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

한인 2세 93%“나는 코리안 아메리칸

차세대 한인 정체성 조사

by 실장님 posted Oct 03, 201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61%“한글 조금 쓸 줄 안다” 21%“전혀 못 쓴다”
82%“한국 가본 적 있다”37%“주 1회 K팝 청취”

 

 

본보는 재미 한인사회의 미래를 위해서 한인 차세대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한국어 능력은 어떤지, 한국과 한국문화, 그리고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생각은 어떠한지, 그들이 겪은 좌절과 고민, 희망은 무엇인지 등 종합적인 정체성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본보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을 받아 지난 9월10일부터 30일까지 미국에서 태어나거나 한국에서 만 5세 이전에 이민 온 고교 재학 이상의 남녀 한인 2세 200명을 대상으로 면담과 이메일 설문조사 방식을 병행해 실시됐다. 응답자의 80%인 160명은 미국 태생, 20%는 한국에서 태어나 만 5세 이전에 미국으로 온 케이스다. 성별은 남성 48%, 여성 52%였고, 연령대는 10대(고교 재학 이상) 26%, 20대 46%, 30대 19%, 40대 이상은 9%였다. 다음은 상세 내용이다.
<워싱턴 DC 지사-특별취재반>


■한국어 능력
▲말하기 수준=한인 2세들의 대부분은 한국어로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어 말하기 능력을 묻는 질문에 ‘조금 한다’가 48%로 가장 많았다. ‘잘 하는 편’도 37%로 전체의 85%가 기본적인 말하기 능력을 구비하고 있다. 반면 한국어를 못하는 응답자도 15%나 됐다.
▲한글 쓰기 능력=‘조금 한다’는 응답이 61%로 2세들의 상당수가 기초적인 한글 쓰기 능력은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잘 하는 편’이란 응답도 18%나 돼 한국학교 등에서의 교육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한글을 아예 못 쓰는 2세도 다섯 명 중의 한 명꼴인 21%나 됐다.
▲한국학교=2세들의 76%가 한국학교에 다닌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에서 2년 이내 재학 및 3-5년 재학이 각각 31%를 차지했다.
▲한국어 실력 향상에 가장 도움이 된 것은=대다수 2세들은 한국어를 집과 한국학교에서 습득하나 실력을 증진시키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한국 신문이나 방송, 인터넷 등 미디어였다. 응답자의 절반 가까운 41%나 됐다. 이어 부모와의 대화가 28%로 나타났으며 한국학교 16%, 모국 방문 15%로 집계됐다.
■한국과 한국문화
▲한국 방문=전체 응답자 중에서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는 2세는 82%인 164명이었다. 이중 2-3차례가 35%로 가장 많았으며 한 차례 19%, 4-5차례 11%, 5차례 이상 한국을 찾은 이는 17%였다. 한국을 가본 적이 없는 2세도 18%나 됐다.
▲한국에서 불편한 점은=한국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82%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질문에서 2세들은 한국인들의 시민의식(26%), 언어(25%), 공기, 위생 등 환경(24%), 교통(6%), 음식(1%) 순으로 꼽았다.
▲한국 방문과 모국 이해=한국을 방문한 2세들의 대부분은 모국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그렇다’가 41%, ‘조금 도움이 됐다’ 37%로 나타났으며 부정적인 답변은 4%에 불과했다.
▲한국 음악 청취=K-팝의 위력이 미국의 한인 2세들에도 크게 떨치고 있었다. 한국 음악을 주 1회 이상 듣는다는 응답자가 37%이며 월 1회 이상 25%, 연 1-2회 27% 순이었으며 듣지 않는다는 11%였다.
▲한식 섭취=2세들은 역시 한민족의 입맛을 그대로 이어 받았다. 65%는 적어도 주 3회 이상 한식을 섭취한다고 답했다. 또 주 1회 이상은 26%로 2세들의 91%가 한식을 매주 먹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체성
▲당신은 누구인가=자신을 코리안 아메리칸(한국계 미국인)이라고 인식하는 2세들이 93%나 됐다. 미국인 1%, 한국인 2%란 답도 나왔다.
▲정체성을 인식한 시기=2세들의 상당수는 어려서부터 코리안 아메리칸이란 정체성을 깨달은 것으로 나타났다. 59%가 초등학생일 때 정체성을 인식했으며 중고등학생일 때 23%, 대학생일 때 13%, 직장 다닐 때 2% 순이었다.
▲한인과 결혼 의사(기혼자는 배우자 여부)=절반 넘는 2세들이 앞으로 한인과 결혼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답했다. 전체 52%가 한인과의 결혼 의사를 밝혔으며 아직 모르겠다는 답은 46%였다. 미국인이나 다른 인종과 결혼하겠다는 답은 2%였다.
▲부모와 한국어 대화 여부=2세들의 절반인 50%는 가정에서 한국어와 영어를 섞어 부모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한국어로만 의사소통을 하는 2세도 39%나 됐으며 영어만 사용하는 가정은 11%였다.
■한인 커뮤니티
▲한인 종교기관 경험=어려서 교회 등 종교기관에 다닌 적이 있는 2세들이 대부분이었다. 고등학교 마칠 때까지 다녔다는 응답자가 40%로 가장 많았으며 현재도 계속 다닌다 30%, 5년 이하 다녔다 25%, 대학생 때까지 3%였다. 다니지 않았다는 2%에 불과했다.
▲한인 커뮤니티에 대해 아는가=2세들은 한인사회와 거리가 있는 것으로 인식되지만 막상 40%나 되는 응답자가 한인 커뮤니티에 대해 ‘안다’는 답을 내놓았다. ‘조금 안다’는 17%였다. 그러나 ‘모른다’는 답도 43%나 됐다.

