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이면 투자은행 리먼 브러더스가 2008년 파산보호를 신청함하면서 금융위기가 촉발한 지 10년. 미국의 경제는 호황을 누리며 주식시장도 활황세를 유지하며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미국인들의 삶에 남긴 상처는 여전히 치유되지 못한 채 남아 있다.
9일 LA타임스는 금융위기가 발생한 지 10년이 지난 지금 구제 금융이 투입된 금융계는 붕괴 위기에서 벗어나 사상최대 수익과 증시 활황을 기록하고 있는데 반해 중산층과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미국인들은 여전히 금융위기 후폭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경제는 다시 호황을 누리면서 주택 가격 역시 천정부지로 올라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지만 개인들이 입은 상처는 아물지 않은 채 그대로다. 구제 금융 등 공적 자금이 투입되면서 미국 경제를 살리는데 남녀노소 불문하고 미국인 한 명이 부담한 비용은 7만 달러에 달한다는 것이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의 계산이다.
무엇보다 중산층이 몰락하면서 저소득층이 양산되는 상황은 ‘소득양극화’ 현상에서 잘 나타나 있다. 2007년에서 2016년 사이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가구 소득의 중간값에는 변화가 거의 없는 반면에 상위 5%에 해당하는 극최상층 가구 소득의 중간값은 무려 1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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