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뉴스

‘벨리즈에 투자 대박’1천여명 피해

by 실장님 posted Nov 12, 201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 - Up Down Comment Print

 연방거래위원회(FTC)
은퇴자 대상 사기
1억달러 투자금 유용
뉴포트비치 출신 기소

 

“천연보호 휴양지 벨리즈에 투자하세요. 투자금 전액을 개발 공사에 투입해 2~3년이면 투자금의 2~3배에 달하는 고수익을 보장합니다.”
마치 부동산 투자 광풍이 불던 당시 한국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일이 미국에서도 일어났다.
부동산 투자사기에 속아 피해를 본 피해자가 1,000명에 달하고 피해금만 해도 1억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해외 부동산 투자 사기 사건이 적발돼 무분별한 부동산 투자에 대한 경종이 울렸다.
9일 LA 타임스는 연방거래위원회(FTC)가 해외 부동산에 투자하면 2~3년 후 2~3배 투자 수익을 올려주겠다고 투자자들을 속여 전국에서 1,000명으로부터 1억달러의 투자금을 뜯어낸 해외부동산 투자사기업체를 적발해 메릴랜드주 연방지법에 지난 8일자로 제소했다고 보도했다.
FTC가 적발한 단일 사건으로는 가장 큰 해외 부동산 투자 사기로 기록될 이번 사건의 당사자는 뉴포트비치 출신의 앤드리스 푸크로 어바인에 부동산 투자 회사를 차리고 투자 사기를 벌여왔다. 소장에 따르면 푸크와 그의 동료들은 ‘천연보호 휴양지 벨리즈’(Sanctuary Belize)라는 해외 투자 프로젝트로 투자자들을 현혹시켰다. 벨리즈는 중앙 아메리카 유카탄반도의 소국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푸크는 전국 TV 광고를 통해 천연 휴양지인 벨리즈에 투자를 하면 2~3년의 건설 공사 기간이 끝나면 투자금의 2~3배나 되는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주로 은퇴자를 속여 택지를 팔았다.
하지만 12년 째 벨리즈 현장 지역의 공사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지금까지 1,000명의 투자자들로부터 끌어들인 1억달러 투자금은 개인용도나 벨리즈 개발과는 관련 없는 사업 비용으로 유용됐다. 천연보호 피양지에서 꿈의 주택에서 남은 여생을 보내려던 투자자들의 꿈이 악몽으로 바뀐 셈이다.
투자자들을 현혹시키는 일은 부동산 투자 회사의 웹사이트에서부터 시작된다. 2분짜리 동영상에는 청록색 바다와 백사장의 이미지로 가득하고 부부당 1,500달러의 현지 방문 프로그램을 판매한다. 직접 현지를 방문해 각종 최고급 편의시설이 어떤 방식을 개발돼 제공되는지 확인하라는 것이다.
벨리즈 현지 방문에 나서게 되면 ‘바람잡이’(plant)라고 불리는 업체가 고용한 가짜 투자자들이 분위기를 잡기도 한다. 투자 설명회 시간에는 허위 개발 계획을 텔레마케터들이 말했던 내용과 동일한 내용을 반복해 설명한다. 그리고는 투자자들 한사람씩 한적한 해변으로 데리고가 작게는 15만달러에서 많게는 50만달러짜리 택지 구매 계약서에 사인을 받아내는 것이 이들의 사기 수법이다.
12년이 지난 현재 뉴욕 맨해튼 크기의 개발지는 개발이 끝나지 않은 상태라고 FTC는 밝혔다. 병원, 호텔, 골프코스 대신 개발된 것이라곤 선착장 일부와 주택 12채 뿐. 소유주 모두 부동산 개발 회사와 관련된 사람들로 알려져 있다.
<남상욱 기자>

?

  1. No Image

    명문대 조기전형 경쟁률 더 높아져

     올해 명문대 조기전형도 좁은 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비리그의 하나인 예일대는 14일 2019년 가을학기 입학 조기전형 지원자수가 총 6,020명으로 전년 대비...
    Date2018.11.15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2. 청소년흡연 주범‘향기 나는 전자담배’규제

     판매 성인시설 제한 등 FDA 조만간 발표할 듯     연방 식품의약청(FDA)이 청소년 흡연을 부추길 수 있는 ‘향기나는 담배’에 대한 규제에 나선다. 스콧 고틀립 F...
    Date2018.11.15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3. No Image

    연말 구직자 노린 ID 사기 요주의

     월마트·타겟 등 이메일처럼 가장 개인정보 빼내   연말 샤핑시즌 개막을 알리는 블랙 프라이데이(11월23일)를 앞두고 구직자들에게 ‘대형 소매체인이 바쁜 연말...
    Date2018.11.14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4. No Image

    증오범죄 지난해 17% 급증

     미 전국 7,175건 발생 최근 3년새 급격히 증가   지난해 미 전역의 증오범죄 발생률이 17%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한인들의 경각심이 요구되고 있다. 13일 연방...
    Date2018.11.14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5. 가주 차 보험료 전국 7번째 높아