 

 

 

 

?

  1. No Image

    한국서‘구매대행 부탁’곤혹

     블랙 프라이데이 앞 쇄도 자칫 세금폭탄 맞을 수도   LA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한인 이모(31·여)씨는 요즘 한국에 거주하는 가족 및 친구들 부탁으로 스트레스가 ...
    Date2018.11.14 Category미주한인
    Read More
  2. No Image

    추방위기 한국어 특기병 소송 통해 또 시민권

      한국어 특기병으로 미군에 입대해 시민권을 신청했다 이유 없이 거부돼 추방 위기까지 몰렸던 남가주 출신 한인 김도훈(26·사진) 상병(본보 10월17일자 보도)이...
    Date2018.11.13 Category미주한인
    Read More
  3. No Image

    재외국민 주택임대차보호법 보호 받나

     한국내에 거소신고를 한 재외국민도 주택임대차보호법에 규정한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는지를 놓고 대법원이 전원합의체를 열어 판단하기로 했다. 한국 대법원은...
    Date2018.11.13 Category미주한인
    Read More
  4. No Image

    재외국민 주민등록 신고 출입국 기록 확인 강화

     앞으로 재외국민이 한국에서 주민등록을 신고할 때 출입국 기록을 확인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 행정안전부는 8일 재외국민의 출입국 확인을 강화하는 등의 내...
    Date2018.11.12 Category미주한인
    Read More
  5. No Image

    선관위‘상주 재외선거관’추진 논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 5년마다 치러지는 국회의원, 대통령 선거 준비를 명목으로 재외 공관에 선거관의 상시 파견을 추진, 논란이 일고 있다. 재외선거 홍보...
    Date2018.11.12 Category미주한인
    Read More
  6. 20년 만에 한인 연방의원 탄생

    가주 공화 영 김, 당선 확정적 뉴저지 앤디 김 최종결과 지연 한인 1.5세인 공화당 영 김(56.한국명 김영옥·사진) 후보가 6일(이하 현지시간) 치러진 중간선거에...
    Date2018.11.08 Category미주한인
    Read More
  7. NJ 팰팍 최초 한인시장 탄생 새역사 썼다

    크리스 정 압도적 표차로 당선 한인 시의원 2명도 동반 당선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시장 선거에서 크리스 정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역대 최초의 한인시장 탄...
    Date2018.11.08 Category미주한인
    Read More
  8. 한인 이민가정 애환 진솔하게 그린 TV드라마‘김씨네 잡화점’큰 인기

