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거주 신입생 1천달러...재학생 3,500달러 지급
조지아대학교(UGA)가 신입생 증가로 인한 기숙사 부족 현상으로 학교 인근 카운티 거주 신입생들에게 1,000달러의 장려금을 주며 통학을 권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레고리 트레버 UGA 대변인은 3일 “우리 학교에 대한 인기가 폭발해 신입생이 증가했다”며 “신입생 첫 해는 반드시 학교 내에 거주해야 하는 의무를 포기하는 학교 인근 출신 신입생에게 1,000달러의 장려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대학측은 이외에도 재학생 가운데 애슨스 본교와 2마일 떨어진 보건과학대 캠퍼스 내 브라운 홀에 거주하기로 동의한 학생들에게는 3,500달러의 현금을 제공한다.
UGA는 기숙사 부족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1인실 아파트를 2층 침대를 넣어 2인용으로, 2인용 아파트를 4인용으로 개조하면서 한 학기 사용료를 약간 인하했다. 올해 기숙사 부족이 심화된 것은 970명의 신입생을 수용하던 러셀 홀이 개조를 위해 폐쇄됐기 때문이다.
UGA의 지난해 신입생은 5,475명이었다. 모든 신입생은 학교 내 기숙사에서 의무적으로 1년간 거주해야 한다. 학교 근처인 클라크, 배로우, 잭슨, 메디슨, 오글소프, 오코니카운티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예외였지만 장려금 지급은 올해가 처음이다.
조지아 대학평의회(Regents)는 기숙사 시설이 부족해 학생들에게 장려금까지 줘가며 학교 외 숙식을 권장하는 학교는 UGA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UGA에 대한 인기 증가 및 기숙시설 부족은 조지아에 별도의 수준급 인문과학대가 설립돼야 한다는 오랜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밀레지빌 소재 조지아 칼리지가 대안으로 대두된 적이 있지만 UGA의 인기를 꺾을 수는 없었다. <조셉 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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