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국토안보부(DHS)가 공항 뿐만 아니라 육상의 국경 검문소에서도 출입국자들의 얼굴을 스캔해 불법체류자를 색출할 수 있는 안면 인식기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HS 실리콘벨리 지부는 최근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이 관리하는 국경에 설치될 안면 인식기를 개발할 업체 모집 공고를 공지했다.
DHS는 공고문에서 안면 인식기는 출입국자가 선글래스 또는 모자를 쓰고 있거나 카메라가 아닌 다른 곳을 응시하고 있을 때, 그리고 서행하는 차에 타고 있을 때에도 해당자의 얼굴을 또렷이 인식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CBP는 데이터베이스에 입력된 여권 사진과 국경 출입국 과정에서 찍은 안면 사진을 대조해 외국인 여행자의 출입국 여부를 자동으로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테러 예방차원에서 도입하는 얼굴인식 출입국 시스템으로 테러 용의자는 물론 ‘오버스테이’ 불법체류자 색출도 더욱 용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안보부는 현재 라스베가스와 뉴욕 JFK, 휴스턴, 워싱턴 DC, 시카고 공항 등에서 이미 안면인식기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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