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목표와 뜻이 확실하면 도약의 기회는 늘 열려있다

■ 대입가이드 / 큰 그림을 그리자

by admin posted Jan 18, 201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자녀와 대화 통해 자신감·책임감 심어주고

스스로 미래 개척해 나가게 방향 잡아줘야

 

새해 시작과 함께 입시준비와 관련된 문의가 이어졌다. 당연히 다음 입시경쟁에 들어갈 11학년 학부모님들의 전화였다. 질문 내용들을 대충 정리해 보면“언제부터 지원서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까?” “내 아이 성적이 상위권인데 명문대 진학이 가능할까요?” “컨설팅을 받으면 기대했던 결과를 얻을 수 있나요?”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질문에 대한 답을 떠나 벌써부터 예비 수험생을 둔 학부모님들의 입시 스트레스가 시작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사실 대학입시 준비는 언제부터라는 기준이 없다. 9학년에 들어가면서부터 이미 입시준비는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눈치 빠른 일부 학부모들은 일찌감치 SAT 또는 ACT 학원에 자녀를 등록시켜 11학년 전에 시험을 끝내버리는 경우도 있다. 나는 이 대목에서 학부모들에게 큰 그림과 마음가짐을 가질 것을 권하고 싶다.
자녀의 실력이 출중해 최상위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면 정말 즐겁고 보람이 넘치는 일이 되겠지만, 그 정도가 아니라고 해도 미리 실망하거나 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점을 말씀드리기 위함이다.
미국에는 수많은 대학들이 있고, 학생 자신이 분명한 목표와 뜻이 있다면 언제든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다. 그리고 다양한 전공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개척해 갈 수 있는 길이 널려 있어 누구에게나 새로운 도약을 추구할 수 있다.
입시 전문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나의 최대 관심사는 학생이 스스로 미래를 개척해 갈 수 있는 방향을 잡아주는 것이다.
어드미션 매스터스를 찾아오는 학생들이 모두 우등생은 아니다. 중간 이하의 학생들도 있다는 뜻이다.
내 입장에서는 우등생이든, 그렇지 않든 모두가 중요한 꿈나무들이라고 생각하고 각 학생들의 실력에 맞춰 가장 좋은 길이 무엇인지를 찾아주는데 많은 공을 들인다. 정말 우수한 학생들이 명문대에 진학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목표지만, 중위권 안팎의 학생들이 최선 및 최적의 대학과 전공을 통해 훌륭한 사회인으로 자리를 잡아가도록 하는 것 역시 중요한 목표라는 점을 설명드리려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예비수험생을 둔 학부모님들께 몇 가지 말씀을 드리고 싶다.
우선 자녀와 많은 대화를 나누며 앞으로 해야 할 일, 겪게 될 일 등에 관해 많은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말라는 것이다. 이를 강조하는 이유는 자녀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스스로에게 책임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건강한 정신세계를 갖추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긴 인생의 길에서 때론 넘어져 다치기도 하고, 그래도 다시 일어서 자신이 길을 걸어갈 수 있는 마음자세를 갖추도록 하는 것은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하겠다.
동시에 대화를 통해 자녀가 어디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장차 무엇을 하고 싶어하는 지도 파악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두 번째는 대학입시에 대해 학부모들도 기본적인 지식과 이해를 가질 수 있도록 공부하라는 것이다.
입시일정이 어떻게 되고, 어떤 대학들이 있으며, 입시제도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등에 관해 기초 상식과 정보를 가지고 있을 때 효과적인 도움을 자녀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SAT 또는 ACT, SAT 서브젝트 테스트 일정을 미리 살펴보고 학원 등에서 별도 시험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유니버시티와 리버럴 아츠 칼리지의 차이점은 무엇이고 어떤 대학들이 포함돼 있는지를 알면 나중에 지원할 대학을 고를 때 이름이 생소하다고 괜찮은 대학을 간과해 버리는 우를 피할 수 있다. 이는 특히 대학 랭킹에 얽매여 숲만 보고 나무는 보지 못하는 실수도 방지할 수 있다.
조기전형과 정시전형의 일정과 차이점을 지금부터라도 이해해 두면 유익하다.
조기전형에 얼리디시전과 얼리 액션의 차이를 알고 정시를 함께 진행한다면 자녀에게 맞는 입시 전략을 세우는데 도움이 된다.
이처럼 입시와 관련된 용어와 내용, 그리고 필요한 정보들을 나름대로 정리하고 기억하려는 노력이 자녀의 입시를 돕는 기본이라고 하겠다.
세 번째는 자녀가 재학 중인 학교와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학교에서 보내오는 각종 공문이나 알림(요즘은 대부분 이메일로 전송된다)을 빠짐없이 읽고, 학부모 행사에 참석해 교사 등과 대화를 나누는 것은 자녀의 학교생활을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학교에서는 자녀의 숙제 또는 출석과 관련해 문제가 있을 경우 곧바로 연락을 취하기 때문에 이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직접 자녀의 입시를 도울 수 없는 형편이어서 전문가의 힘을 빌리고 싶다면 먼저 자녀의 의견을 물어보고 함께 만나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먼저 확인할 것을 권한다.
어드미션 매스터스와 같은 컨설팅 기관들은 체계적인 지도와 관리를 통해 해당 학생이 가능한 최상의 결과를 얻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명심해야 하는 것은 무엇보다 학생 자신이 컨설턴트의 지도를 잘 따라 오면서 최선을 다해야 원하는 결과에 접근할 수 있으며, 학부모들도 수시로 자녀 및 컨설턴트와 대화를 통해 진행 상황을 알고,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의 대학입시 제도는 복잡하다고 생각하면 상당히 복잡하게 느껴지지만, 정리만 잘 해두면 마치 책꽂이에 한권 한권 채워넣듯이 수월하게 진행할 수도 있다.
물론 입시경쟁을 치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지금부터 결과에만 집중해 부담을 스스로 늘리는 것은 현명한 자세가 아니다.
현실을 파악하고 그 지점에서부터 최선의 노력을 진행해 얻은 결과를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대신 이때 받은 결과가 인생의 마지막 것이 아니라 단지 한 부분일 뿐이며, 앞으로 노력 여하에 따라 더 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자녀에게 알려줘야 한다.
2017년이 막 시작된 지금은 앞으로 펼쳐질 세상에 대한 큰 그림을 자녀와 함께 그릴 때이다.

