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명문대 고집 말고 학비보조, 취업 따져봐라

꼴찌로라도 명문대? 입학은 경쟁의 시작, 수준 맞는 곳 선택이 중도 포기확률 줄여

by admin posted Aug 0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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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도 명문대학은 엄연히 존재하며 명문대 졸업생일수록 연봉이 높다는 통계도 매년 발표된다. 그러나 수험생 입장에서는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대학이 좋은 대학이요 명문대학이다. 학문의 전당인 대학에서 마음껏 4년간 학과공부를 하며 캠퍼스 라이프를 즐길 수 있고 졸업 후에는 자신이 원하는 일자리를 잡을 수 있는 곳이 자신에게 맞는 명문 대학이라고 할 수 있다. 남들이 뭐라고 하든 자신이 그 대학을 즐길 수 있고 본인이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다면 그것이 당사자에게는 명문대학인 셈이다. 미국에는 4,000여개가 넘는 대학이 있다. 그 많은 대학 가운데 12학년생들이 지원하는 대학은 평균 10여개 안팎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요즘은 지원대학도 더욱 늘어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입학 허가서를 받은 대학 가운데 보통 2~3개를 고른 후 이 가운데 최종적으로 하나를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학선택은 사실상 전공 선택만큼이나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한 학생의 평생을 좌우할 수도 있기 때문에 대학 선택에 신중할 필요가 있으며 미리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

■지망대학에 대해 미리 준비한다전공도 미리 준비하면서 생각할 필요가 있지만 자신이 선호하는 대학이 있다면 그 대학에 대한 정보를 많이 취득하고 사전에 준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대학에서도 당연히 모교에 관심을 많이 가진 학생을 선호하게 마련이다. 얼마나 해당 학생이 그 학교를 좋아하고 원하는 지 인터뷰나 에세이 등에서 다 드러난다. 같은 수준의 학생이라도 어느 대학에서는 떨어지고 또 다른 대학에서는 합격통보를 받는 이유가 이래서 생기게 마련이다.

또한 목표가 생기면 흔들리지 않는다. 그리고 더 많은 정보를 취득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예를 들어 본인이 칼텍을 가겠다고 목표를 세웠다면 이공계통의 과목을 더 많이 수강할 것이다. 또한 그 분야에 더 중점을 두고 과외활동도 이에 맞게 준비할 것이다. 또한 유펜에 가겠다고 작정했다면 비즈니스 분야의 과목을 더 많이 수강할 것이고 과외활동도 재정관련 분야에 접목해서 찾게 되는 아이디어가 생길 것이다.

지망대학을 찾기가 쉽지 않고 다방면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 사고의 폭을 유연하게 할 수 있는 리버럴 아츠 칼리지에 입학해서 자신의 인생을 깊게 관조하면서 정말 나에게 맞는 전공을 정한 후 자신에게 맞는 대학원을 생각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지망대학에 대해서 결정하는 것은 이르면 이를수록 좋다고 할 수 있다.

요즘은 초등학교때부터 아이비리그 대학을 목표로 정해서 대입에 임하는 경우도 흔하다.

아무리 늦어도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9학년부터는 4년간의 대학 진학준비를 위한 매스터 플랜을 짜놓는다. 그 다음에는 대학 선택을 위한 기초적인 예비선정을 하고 그 대학들의 장단점들을 서로 비교 분석해 본다. 일찍 시작한 학생일수록 대학 선택에 실패가 적고 많은 학생들이 경험하는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당황하는 일도 적어지게 된다. 또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므로 선택과목을 변경한다든지 혹은 과외활동 계획과 SAT, ACT 등 표준시험도 제 시간에 응시할 수 있게 된다.

■턱걸이 입학보다는 상위권 입학이 중요하다#명문 대학의 입학 오퍼 대신 UC 계열 대학에 입학한 한 학생은 학교를 일년 일찍 졸업하고 일본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하면서 일본어와 일본문화를 확실하게 익히고 일본 전문가가 되어 지금은 남보다 훨씬 많은 연봉을 받고 풍족한 여건에서 일하고 있다. 자신의 수준보다 낮춰서 대학을 가면서 경쟁력을 높인 경우이다.

#사립명문대의 약대 7년 과정에 입학했던 한 학생은 치열한 학점 경쟁에 밀려 중도탈락의 쓴 맛을 봤다. 학교 수준을 조금 낮췄다면 충분히 좋은 학점을 받고 학교를 졸업하는 데 큰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물론 본인의 수준을 객관화시킨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지만 그래도 학부모와 카운슬러, 학생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중간 지점에서 적절한 선택을 해야 한다.

따라서 어느 대학이라도 좋으니까, 가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은 금물이다. 미국 대학은 입학보다 졸업이 더 중요하다. 큰 주립대학에서는 입학한지 1~2년 후에 상당수의 학생들이 학교를 떠난다.

입학하면서부터 치열한 경쟁 가운데 4년을 공부해야 한다. 따라서 기초가 약한 학생들은 자연히 뒤쳐질 수밖에 없다. 특히 프리메드의 경우는 3학년이 지나면 보통 절반 이상이 탈락한다. 물론 본인의 노력부족이나 적성에 맞지 않는 것도 있겠지만 자신의 수준에 넘는 명문대학에서 공부할 경우 우수한 학생이 많이 몰려있기 때문에 힘들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실정 때문에 UC 버클리나 UCLA는 매년 3학년으로 편입해 오는 학생들을 많이 받아들이고 있다. 아이비리그 명문대에 입학했다는 기쁨도 잠시, 과연 졸업을 무사히 할 수 있겠는가 하는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다.

■ 학교를 전략적으로 선택한다명문대만 고집할 필요가 없다. 만약에 입학이 허가된 명문대에서 후한 장학금과 재정보조가 나온다면 그냥 입학하면 된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드물다. 현실적으로 학비가 싼 공립대 혹은 주립대를 택하는 것이 좋고 사립대 가운데에서도 재정보조를 충분히 주는 대학을 선택한다.

특히 장학금에 대한 기회를 높이기 위해서는 미리 학점, 과외활동, 커뮤니티 서비스 등에 대한 사전 정보를 파악해 이를 목표로 할 경우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박흥률 기자>

▲미 전국에 소재한 수천여개의 대학 가운데 자신에게 맞는 대학을 선택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지만 자신의 커리어와 장래 등을 고려해 내실 있는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버드대학 캠퍼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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