     캘리포니아주의 자동차 보험료가 전국에서 7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인슈어 닷컴(insure.com)이 최근 발표한 전국 연평균 보험료 데이터에 따르면 전국 ...
    Date2018.11.14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6. No Image

    미국 유학 갈수록 인기 시들

     반이민 정서 여파 외국학생 등록 감소세     외국인 유학생들이 가장 선호해온 미 대학들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의 매년 두 자리 수를 이...
    Date2018.11.14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7. 시미밸리 2곳 추가 산불… 강풍에 진화 애로

     주 전역서 사망 44명 실종자 220여명으로 전력시설 불꽃 튀어 발화 가능성 조사   캘리포니아주 역대 최악의 산불 3개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가운데 고온건조...
    Date2018.11.13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8. No Image

    추수감사절 연휴 5천4백만 여행길

     미국 최대 명절의 하나인 추수감사절 연휴기간 50마일 이상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미국인이 5,43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미자동차협회(AAA)는 다음주 ...
    Date2018.11.12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9. 사망·실종 130여명…최악의 산불대란

     말리부·벤추라 다시 강풍…불길 못잡아 북가주‘파라다이스’7,000여채 잿더미 30여만명 대피, LA 전역 연기에 뒤덮혀     캘리포니아주가 역사상 최악의 동시다발 ...
    Date2018.11.12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10. No Image

    H-2B(비숙련 취업비자) 비자 채용규정 변경

     비숙련직 임시 취업비자(H-2B) 노동자 채용규정이 달라진다.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은 8일 H-2B 노동자를 채용하려는 미 고용주들은 앞으로 의무적으로 온라...
    Date2018.11.12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11. No Image

    향 첨가 전자담배, 편의점·주유소 판매금지 추진

     청소년에 인기‘줄’ 겨냥 FDA 규제강화안 곧 발표     최근 미국 청소년 사이에서 선풍적 인기를 끄는 전자담배 ‘줄(Juul)’을 겨냥해 연방 식품의약국(FDA)이 고...
    Date2018.11.12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12. No Image

    “국가자금 들어간 영상에‘라벨’붙인다”

     유튜브가 정부나 공공자금을 활용해 제작된 영상에 이를 알리는 라벨을 달 계획이다. 영국 BBC는 유튜브가 지난 2월 미국에서 라벨을 영상에 처음 붙인 것을 시...
    Date2018.11.12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13. No Image

    ‘벨리즈에 투자 대박’1천여명 피해

     연방거래위원회(FTC) 은퇴자 대상 사기 1억달러 투자금 유용 뉴포트비치 출신 기소   “천연보호 휴양지 벨리즈에 투자하세요. 투자금 전액을 개발 공사에 투입해...
    Date2018.11.12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14. No Image

    고학력자 민주당에 더 많이 투표

     중간선거 분석 결과 공화 노동자 . 시골 우위     지난주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 결과는 ‘교육 격차’(educational divide)가 정치에서 점점 더 강력한 요소이자 ...
    Date2018.11.11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15. 모든‘식품 관련시설’등록갱신 서두르세요

     제조·가공·보관 등 업체 짝수 해마다 10~12월 FDA에 갱신 의무화 해외서 미국수출도 해당 규정 어기면 운영 불허 법적 책임까지 질 수도   연방식품의약청(FDA)...
    Date2018.11.11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16. No Image

    자선단체 사칭 모금사기 극성

     카운티 검찰, 주의 당부     LA 카운티 일대에서 최근 경찰, 소방관 등을 위해 쓰여진다며 돈을 모금하는 자선단체로 위장한 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어 카운티 ...
    Date2018.11.09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17. LA·OC 내집 소유율 미 전국 최저

     전체 가구의 47.3% 높은 집값·융자 강화 갈수록 구입 힘들어   LA와 오렌지카운티(OC)의 주택 소유율이 미국 내 대도시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2일...
    Date2018.11.09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18. No Image

    세계경제 성장둔화 우려 급증

     세계 경기가 하강할 가능성을 크게 보는 기업인들이 최근 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경제분석기관 옥스포드 이코노믹스는 8일 발간한 올해 4분기 글로...
    Date2018.11.09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19. No Image

    인터넷 스트리밍 TV 성장세 ‘주춤’

    미국 내 인터넷 스트리밍 TV 서비스의 성장세가 주춤해지고 있다. LA타임스(LAT)가 8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전통적인 유선 케이블 TV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코...
    Date2018.11.09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20. 하원, 대형은행 단속 고삐 죈다

     민주당 연방하원 장악 금융서비스위 통해 규제     민주당이 지난 6일 실시된 중간선거에서 연방하원의 다수당 지위를 8년 만에 탈환해 하원 주요 상임위원회 위...
    Date2018.11.09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36 Next ›
/ 3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