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에 이어 칼스테이트(CSU) 계열대도 SAT와 ACT 점수를 입학사정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4일 LA타임스에 따르면 티모시 화이트 칼스테이트 총괄총장은 지난 3일 CSU 전체 23개 캠퍼스의 입학사정에 있어 SAT와 ACT와 같은 대입 표준 시험 점수가 학생들을 평가하기 충분한가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자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UC도 대입 표준 시험 점수로 학생들의 입학을 평가하는 것이 적절한 가에 대한 내부적인 타당성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만약 CSU가 향후 타당성 조사를 실시해 SAT와 ACT 점수가 학생들을 평가하기에 부족하다는 결과가 나올 경우 이는 CSU의 신입생 선발 전형에서 SAT와 ACT 점수를 제외되는 수순이 될 가능성이 높고 또 CSU 계열대에 입학지원 시 SAT 또는 ACT 점수 제출을 ‘필수’가 아닌 ‘선택사항’으로 변경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날 티모시 화이트 총괄총장은 “표준화된 시험 점수만으로 학생들의 잠재력을 충분히 평가하기는 힘들 수 있다”며 “단순히 신입생 선발에 있어 대입 표준 시험 점수가 아닌 포트폴리오, 에세이 등 다양한 평가방법에 비중을 둬서 최대한 공정한 방법으로 학생들을 선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6월 시카고 대학이 미국 내 주요 대학 중에서는 처음으로 오는 2023년부터 신입생 선발 전형에서 SAT와 ACT 점수 요구 사항을 폐지하겠다고 선언했다.
현재 시카고 대학을 비롯해 미국 내 1,000개가 넘는 대학들이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표준시험 점수 제출을 필수에서 선택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시카고 대학의 뒤를 이어 주립대 최대 규모의 CSU가 UC와 함께 새로운 입학정책을 도입할지 주목되고 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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