 

▲자녀를 명문대에 보내기위해 치중하는 것보다는 정말로 자녀에게 맞는 전공과 대학을 찾아주는 것이 진정한 부모의 역할이다.

 

 

?

  1. “학교 가기 싫어…” 우리 아이 혹시 왕따?

    학기초 사이버 불링 급증 부모들 세심하게 관찰해야 뉴욕시 학생 “81% 왕따 경험”   # 초등학교 3학년이 된 자녀를 두고 있는 김모씨는 며칠 째 걱정으로 잠을 설...
    Date2017.09.13 Category교육
    Read More
  2. No Image

    칼텍·스탠포드 ‘세계 최우수 대학’ 공동 3위

    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200개 대학을 꼽는 세계 대학 순위에서 캘리포니아주 대학 2곳이 2년연속 탑 3위 안에 올랐다. 영국의 타임스 고등교육(THE· Times High...
    Date2017.09.11 Category교육
    Read More
  3. 새 학년, 새 친구들… 준비한 만큼 적응 빨라요

    친구와 부모들 연락처 알아두면 도움 백투스쿨 나잇 등 학교행사 적극 참여 교사에게 자녀 관련 정보도 미리 전달 학교들이 일제히 개학한다. 카운티, 교육구별로...
    Date2017.08.09 Category교육
    Read More
  4. UGA 기숙사 비상...지원금 주고 '통학' 유도

    인근 거주 신입생 1천달러...재학생 3,500달러 지급 조지아대학교(UGA)가 신입생 증가로 인한 기숙사 부족 현상으로 학교 인근 카운티 거주 신입생들에게 1,000달...
    Date2017.07.05 Category교육
    Read More
  5. “부모의 성격, 자녀의 미래 결정”

    소그룹 성경공부 모임인 커피브레이크(Coffee Break)의 정기세미나가 15일 페어팩스 소재 클립톤한인침례교회에서 열렸다. ‘성격을 알면 자녀의 미래가 보...
    Date2017.06.21 Category교육
    Read More
  6. No Image

    여름방학 계획이 성공을 좌우한다

    귀넷카운티를 비롯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공립학교들이 일제히 여름방학에 들어갔다. 이들 학교는 대략 8월 7일을 전후해 개학하니 방학기간이 70일을 넘는 ...
    Date2017.05.31 Category교육
    Read More
  7. No Image

    한인여고생 8개 명문대 합격

    시애틀 거주 한인 여고생이 8개 명문대학에 합격했다. 주인공은 벨뷰고교 12학년 조수연(영어명 신디 조ㆍ사진)양으로 존스 홉킨스ㆍ코넬ㆍ유펜ㆍ다트머스ㆍ노스...
    Date2017.04.05 Category교육
    Read More
  8. No Image

