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비자

“아빠 언제와?”…미군기지에 피자배달하다 추방위기 처한 불체자

에콰도르 이민가족 아메리칸드림 물거품 위기

by admin posted Jun 06, 201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낮하고 밤 여러 번 지났는데 아빠 왜 안 와?"

 

미국 뉴욕시에서 선량하게 사는 에콰도르 출신 가족의 아메리칸드림이 산산조각이 날 위기에 몰리자 뉴욕시의회와 주변 이웃들이 보호하고 나섰다고 뉴욕신문 뉴욕포스트와 영국 일간 가디언, 스페인어 신문 엘 디아리오 등이 6일(한국시간 기준) 보도했다.

피자 배달을 하며 아내와 어린 두 딸을 부양하고 있는 파블로 비야비센시오(35)가 난데없는 신원 조사를 받고, 이민 당국에 구금돼 추방당할 처지에 놓였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이들 언론에 소개됐다.


뉴욕시 브루클린 지역의 포트 해밀턴 군기지에 평소 아무런 제지 없이 피자를 배달했던 비야비센시오는 지난 1일 갑자기 정문에서 신원 조사를 당했다.

그는 뉴욕시에 거주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신분증을 내밀었으나 통과하지 못한 채 2시간 동안 억류돼있다가 이민세관단속국(ICE)에 구금됐다.

ICE는 조만간 그를 추방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와 관련해 포트 해밀턴 기지측은 성명을 통해 "군 기지 내 법과 질서를 지키고 부대원과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적법한 절차를 취할 권리가 있다"고만 밝혔다.

그의 아내 산드라 치카는 5일 포트 해밀턴 기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편을 어린 딸과 떼놓으려 하는 것은 잔인한 처사가 아니냐"며 "애들이 자꾸 낮과 밤이 많이 지났는데 왜 아빠가 오지 않느냐고 묻는데 난 어떻게 대답해야 하느냐"고 스페인어로 하소연했다.

2008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온 비야비센시오는 2010년 추방 명령을 받기도 했으나 미국에 계속 머물고 있다. 아내와 두 딸은 미국 시민권이 있고 최근 영주권을 신청한 상태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범죄경력도 없고 선량하게 살아가는 사람에게 너무한 처사"라는 등의 동정 글들이 쏟아졌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냉정한 반이민 정책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불거지는가 하면 일부 지역 주민은 항의 시위를 하기도 했다.

뉴욕시의회 저스틴 브래넌 의원은 성명을 내고 "왜 한 가족을 찢으려고 하는가"라며 "이 나라가 그들에게 법적인 지위보장을 위한 방법만 제대로 알려줬다면 아마도 그들은 기를 쓰고 노력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잘못된 이민 제도를 바로잡기보다는 여자와 어린아이들을 내쫓는데 신경을 더욱 쓰고 있다고 브래넌 의원은 지적했다.

비야비센시오 가족 [페이스북 캡처]

 

?

  1. No Image

    아마존 HQ2, 롱아일랜드· 알링톤 2곳에

    어제 공식 발표... 애틀랜타 결국 고배 2곳 선정에 '미끼상술' 비난여론 고조 내시빌에는 물류기지... 일자리 5천개   애틀랜타가 아마존 제2본사 유치에 실패했...
    Date2018.11.14 Category경제/부동산
    Read More
  2. No Image

    EPA, 디젤 배출가스 규제강화

     연방환경청(EPA)이 스모그 대책의 일환으로 중형 디젤 트럭에 대한 배출가스 규제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13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환경청 관계자는 중형 디...
    Date2018.11.14 Category경제/부동산
    Read More
  3. 미주 시판 새우깡 가격 또 오르나

     농심“원가 상승”19개 스낵 한국서 평균 6.7% 인상 LA선 올 여름 이미 반영했지만 또 인상 가능성도   농심이 한국에서 새우깡과 양파링을 포함해 19개 스낵 브랜...
    Date2018.11.14 Category경제/부동산
    Read More
  4. No Image

    한국인 위스키 입맛이 순해졌다

     2015년 10월 이후 모두 30도대 디아지오 등 세계적 업체도 한국에선 부드러운 제품 주력     알코올 도수 40도가 넘는 독한 위스키가 한국 시장서 점차 설 자리...
    Date2018.11.14 Category한국뉴스
    Read More
  5. 류현진 내년도 다저스 유니폼 입는다

