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0만 파운드 가량의 그라운드 비프 제품이 살모넬라균 감염 가능성으로 전부 리콜 조치됐다.
4일 연방 농무부(USDA)는 성명을 통해 최대 규모의 쇠고기 수출회사인 JBS에서 가공한 간 쇠고기 제품 중 일부에서 살모넬라균 감염 가능성이 발견돼 총 650만966파운드 가량의 해당 제품들을 전부 회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리콜된 그라운드 비프를 포함한 쇠고기 제품들은 지난 7월26일부터 9월7일까지 애리조나 주 공장에서 가공된 것으로 농무부(USDA) 검역마크 안에 ‘EST. 267’ 번호가 붙은 것들이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 8월5일부터 9월6일까지 전국에서 JBS가 가공한 쇠고기 제품을 구입해 섭취한 고객들 중 16개 주에서 57명이 설사, 복통 등의 살모넬라균 감염 증세를 보여 농무부 식품안전검사청(FSIS)이 조사에 들어갔고, 그 결과 일부 제품들이 살모넬라균에 감염됐음이 밝혀졌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될 경우 12시간에서 72시간 사이에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게 돼 대개 일주일 내에 완화되지만, 노약자 또는 어린아이의 경우 위급상황에 처할 수도 있기 때문에 꼭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연방 농무부 측은 “이미 제품을 구입해 냉장고에 보관 중인 고객들의 경우 꼭 검역마크 번호를 확인해 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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