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인터뷰

<특별 인터뷰-타드 스트레인지 몽고메리 시장>"한인 문화 본받을 게 많아요"

by admin posted Sep 2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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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집무실서 본보와 단독회견

"한인 교육수준 높고 예의 있어"
"미국사회로 더 가까이 오길" 희망
현대차 2공장 시기발표만 남아


“솔직히 말해 한인들은 저희들에게 제2의 국민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몽고메리시의 타드 스트레인지(Todd Strange) 시장이 한인들에 대한 애정을 다시 한번 나타냈다.
지난 21일 앨라배마 몽고메리 노스페리 스트릿의 시 청사 내 집무실에서 본지와 단독 인터뷰를 가진 타드 스트레인지 시장은 이 같이 운을 뗀 후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바람, 현대자동차 제2 공장에 대한 견해 등을 밝혔다. 인터뷰는 몽고메리시가 한인 인구 유입과 현대차 2공장 유치 등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마련했다.
스트레인지 시장은 몽고메리 거주 한인들에 대해 “교육 수준이 매우 높을 뿐만 아니라 건전한 직업 윤리관을 갖고 있고 예의도 무척 바르다”고 평가하고 “다른 민족들이 본받아야 할 좋은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인사회는 한인들끼리는 물론 다른 인종에 대해서도 좋은 태도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주위에서 한인들에 대한 불만을 들어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내 스스로는 12년 전 현대차가 몽고메리에 진출하면서 많은 한국 기업과 관계를 맺고 한국문화를 접하게 됐다”면서 “몽고메리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한국기업과 한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별도의 부서도 신설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몽고메리 다운타운 등지에 들어선 음식점, 소매점, 서비스업체 등 개개의 한인 비즈니스와 한인 은행 러쉬현상에 대해서도 소상히 알고 있었다.
스트레인지 시장은 그럼에도 한인들이 주류사회와 좀 더 긴밀한 관계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그는 “몽고메리에는 3천명 정도의 한인 시민권자가 거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모든 한인들이 한인 커뮤니티 주변에만 머물지 말고 미국이라는 큰 나라의 여러 부분에도 관심을 갖는 등 진정한 미국인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스트레인지 시장은 “한인들이 주류사회라고 지칭하는 미국인 커뮤니티에 더 가까이 다가가서 함께 생활하고 문화를 공유한다면 몽고메리 한인사회는 물론 시 전체가 더 발전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스트레인지 시장은 현대차 제2 공장 유치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다.
그는 “1년 전부터 이 문제를 자체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했으며 우리는 현대차 제2 공장을 수용할 준비와 능력, 지원계획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을 기회가 될 때마다 밝혀 왔다”고 강조했다.
현대차 제2 공장에 대한 구체적인 발표가 미뤄지고 있는 것과 관련, 그는 “이곳에 있는 많은 현대차 관계자들이 나에게 ‘시기가 문제이지 곧 발표될 것’이라고 말해준다”면서 현대차 제2공장 유치에 대한 희망을 나타냈다.
스트레인지 시장은 몽고메리시를 젊고 도전적인 도시로 만드는 게 꿈이라고 한다. 이를 위해 피부 색깔에 관계없이 모든 청소년들이 마음껏 공부하고, 함께 어울려 취미생활을 즐기고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사회 기반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그는 도시 전역에 인터넷 인프라를 확대해 모든 시민이 시대에 걸맞는 디지털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한다는 꿈도 갖고 있다.
그는 앨라배마 모빌이 고향이며, 2009년 몽고메리 시장에 처음 당선, 재선을 거쳐 지난 8월 3선에 성공했다. 그는 김치와 갈비 그리고 새우튀김을 안주로 소주를 즐긴다면서 한국사랑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명함도 한글로 만들었다.
스트레인지 시장은 한국일보 애틀랜타가 한국일보 앨라배마를 함께 발행하고 있는 것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인 뒤 애틀랜타 한인규모와 비즈니스 등에 대해 묻기도 했다.
스트레인지 시장은 끝으로 “한인커뮤니티의 대표 신문인 한국일보 앨라배마가 그 동안 한인커뮤니티를 비롯한 몽고메리시 발전에 관해 관심을 갖고 보도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우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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