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

‘널뛰기 환율’에 유학생들 속탄다

by 실장님 posted Oct 22, 201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 - Up Down Comment Print

 하루에도 10원 이상 요동
달러 1,150원까지 치솟아
송금액 크게 줄어 생활난
파트타임·환치기 하기도

 

USC에 재학 중인 한인 유학생 김모씨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인해 매일 요동치는 환율만 보고 있으면 가슴이 답답하다. 올해 3월말 1,050원대를 기록한 환율이 불과 반년만에 1,150원으로 치솟는 것은 물론, 하루에도 10원이상 등락폭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씨는 “환율이 불안정해 집에서 받아야 하는 학비와 생활비가 수천달러 가까이 차이가 난다”며 “환율이 오른다고 부모님한테 돈을 더 요구할 수만은 없어 생활비 일부를 자체 조달하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자녀 교육 때문에 한국에 있는 남편과 떨어져 라크레센터 지역에서 아들과 함께 지내고 있는 설모씨도 연일 요동치는 환율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설씨는 “지난 5월까지만 해도 환율이 1,100원 밑이었는데 요즘은 갑자기 1,150원 가까이 오르는 등 변동폭이 너무 커 걱정”이라며 “환율 변동이 심해지자 송금을 받는 액수가 크게 차이가 나면서 한국에 있는 남편이나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나와 아이 때문에 너무 힘들어 하는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이처럼 원·달러 환율이 급등을 거듭하면서 지난 11일 한국 외환시장에서 장중 한때 달러당 1,150원을 돌파하는 등 연중 최고치로 치솟고 있어 남가주 지역 한인 유학생들과 자녀를 해외에 유학 보낸 이른바 기러기 부모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올들어 달러당 1,055원 선에서 안정세를 유지해왔지만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이 가열되기 시작한 6월 중순께부터 급등세를 보이면서 불과 몇 주만에 달러 당 100원 가까이 뛰어오른 것이다.
이에 따라 학비와 생활비 중 상당 부분을 한국에서 보내오는 돈에 의존하는 유학 및 기러기 생활의 특성상 환율이 오를수록 받는 돈 액수는 줄어들어 유학생들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씀씀이를 줄이는 동시에 과외 등 파트타임 잡을 통해 직접 생활비를 마련하는 한인 학생들도 상당수 있다.
기러기 엄마들의 경우 일주일 사이에 몇십원씩 오르고 내리는 등 환율 변동성이 커지자 송금을 받는 타이밍을 제대로 예측할 수 없어 전전긍긍하고 있다. 설씨는 “남편이 한국에서 버는 돈은 한정되어 있는데 환율이 오르면 생활비를 줄이는 것으로 버틸 수밖에 없다”라며 “보내는 시점에 따라 1,000달러 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어 급변하는 환율로 인해 부부싸움이 갈수록 늘어나 걱정”이라고 말했다.
환율 리스크가 커지자 환율 손해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묘안을 짜내는 유학생들도 있다.
LA 지역 사립대에 재학 중인 박모씨의 경우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한국에 가족이 있는 한인으로부터 시세보다 낮은 환율로 환전을 한 뒤, 한국의 부모님이 상대방 가족에게 한화를 송금하는 환치기로 그나마 손해를 줄이고 있다. <김철수 기자

?

  1. 앨라배마한인회 새 연합회장에 안순해씨

    전 몽고메리 회장 2년 임기 연합회장에    안순해 전 몽고메리 한인회장이 앨라배마한인회연합회 신임회장에 선출됐다. 앨라배마한인회연합회는 지난 17일 조지아...
    Date2018.11.20 Category앨라배마
    Read More
  2. "골프대회로 아웃돕기 성금 모았어요"

    몽고메리한인회 주최, 손영락씨 챔피언 올라    몽고메리 한인회(회장 박민성)가 주최한 제1회 카멜리아컵 골프대회가 지난 17일 애로헤드 컨츄리 클럽에서 열려 ...
    Date2018.11.20 Category앨라배마
    Read More
  3. No Image

    대형 '계파동' 터졌다... 피해액 300만 달러

    피해자수 최소 30~40명 정도 계주 윤창호씨 이달 초 잠적 앨라배마 등서도 피해자 속출 피해자들 "사기극"수사의뢰 한인사회에 대규모 계 피해사건이 발생해 피해...
    Date2018.11.15 Category앨라배마
    Read More
  4. No Image

    명문대 조기전형 경쟁률 더 높아져

     올해 명문대 조기전형도 좁은 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비리그의 하나인 예일대는 14일 2019년 가을학기 입학 조기전형 지원자수가 총 6,020명으로 전년 대비...
    Date2018.11.15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5. 청소년흡연 주범‘향기 나는 전자담배’규제

     판매 성인시설 제한 등 FDA 조만간 발표할 듯     연방 식품의약청(FDA)이 청소년 흡연을 부추길 수 있는 ‘향기나는 담배’에 대한 규제에 나선다. 스콧 고틀립 F...
    Date2018.11.15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6. No Image

    “미^중 관세전쟁, 내년 물건값 오를수도”

      “올해가 가기 전에 더 많이 구입하세요. 내년부터 물건가격이 오를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연말샤핑 대목을 앞두고 대형 소매업체들이 미국과 중국간 관세전쟁...
    Date2018.11.15 Category경제/부동산
    Read More
  7. No Image

    30대그룹 중 일자리 창출 1위는 CJ

    한국 30대 그룹 가운데 CJ가 최근 1년간 일자리를 가장 많이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 계열사가 전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슈퍼 호황’ 덕분에 나란히 사상...
    Date2018.11.15 Category경제/부동산
    Read More
  8. 좀 더 여유로운 공간을 위해 얼마나 지불할 수 있을까?

