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째 이어온 비방술…정성과 사랑으로 진료
해마다 의료봉사…나를 위한 신앙 생활
매년 한의약으로 해외의료봉사를 떠나는 몽고메리 경의한방한의원 박민성 원장
<사진>을 만났다.
▶올해도 해외 선교를 떠나는지?
“7월 23일부터 28일 까지 코스타리카로 단기 해외 의료선교를 떠난다. 버지니아에서 한의원을 할 때부터 멕시코 등 남미 쪽으로 매년 의료 선교를 했었다.”
▶어떤 치료를 하시나요?
“가난하고 못 사는 나라일수록 위생 상태가 좋지 않아, 아이나 어른들 모두 배탈 설사, 위장병을 달고 살고 있다. 내가 직접 조제한 편강환을 나눠 주면 모두 효과를 본다.
여자들은 대부분 부인과 질환을 가지고 있다. 이들에게 부인과 질환에 맞는 환을 주고 침을 놓아 주면 자신의 몸이 달라지는 것을 보고 신기해한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오는지?
“1일 100명 정도 진료를 한다. 100명에게 진찰 하고 처방하고 침을 놓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이러한 선교는 그들을 위해 가는 것이 아니다.
나 자신을 되돌아보고 나 자신이 은혜 받기 위해 떠나는 나를 위한 신앙생활이다.”
▶한의사 경력은?
“1989년 LA에서 한의사 자격증을 받고 28년이 됐다. 한의사를 비즈니스로 보지 않고 봉사로 생각하며 살고 있다.
하와이에서 처음 개업을 했고, 버지니아를 거쳐 2007년 앨라배마에 왔다.“
▶한인 아닌 미국인들이 한의사를 바라보는 시각은 어떤가?
“백인 흑인 사회에서도 동양의학에 대한 관심이 많다. 서로 효과
를 보고 입소문에 찾아오는 사람들도 많다. 최근 2016 리우 올림픽에서 수영선수 마이클펠프스 선수의 몸에 난 부황 자국 때문에 사람들의 관심도도 높아 졌다.
펠프스는 자신의 SNS에 ”부황에게 고맙다“라는 글도 남겨 동양의학의 효과를 증명하기도 했다.”
▶어떤 환자들이 주로 찾아 오나?
“통증 환자들이 많이 찾아 온다. 그리고 알러지, 부인과 질환 환자들이 많다. 최근에는 일교차가 심해 감기 환자들이 많다. 감기가 잘 낫지 않아 1달 가는 경우도 많다.
감기는 면역력이 약해서 생기는 질환으로 생강, 꿀, 마늘 도라지 등 성질이 따뜻한 음식을 많이 먹으면 예방할 수 있다. 감기는 양약보다 한약이 더 잘 낫는다. 몽고메리 대형 병원의 수간호사 가족도 정기적으로 찾아와 한약을 처방해 간다. 가족 모두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 계획은?
“현업을 더욱 충실히 하면서, 몽고메리 내 백인 흑인 노인들을 위한 무료 진료도 할 생각이다. 해외 의료선교도 계속 하고, 학생들에게 장학금도 나눠 주고 싶다.”
<조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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