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슬레틱스 맥스웰 선수 지난달 경기 전 무릎꿇어
25일 고향 AL 하베스트 식당서
메이저리그야구(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브루스 맥스웰이 고향인 앨라배마 레스토랑서 접객을 거부당했다.
10월 25일 맥스웰이 자신의 고향인 앨라배마 하베스트에 있는 한 레스토랑서 경기 전 애국가 연주 때 무릎을 꿇었다는 이유로 서비스를 받지 못했다. 맥스웰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서 "지방 의회 의원과 함께 들어간 식당서 종업원에게 "당신이 국가 연주 때 무릎 꿇은 사람인가? 난 트럼프 지지자다"라는 말을 듣고 서비스를 거부당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레스토랑 매니저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결국 다른 웨이터에게 서비스를 받았다고도 밝혔다.
미국 프로 미식축구 리그(NFL) 선수들로부터 시작된 '무릎 꿇기' 시위는 인종 차별에 대한 항의의 자세로, 메이저리그에선 맥스웰이 첫 사례로 지난 9월 24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서 무릎을 꿇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무릎 꿇기를 한 선수들에 대해 "빌어먹을 놈"이라고 하는 등 강한 불만을 드러냈고, 이 발언 이후 NFL 선수들을 비롯한 스포츠계 전반으로 항의의 물결이 확산되고 있다.
맥스웰은 지난 2012년 드래프트 2라운드로 지명돼 오클랜드에 입단했다. 금년 6월에 메이저리그로 올라온 그는 76경기에서 타율 .237, 2루타 12개, 3홈런, 22타점을 기록했다. 조셉 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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