     토론토 무대 기독신앙 중심 CBS서 현재 시즌2 방영중 주인공 역 폴 선형 리씨 “삶개척 한인 이민자 전형” CT“평범한 시트콤 아니다”     한인 이민 가정을 주인...
    Date2018.11.08 Category미주한인
    Read More
  9. No Image

    다육식물 밀반출 한국인 3명 체포

     최근 미국을 방문한 한국인 3명이 채취가 금지된 야생식물을 대량으로 채취해 밀반출하려다 적발돼 체포됐다. 6일 LA 총영사관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한국에서 ...
    Date2018.11.07 Category미주한인
    Read More
  10. No Image

    “재미한인 이산상봉 기회 줘야”

     미국내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향후 2차 미북 정상회담의 공식의제로 상정해 달라고 연방의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잇달아 서한을 보냈다. 미주민주참여...
    Date2018.11.07 Category미주한인
    Read More
  11. 서울 메디칼그룹“앤섬 블루크로스 서비스 제공”

     대형 보험사와 파트너십 전미주지역 시니어들에 다양한 메디케어 혜택     한인 메디칼그룹인 ‘서울 메디칼그룹’(회장 차민영)과 대형 보험회사 ‘앤섬 블루크로...
    Date2018.11.05 Category미주한인
    Read More
  12. “선천적 복수국적 피해 개별심사 통해 구제”

     이종걸 의원, 단계적 구제안 마련$다음회기 시행 국적이탈 놓친 2세들 미국내 불이익 방지     한국 정부와 정치권이 미주 한인사회에서 지속적으로 문제점을 제...
    Date2018.11.04 Category미주한인
    Read More
  13. No Image

    재외국민 응급상황시 전문 의료 상담 받는다

     한국 소방청이 1일부터 해외 여행객 등 재외국민이 응급상황에 처했을 시 전화나 이메일, 인터넷 등으로 전문 의료 상담을 받을 수 있는 ‘119 응급의료 상담 서...
    Date2018.11.01 Category미주한인
    Read More
  14. No Image

    재외국민, 전화·인터넷으로 의료상담 받는다

     앞으로 한국 국적의 해외 여행자와 재외국민들이 해외 지역에서 전화·이메일·인터넷으로 전문 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한국 소방청은 11월1일부터 해외여...
    Date2018.11.01 Category미주한인
    Read More
  15. 이용우 현대차 북미본부장, HMA 법인장 겸직

     현대차 그룹이 이용우(59·사진)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부사장)을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법인장에 임명했다. 이번 인사는 임시조치로 이 신임 HMA 법인장은 ...
    Date2018.11.01 Category미주한인
    Read More
  16. 20대 청년의‘비프저키 신화’는 계속된다

     샌버나디노‘컨트리 아처 저키’유진 강 CEO 22세에 10만달러로 창업, 유기농 제품만 고집 캐나다도 진출 연 매출 2,100만달러 기업으로     미국의 치즈산업과 예...
    Date2018.10.31 Category미주한인
    Read More
  17. 남편 흉기살해 혐의 유죄 평결

     지난해 LA 한인타운 한 아파트에서 흉기로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한인 여성 유미선(사진)씨가 법정 공방 끝에 결국 유죄 평결을 받아 최고 종신형에 처할...
    Date2018.10.31 Category미주한인
    Read More
  18. 한인 여성이 아파치 헬기 파일럿 됐다

     미 육군 홍유경 준위 비행학교 400명과 경쟁 여성으론 유일하게 뽑혀     남자들도 합격하기 힘든 아파치 헬기 조종사 훈련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정식 파일...
    Date2018.10.31 Category미주한인
    Read More
  19. No Image

    IMF 경제사범 자수하면 불구속 수사‘구제’

     한국 정부, 기소중지자 대상 특별자수기간 내달부터 두 달간… 처벌면제 등 최대 편의   “기소중지 한인들 자수하세요” IMF가 터진 지난 1997년부터 늘고 있는 한...
    Date2018.10.29 Category미주한인
    Read More
  20. No Image

    미국 등서 병역기피 체류자 775명

     기소중지 매년 증가세 실제 처벌은 2% 불과     해외여행이나 유학을 핑계로 미국 등 외국에 장기체류하며 병역을 기피하는 사례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Date2018.10.26 Category미주한인
    Read More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6 Next ›
/ 1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