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들의 구인 열기에 힘입어 노동 활동에 참여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20일 월스트릿 저널이 연방노동부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노동인구의 중추라고 할 수 있는 25~54세 여성인구의 노동활동 참여도가 3년 전에 비해 1.9%p 상승한 75.2%를 기록했다.
신문은 연일 보도되고 있는 기업들의 뜨거운 구인 열기와 지속적으로 오르는 임금이 여성들의 노동활동 참여를 부추기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신문은 25~54세 여성인구 중 특히 25세 이상 고졸 및 고교중퇴 여성들의 근로활동 참여가 3년 전보다 1.7%p 상승한 33.8%를 기록하면서 해당 연령층의 노동활동 참여가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여성인구의 노동활동 참여는 경제 성장의 세부 요인을 분석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미국 경제가 호황을 누렸던 2000년 여성들의 노동활동 참여율은 77%로 미 역사상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었다.
이후로는 2014년까지 여성들의 노동활동 참여율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다가 다시 미국의 경제가 호황기에 접어든 2015년을 기점으로 참여율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지난 9월 실업률은 3.7%로 집계됐다. 1969년 이후 약 49년 만에 최저이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사실상 ‘완전고용’ 상태로 평가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미 기업들은 곳곳에서 일손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이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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