MLS’(Multiple Listing Service)에는 에이전트가 아닌 일반인은 등록이 쉽지 않다. 일부 부동산 업체에서는 비용을 받고 MLS 등록을 대행해주기도 하는데 비용은 약 수백 달러로 적지 않은 편이다.
구매 계약을 체결할 바이어를 찾은 뒤에도 셀러가 감당해야 할 일은 산 넘어 산이다. 거래의 처음부터 끝까지는 모두 서류 작성과 검토, 서명의 연속으로 각 서류에 대한 철저한 이해가 없으면 거래 마감은커녕 법적 문제만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 바이어 ‘험담’ 감당할 수 있나?
집을 사고팔 때 부동산 에이전트를 앞세우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주택 거래 기간 내내 냉정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에이전트 없이 셀러와 바이어가 직접 서로를 상대하다 보면 감정싸움으로 번지기 쉽다.
매물에 대한 바이어의 진솔한 느낌도 셀러의 귀에는 마치 험담처럼 들리는 것이 셀러의 일반적인 감정 상태다. 일부 바이어는 가격 협상을 위한 목적으로 일부러 부정적인 내용의 대화로 일관하기도 하는데 자식처럼 소중한 집을 파는 셀러로서는 냉정함을 유지하기 쉽지 않다.
열심히 준비해서 집을 내놨는데 집을 보러 오는 바이어가 한 명도 없는 경우도 실망감이 크지 않을 수 없다. 에이전트라면 원인을 냉정하게 분석해 가격 인하 등 기타 판매 전략 변경을 통해 매물 판매에 나설 수 있지만 실망감이 큰 셀러는 주택 판매를 아예 포기할 수도 있다.

■ ‘구입 능력’ 갖춘 바이어 선별할 수 있나?
어떤 바이어가 구입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파악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집을 내놓으면 여러 명의 바이어가 오퍼를 동시에 제출하는 요즘과 같은 경우 특히 바이어 선별 능력이 필수다. 바이어들이 제출하는 오퍼를 통해 각 바이어의 구입 능력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 

?

  1. No Image

    “미^중 관세전쟁, 내년 물건값 오를수도”

      “올해가 가기 전에 더 많이 구입하세요. 내년부터 물건가격이 오를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연말샤핑 대목을 앞두고 대형 소매업체들이 미국과 중국간 관세전쟁...
    Date2018.11.15 Category경제/부동산
    Read More
  2. No Image

    30대그룹 중 일자리 창출 1위는 CJ

    한국 30대 그룹 가운데 CJ가 최근 1년간 일자리를 가장 많이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 계열사가 전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슈퍼 호황’ 덕분에 나란히 사상...
    Date2018.11.15 Category경제/부동산
    Read More
  3. 좀 더 여유로운 공간을 위해 얼마나 지불할 수 있을까?

     ‘프리미엄 이코노미’좌석, 항공사들 사이에서 인기 더 넓은 공간, 운임도 비즈니스 클래스보다 저렴해     항공사들이 운영하는 이코노미 좌석이 장거리 노선인 ...
    Date2018.11.15 Category경제/부동산
    Read More
  4. 2019 기아 포르테 남서부 라이프스타일상

    29일 개막 LA오토쇼 '3세대 쏘울' 전시 기아차의 2019년형 포르테가 올해의 남서부 라이프스타일 차량에 선정됐다. 2019 올뉴 포르테 컴팩트 세단은 애리조나주 ...
    Date2018.11.14 Category경제/부동산
    Read More
  5. No Image

    아마존 HQ2, 롱아일랜드· 알링톤 2곳에

    어제 공식 발표... 애틀랜타 결국 고배 2곳 선정에 '미끼상술' 비난여론 고조 내시빌에는 물류기지... 일자리 5천개   애틀랜타가 아마존 제2본사 유치에 실패했...
    Date2018.11.14 Category경제/부동산
    Read More
  6. No Image

    EPA, 디젤 배출가스 규제강화

     연방환경청(EPA)이 스모그 대책의 일환으로 중형 디젤 트럭에 대한 배출가스 규제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13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환경청 관계자는 중형 디...
    Date2018.11.14 Category경제/부동산
    Read More
  7. 미주 시판 새우깡 가격 또 오르나

     농심“원가 상승”19개 스낵 한국서 평균 6.7% 인상 LA선 올 여름 이미 반영했지만 또 인상 가능성도   농심이 한국에서 새우깡과 양파링을 포함해 19개 스낵 브랜...
    Date2018.11.14 Category경제/부동산
    Read More
  8. 아마존“인증 못받으면 애플제품 못팔아”