    ■ 전문가 조언- 학생 문제보다 부모에게 문제 있는 경우 의외로 많아

    교육전략가로서 늘 상담을 하면서 학생에게 문제가 있기 보다는 자녀 교육 방식이나 부모에게 더 많은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인터넷 세대 자녀들의 ...
    Date2017.03.19 Category교육
    Read More
  9. 전공, 평생의 커리어를 좌우할 선택

    마냥 미룰 수도 없지만 서둘러도 안돼 자신의 진짜 모습과 장래 꿈 감안 결정 오는 3월이면 12학년생들이 정시지원한 대학들로부터 합격, 불합격, 또는 대기자 명...
    Date2017.03.01 Category교육
    Read More
  10. ‘명문대 비결’은 없어… 모두가 아는 기본에 충실이 답

    ■ 대입가이드 / 기본과 원칙이 대입전략의 시작 대학진학을 준비하는 학생 및 학부모들을 만날 때마다 꼭 받는 질문이 00학년 때는 무엇을 해야 하는냐는 것이다...
    Date2017.02.27 Category교육
    Read More
  11. AP…명문대 가려면 ‘필수’, 의욕 넘치면 ‘역효과’

    학점·시험점수 나쁘면 차라리 안 하니만 못해, 희망전공 관련 과목 선택, B이상 받아야 효과 ▲본인이 처한 상황과 학업 능력, 과외활동 스케줄 등 여러 요...
    Date2017.02.08 Category교육
    Read More
  12. 명문대 합격 비결, 선배의 성공담은 참고만 하라

    명문대 합격스토리 어설픈 모방은 금물, 나만의 상황에 맞는 특별함으로 어필해야 표준학력고사를 잘 보고 GPA도 월등하고 과외활동도 특출했던 학생이 드림스쿨...
    Date2017.02.08 Category교육
    Read More
  13. No Image

    '정주영 에세이' 공모전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는 미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제3회 정주영 에세이 공모전을 실시한다. NAKS 소속 한국학교에 재학중인 4~12학년 학생이 응모할 수 있고...
    Date2017.02.01 Category교육
    Read More
  14. 대세가 된 ACT “고득점 비결 의외네”

    교과과정 기반으로 한 사실에 입각한 문제 대부분 학교수업만 충실히 해도 고득점 획득에 어려움 없어 미 전국적으로 2013년을 기준으로 ACT를 보는 학생이 많아...
    Date2017.02.01 Category교육
    Read More
  15. “갭 이어 잘 활용하면 인생이 풍부해진단다”

    ‘갭 이어’(gap year) 보편적 추세로, 대학·대학원 진학 1년 간 뒤로 미루고 여행·봉사 등 통해 삶의 경험 쌓는 시간 가치관 적립&midd...
    Date2017.01.25 Category교육
    Read More
  16. No Image

    앨라배마 주 교육 수준 미 전역서 44위

    미국에서 가장 교육 수준이 높은 주와 낮은 주가 최근 발표되었다. 앨라배마 주의 경우 미국에서 교육 수준이 가장 낮은 주로 전체 50개주 가운데 44위를 기록했...
    Date2017.01.25 Category교육
    Read More
  17. 11학년 성적 망치면 조기전형 꿈도 못꾼다

    ‘나는 이런 사람’ 보여주는 포트폴리오 중요 장래 커리어 감안한 전공·대학 선택은 기본 그 어느 해보다도 치열했던 조기전형도 막을 내리고 ...
    Date2017.01.18 Category교육
    Read More
  18. No Image

    SAT II 최소 2개는 봐야 대학선택 폭 넓어져

    2017년 새해가 되면서 11학년들의 대입 지원이 막을 올렸다고 봐야 한다. 11학년들이 꼭 알아야 하는 올해의 타임라인을 정리해서 각자의 상황에서 자신의 대입 ...
    Date2017.01.18 Category교육
    Read More
  19. 목표와 뜻이 확실하면 도약의 기회는 늘 열려있다

    자녀와 대화 통해 자신감·책임감 심어주고 스스로 미래 개척해 나가게 방향 잡아줘야 새해 시작과 함께 입시준비와 관련된 문의가 이어졌다. 당연히 다음 ...
    Date2017.01.18 Category교육
    Read More
  20. No Image

    SAT 응시 접수 서두르세요

    올해 첫 SAT 대입수능시험의 접수가 오는 10일 마감된다. SAT 주관사 칼리지 보드는 최근 “올해 첫 시험이 오는 21일 실시된다”며 응시생들은 10일까...
    Date2017.01.04 Category교육
    Read More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21 Next ›
/ 2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