     ‘프리미엄 이코노미’좌석, 항공사들 사이에서 인기 더 넓은 공간, 운임도 비즈니스 클래스보다 저렴해     항공사들이 운영하는 이코노미 좌석이 장거리 노선인 ...
    Date2018.11.15 Category경제/부동산
    Read More
  9. No Image

    메디캘·푸드스탬프 받았어도 시민권 취득에는 영향 없어

     ■ 문답으로 본 공적부조 4개 비현금성 수혜 전력 개정안 심사대상서 빠져 법 공포 후 중단해도 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공적 부조(public charge) 수혜자...
    Date2018.11.14 Category이민/비자
    Read More
  10. No Image

    연말 구직자 노린 ID 사기 요주의

     월마트·타겟 등 이메일처럼 가장 개인정보 빼내   연말 샤핑시즌 개막을 알리는 블랙 프라이데이(11월23일)를 앞두고 구직자들에게 ‘대형 소매체인이 바쁜 연말...
    Date2018.11.14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11. 2019 기아 포르테 남서부 라이프스타일상

    29일 개막 LA오토쇼 '3세대 쏘울' 전시 기아차의 2019년형 포르테가 올해의 남서부 라이프스타일 차량에 선정됐다. 2019 올뉴 포르테 컴팩트 세단은 애리조나주 ...
    Date2018.11.14 Category경제/부동산
    Read More
  12. No Image

    새벽 한인 주점서 총격사건... 한인 포함 2명 사망

    10일 둘루스 프라임 &그릴바서 숨진 한인은 주점 공동 소유주 LA출신 고인 추모물결 이어져  경찰, 20대 총격용의자 공개수배 10일 새벽 둘루스 한인 주점에...
    Date2018.11.14 Category앨라배마
    Read More
  13. No Image

    증오범죄 지난해 17% 급증

     미 전국 7,175건 발생 최근 3년새 급격히 증가   지난해 미 전역의 증오범죄 발생률이 17%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한인들의 경각심이 요구되고 있다. 13일 연방...
    Date2018.11.14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14. 가주 차 보험료 전국 7번째 높아

     캘리포니아주의 자동차 보험료가 전국에서 7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인슈어 닷컴(insure.com)이 최근 발표한 전국 연평균 보험료 데이터에 따르면 전국 ...
    Date2018.11.14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15. No Image

    항생제 내성 미해결 땐2050년 연 1천만명 사망

     세계적으로 항생제 내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2050년에는 연간 1천만명에 달하는 감염병 사망자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성민 대한항균요법학회 회...
    Date2018.11.14 Category문화/생활
    Read More
  16. No Image

    미국 유학 갈수록 인기 시들

     반이민 정서 여파 외국학생 등록 감소세     외국인 유학생들이 가장 선호해온 미 대학들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의 매년 두 자리 수를 이...
    Date2018.11.14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17. 취업 1순위 영주권문호 12주 앞당겨져

     12월 영주권 문호 우선일자가 소폭 진전에 그쳤다. 국무부가 13일 발표한 12월 영주권 문호에서 가족이민은 전 순위에 걸쳐 2주에서 6주까지 우선일자가 진전됐...
    Date2018.11.14 Category이민/비자
    Read More
  18. No Image

    한국서‘구매대행 부탁’곤혹

     블랙 프라이데이 앞 쇄도 자칫 세금폭탄 맞을 수도   LA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한인 이모(31·여)씨는 요즘 한국에 거주하는 가족 및 친구들 부탁으로 스트레스가 ...
    Date2018.11.14 Category미주한인
    Read More
  19. No Image

    이민구치소 수감자‘17년 만에 최대’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단속으로 미 전국 이민구치소에 수감 중인 추방대상자가 17년 만에 최대 인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CNN 방송은 연방 이민세관단...
    Date2018.11.14 Category이민/비자
    Read More
  20. No Image

    “사람 치약으로 개 이빨 닦지 마세요”

     반려견에게서 입 냄새가 날 때, 자신이 쓰던 치약을 꺼내 이빨을 닦아주는 견주들이 있다. 그러나 사람이 쓰는 치약에 들어있는 불소와 가끔씩 그 치약들에 포함...
    Date2018.11.14 Category문화/생활
    Read More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369 Next ›
/ 36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