     내년부터 대리점 계약 제3자업체 판매불허     아마존에서 애플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한인을 비롯한 많은 영세 유통업자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아마존과 애플 ...
    Date2018.11.13 Category경제/부동산
    Read More
  9. No Image

    경동나비엔“‘라돈 온수매트’우리 제품은 안전”

     미주법인, 라돈 함유량 공개 “안전기준치 1/10 불과… 무관   한국 업체가 생산한 가정용 온수매트에서 라돈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돼 또 다시 논란이 확산되고 ...
    Date2018.11.13 Category경제/부동산
    Read More
  10. No Image

    LG, 사회적가치 실천 우수기업‘탑20’

     LG그룹의 지주회사인 ㈜LG가 미국에서 실시된 사회적 가치 실천 기업 평가에서 ‘글로벌 탑20’ 명단에 포함됐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미국의 여론조사업체 ‘해리...
    Date2018.11.13 Category경제/부동산
    Read More
  11. No Image

    아마존, 제2본사 유치전은‘미끼상술’?

     비난여론 고조 시민단체들도 비판     아마존이 제2 본사(HQ)를 2개 지역에 나눠 짓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아마존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아마...
    Date2018.11.13 Category경제/부동산
    Read More
  12. No Image

    “동영상 콘텐츠 볼 때 주로 스마트폰 이용”

     동영상 콘텐츠의 인기를 실감케 하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사람들은 동영상 콘텐츠를 볼 때 주로 스마트폰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시장조사기관 오픈서베...
    Date2018.11.12 Category경제/부동산
    Read More
  13. No Image

    모기지 금리 4.94%… 7년만에 최고치

     주택 판매·가격상승 제동 융자·재융자도 지속 감세     30년 고정 모기지금리가 7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며 주택판매 및 주택 가격상승에 제동을 걸고 있다. 지...
    Date2018.11.12 Category경제/부동산
    Read More
  14. No Image

    “무역전쟁, 선거에서 통했다” 트럼프 중국에 또 관세폭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통상공세를 강화하며 또 관세 폭탄을 날렸다. 중간선거에서 보호무역 기조가 ‘통했다’는 판단 하에 중국과의 무역전쟁에서 ...
    Date2018.11.09 Category경제/부동산
    Read More
  15. No Image

    아멕스‘비즈니스 골드카드’출시

     스몰 비즈니스 업주 위해 차지카드+크레딧카드 편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아멕스)가 ‘차지카드’(매달 지출금액 완전 납부)와 ‘크레딧카드’(이자를 내고 미니...
    Date2018.11.09 Category경제/부동산
    Read More
  16. 현대 대형 SUV‘팰리세이드’ LA오토쇼서 첫 공개

     현대자동차가 완전히 새롭게 개발한 대형 SUV ‘팰리세이드’(PALISADE)를 이달 말 열리는 ‘LA 오토쇼’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현대차는 새로 선보이는 대형 SUV(...
    Date2018.11.09 Category경제/부동산
    Read More
  17. 삼성전자‘접는폰’디스플레이 첫 공개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 10주년인 내년에 출시할 ‘폴더블폰’(접었다 펴는 폰)의 디스플레이와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7일 ...
    Date2018.11.08 Category경제/부동산
    Read More
  18. No Image

    “병원비 할인” 소비자 유혹행위 철퇴

     FTC, 가짜 보험사 단속 플로리다 소재업체 폐쇄     내년을 위한 건강보험 갱신이 한창인 가운데 보험사도 아니면서 저렴한 비용으로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Date2018.11.08 Category경제/부동산
    Read More
  19. 로우스, 미국 20개 매장 문 닫는다

     구조조정 일환 내년 2월까지     ‘로우스’(Lowe‘s)가 북미 지역에서 51개 매장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6일 경제전문 매체‘마켓워치’에 따르면 로우스는 공식성...
    Date2018.11.08 Category경제/부동산
    Read More
  20. 의사 만나서 물어보고 싶은 말 미리 준비하라

     의사나 병원 가기를 유독 꺼리는 사람들이 많다. 의사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몇 분 되지 않고 또 제대로 물어 보지도 못하고 나오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 뉴욕...
    Date2018.11.08 Category경제/부동산
    Read More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28 Next ›
/ 2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