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고생이 구글이 주최한 게임 디자인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해 1만 달러의 상금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주인공은 워싱턴주 밴쿠버의 컬럼비아 리버 고교 11학년생인 최하민(17·영어명 크리스틴 최)양이다.
최양은 구글이 올해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한 뒤 최근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시상식을 가진 ‘체인지 더 게임 디자인 챌린저’에서 대상을 받아 1만 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또한 최양이 재학하는 컬럼비아 리버 고교도 기술혁신 지원금으로 1만5,000달러를 받았다.
구글은 게임을 하는 여성의 비율이 남성과 똑 같은 50%인데도 불구하고 게임산업에 종사하는 여성은 23%에 불과한 점을 감안해 여성 및 소녀들이 게임산업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기 위해 전국을 대상으로 이 같은 대회를 마련했다.
미술대학에 진학해 그래픽디자인을 전공, 애니매이션이나 게임디자이너가 되기를 원하는 최양은 이번 대회에 ‘마주’(Mazu)라는 이름의 게임 디자인을 제출했다. 이 게임은 소녀가 각종 위험과 두려움이 존재하는 숲 속을 위트로 헤쳐나가면서 여행하는 내용이다.
최양은 수상 소감을 통해 “비디오 게임은 나에게 단지 오락을 즐기는 수준이 아니라 문화와 다양한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서로 소통하는 도구라고 생각한다”면서 “대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최양을 지도해온 밴쿠버 영스아트 스튜디오의 지영분 원장은 “최양은 창의성이 뛰어나 그동안 많은 대회에서 상을 받았다”면서 “거액의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돼 너무나도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최양은 지난해에도 연례행사인 연방하원 선거구별 미술대회에서 워싱턴주 연방하원 제3선거구 대회에 수채화 작품 ‘화합’(Unity)을 출품, 드로잉 부문에서 최고상을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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