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9학년부터 사전설계해야 가정분담금 최소화

by admin posted Oct 2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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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자산 내역따라 재배치

연 수만달러까지 혜택 차이

 

■학자금 재정보조 잘 받으려면

미국 내 모든 대학들은 입학사정을 위해 제출한 입학원서 내용들을 모두 점수화시켜 입학사정관이 검토할 원서들만 선별하여 입학사정을 진행한다. 그리고, 이렇게 점수를 산출하는 방식을 ‘텍소노미’ 라고 부른다. 만약, 자녀가 가장 원하는 대학에 7만8,000명이 지원했다고 가정할 때 대개는 대학에서 입학사정관들이 정해진 기간 안에 최대한 검토해 볼 수 있는 입학원서의 숫자는 대략 2만5,000건 이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선택되지 못한 5만3,000명의 지원자들은 아예 입학사정관의 테이블에도 오르지 못한다.

그러므로, 보다 효율적인 진학준비를 하려면 자녀가 9학년에 진학하게 되면 곧 바로 목표로 하는 대학별로 해당 대학의 입학사정 요소(Admission Factors)를 아래와 같이 그 우선 순위로 뽑아 정리함으로써 그 중요도가 비슷한 대학들을 분류해 자녀의 프로필을 맞춤형태로 만드는 방법이 바로 자녀들의 대학진학을 성공시킬 수 있는 지름길이다.

그러므로, 진학준비를 어떻게 사전에 설계해야 이러한‘텍소노미’ 점수를 증가시키고 동시에 대학의 무상보조금을 극대화시켜 저렴하게 입학시킬 수 있는지 방법도 알 수 있어 무엇보다 자녀들의 합격률을 높이고 재정보조금도 잘 받게 된다.


1. 대학 진학준비와 재정보조의 연관성

자녀가 원하는 대학에 합격해도 재정보조금이 적게 나와 불과 수천 달러가 부족해 등록하지 못하면 큰 낭패가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자녀가 진학준비를 시작함과 동시에 자녀에게 알맞은 대학들을 선별해 재정보조 지원을 잘해주는 좋은 대학들만을 선택해 진학준비를 해 나간다면 대학진학과 재정보조의 동시 효과를 얻게 될 것이다. 미국의 모든 대학은 입학사정 때 재정보조의 신청여부가 전혀 영향을 미칠 수 없는 Need-Blind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2. 학자금 재정보조는 언제부터 준비해야 하나?

대학 학자금 재정보조는 저축하는 방식이 아니다. 그리고, 진학준비를 시작하는 시점부터 재정보조의 사전준비와 설계를 해야 자녀가 원하는 대학을 무난히 진학할 수 있다. 세금보고는 매년 한 번 진행하기에 11학년 때 보고한 세금보고 내역을 가지고 12학년을 올라가면서 가을학기에 재정보조 신청은 대학별로 시작된다. 따라서, 최소한 10학년으로 진학하는 시점부터 지원할 대학들마다 재정보조내역을 미리 계산해 비교해 보고 사전설계를 시작해야 무상보조금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자녀가 진학준비를 시작하는 9학년에 진학함과 동시에 재정분석과 학자금 설계는 함께 시작해야 혜택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


3. 전문가의 도움은 왜 필요한가?

▲무상보조금을 극대화 위한 사전설계의 중요성부모와 자녀의 수입과 자산을 기준으로 가정분담금(EFC)이 각각 계산된다. 주립대학과 사립대학에서 적용하는 공식은 각기 다르므로 사전에 분석해 가정분담금을 낮출 수 있는 방안을 설계를 해야 혜택을 높일 수 있다. 이러한 학자금 설계를 하려면 전문가가 해당 주정부에 등록된 재정도구를 다룰 수 있는 모든 라이선스의 유무부터 확인한 후에 상담하는 것이 좋다. 이유는 대학 학자금 재정보조에 큰 영향을 미치는 뮤추얼펀드, 주식, 401(k)플랜이나 연금플랜 등의 현금 및 투자 유동자산을 상담하려면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기본적으로 요구하는 라이선스가 없을 경우, 상담이나 검토 자체가 불법이기 때문이다.

▲전문가 선별방법과 선택기준은 왜 중요한가?자녀들의 대학진학이나 재정보조를 잘 받으려면 해당분야의 전문가 조언을 1차적으로 참조하는 일이 바람직하다.

만약, 잘못된 진학상담이나 재정보조 상담으로 실수가 발생할 경우에는 연간 수천 달러에서 수만 달러까지도 재정보조 혜택에 있어서 차이가 날 수가 있다. 전문가의 미국 내 대학 혹은 대학원 등의 졸업여부를 반드시 신중히 검증해 진행해 나가도록 한다.

