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좌 무산소 완등
김창호 대장 포함
한국인 최초로 무산소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에 성공한 김창호(49·사진) 대장을 포함한 한국인 5명과 네팔 현지인 가이드 4명 등 모두 9명이 네팔 히말라야 등반 도중 사망했다.
주네팔 한국대사관은 히말라야 다울라기리산 구르자히말 원정 도중 실종된 김창호 대장 등 한국인 5명과 네팔 국적 가이드 4명 등 9명의 시신을 13일 새벽(현지시간) 베이스캠프 인근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네팔 한국대사관은 9명 사망자에 대한 시신 수습과 네팔 수도 카트만두로의 이송이 14일 완전히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주네팔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이날 “구조대가 오늘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오후 1시45분)께 시신 9구 가운데 3구를 먼저 수습해 인근 마을로 이송했다”며 “이어 나머지 6구도 한 구씩 차례로 모두 마을로 이송해 오전 11시 30분께 관련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구르자히말은 네팔 히말라야 산맥 다울라기리 산군에 있는 해발 7,193m의 산봉우리다.
대한산악연맹에 따르면 김창호 대장이 이끄는 ‘2018 코리안웨이(Koreanway) 구르자히말 원정대’는 지난달 28일부터 구르자히말 남벽 직등 신루트 개척에 나섰으며 11월 11일까지 45일 일정으로 출정했다.
원정대는 12일 밤 해발 3,500m에 있는 베이스캠프에서 눈폭풍 등 강풍을 만난 것으로 보인다.
원정대는 김창호 대장을 포함해 유영직(51·장비 담당), 이재훈(24·식량·의료 담당), 임일진(49·다큐멘터리 감독)으로 구성됐다. <관계기사 한국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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