▲대학서 받은 재정보조 내역서의 검토통계를 보면 대학에서 제공받은 재정보조금에 대해 그 액수가 해당 대학의 현 가정상황에 대해 보조하는 평균치보다 액수가 적거나 무상보조금과 유상보조금의 차액이 3,000달러 이상 잘못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대학에서 재정보조 패키지가 나오면 반드시 입증 가능한 검증된 데이터 자료를 통해 반드시 평가해 만약 재정보조가 잘못 나왔다면 대학으로 반드시 어필을 통해서 재정보조의 부족분을 조정해 나가야 한다. 이 경우에 단순히 가정의 어려움을 호소한다고 조정이 되는 것은 아니다. 대학에서 납득할 수 있는 입증된 방법을 통해 진행해 나가야 한다.


4. 재정보조신청시 반드시 주의할 사항들

▲재정보조는 저축하는 방식이 아니다.

만약 529플랜이나 Education IRA 등의 학자금 저축플랜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 아무리 수입이 적어도 이러한 플랜으로 인해 재정보조가 상당액 줄게 되어 있다. 저축의 목적 자체가 학자금이기에 연방정부는 이 금액을 먼저 사용하지 않으면 재정보조를 잘 받을 수 없도록 되어 있으므로 이 부분에 대한 재정전문가와 사전평가를 통해 불이익을 피해나가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자녀들에게 절대로 맡기지 않는다.

자녀들에게 재정보조 신청을 맡기거나, 가정의 정확한 재정상황을 잘 모르는 지인의 도움을 받아 신청을 하는 것은 무모한 일이다. 만약, 연간 6만 달러가 소요되는 대학에 자녀가 스스로 재정보조를 신청하여 4만7,000달러 재정보조를 받았다면 부모가 매우 기뻐해야 할 일이나, 실제로 5만6,000달러를 받을 수 있었다면 크게 후회할 것이다.

▲재정보조는 신청만 한다고 잘 받는 게 아니다.

재정보조 혜택을 높이려면 가정분담금의 증감을 좌지우지하는 수입과 자산에 대한 사전 검토와 관계법령을 잘 알고 대처해야 한다. 단순히 신청서만 제출했다고 대학마다 일일이 알아서 진행해 주지 않으므로 우선적인 재정보조 신청에 따른 데이터 입력부터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고, 재정보조 공식에 맞춰 정제된 자료를 입력할 수 있어야 한다. 더욱이, 재정보조 신청서를 제출한 이후에는 적절한 follow up이 재정보조금을 좌우하는 필수요건이 아닐 수 없다.

▲대학의 우선마감일자를 철저히 준수해라.

재정보조의 신청마감일은 연방정부의 마감일과 각기 주정부의 마감일 그리고 대학 자체적인 우선마감일자 등이 있어 대학마다 요구하는 바에 따라서 이러한 마감일을 준수해 주는 일이 중요하다. 이를 트집잡아 재정보조를 줄이는 일도 있기 때문이다.

▲가정의 연간 수입과 지출 균형을 맞추야많은 가정에서 해당 연도에 수입이 적으므로 재정보조를 잘 받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절대로 방심하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연간 2만 달러 밖에 수입이 없는데 연간 3만5,000달러를 지출한다면 과연 대학에서 이를 믿을까? 결론적으로, 대학은 반드시 이 점에 대한 검증을 요구하며 이에 대한 합당한 설명과 근거자료를 준비해야 큰 불이익을 피해갈 수 있다.

▲재정보조 진행은 전략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지원 대학들의 선정과 재정보조를 신청할 대학의 선정을 전략적으로 해야 한다. 재정보조를 지원하는 수준이 비슷한 대학들은 자녀가 해당 대학에 등록해 주기를 바랄 경우 서로의 경쟁심리를 적극 활용해 각 대학별로 재정보조금에 대한 negotiation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5. 합격률 높이려면 진학-학자금 준비를 동시에

미 대학들은 재정보조의 신청이 입학사정에 전혀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는 Need-Blind 정책을 적용한다. 따라서, 앞서 말한 ‘택소노미’에 대한 노하우를 적용해 자녀들의 입학률도 증가시켜야 하며 대학은 합격자 중에서 등록해 주기 선호하는 학생들에게 재정보조 지원을 더 잘 해 주므로 학자금 재정보조에 대한 준비와 진학준비는 9학년으로 올라가는 시점부터 동시에 진행해야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박흥률 기자><도움말 리처드 명 AGM칼리지 플래닝 대표>

 

▲본보 주최 칼리지 엑스포에서 AGM 칼리지 플래닝의 리처드 명 대표가 재정보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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