     1년 1,790만달러 퀄리파잉 오퍼 수용… FA 자격 포기 그란달 등 다른 6명은 소속팀 오퍼 거부, FA로 나서         류현진이 LA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
    Date2018.11.13 Category연예/스포츠
    Read More
  6. 시미밸리 2곳 추가 산불… 강풍에 진화 애로

     주 전역서 사망 44명 실종자 220여명으로 전력시설 불꽃 튀어 발화 가능성 조사   캘리포니아주 역대 최악의 산불 3개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가운데 고온건조...
    Date2018.11.13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7. No Image

    “초음파 스캔 5분이면 사전에 치매 가능성 판단”

     5분 정도 목 주변 혈관에 대한 초음파 스캔을 실시하면 치매로 이어질 수 있는 인지능력 감퇴를 사전에 알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2일 영국 일간 더타...
    Date2018.11.13 Category문화/생활
    Read More
  8. No Image

    추방위기 한국어 특기병 소송 통해 또 시민권

      한국어 특기병으로 미군에 입대해 시민권을 신청했다 이유 없이 거부돼 추방 위기까지 몰렸던 남가주 출신 한인 김도훈(26·사진) 상병(본보 10월17일자 보도)이...
    Date2018.11.13 Category미주한인
    Read More
  9. No Image

    재외국민 주택임대차보호법 보호 받나

     한국내에 거소신고를 한 재외국민도 주택임대차보호법에 규정한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는지를 놓고 대법원이 전원합의체를 열어 판단하기로 했다. 한국 대법원은...
    Date2018.11.13 Category미주한인
    Read More
  10. 호주‘바늘 딸기’용의자는 농장 직원

     두 달여간 호주 전역을 공포에 떨게 한 ‘바늘 딸기’ 사건의 용의자는 전직 딸기 농장 직원으로 밝혀졌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주 ...
    Date2018.11.13 Category세계뉴스
    Read More
  11. 아마존“인증 못받으면 애플제품 못팔아”

     내년부터 대리점 계약 제3자업체 판매불허     아마존에서 애플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한인을 비롯한 많은 영세 유통업자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아마존과 애플 ...
    Date2018.11.13 Category경제/부동산
    Read More
  12. No Image

    경동나비엔“‘라돈 온수매트’우리 제품은 안전”

     미주법인, 라돈 함유량 공개 “안전기준치 1/10 불과… 무관   한국 업체가 생산한 가정용 온수매트에서 라돈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돼 또 다시 논란이 확산되고 ...
    Date2018.11.13 Category경제/부동산
    Read More
  13. No Image

    LG, 사회적가치 실천 우수기업‘탑20’

     LG그룹의 지주회사인 ㈜LG가 미국에서 실시된 사회적 가치 실천 기업 평가에서 ‘글로벌 탑20’ 명단에 포함됐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미국의 여론조사업체 ‘해리...
    Date2018.11.13 Category경제/부동산
    Read More
  14. No Image

    아마존, 제2본사 유치전은‘미끼상술’?

     비난여론 고조 시민단체들도 비판     아마존이 제2 본사(HQ)를 2개 지역에 나눠 짓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아마존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아마...
    Date2018.11.13 Category경제/부동산
    Read More
  15. No Image

    재외공관 행정직원 내년 4대 보험 혜택

     재외공관 행정직 직원들의 처우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재외공관 행정직 노동자들이 가입한 중부지역공공산업노조와 외교부는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단체...
    Date2018.11.12 Category한국뉴스
    Read More
  16. No Image

    대형 '계파동' 터졌다

    피해액 300만 달러 추산 피해자수 30~40명 정도 계주잠적...경찰 수사의뢰   애틀랜타 한인사회에 대규모 계 피해사건이 또 발생해 피해자들이 대책 마련에 나섰...
    Date2018.11.12 Category애틀랜타
    Read More
  17. 새벽 한인 주점서 총격사건... 한인 포함 2명 사망

    10일 둘루스 프라임 &그릴바서 숨진 한인은 주점 공동 소유주 고객 다툼 제지하다 총 맞은 듯 경찰, 20대 총격용의자 공개수배   10일 새벽 둘루스 한인 주점...
    Date2018.11.12 Category애틀랜타
    Read More
  18. No Image

    추수감사절 연휴 5천4백만 여행길

     미국 최대 명절의 하나인 추수감사절 연휴기간 50마일 이상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미국인이 5,43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미자동차협회(AAA)는 다음주 ...
    Date2018.11.12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19. 사망·실종 130여명…최악의 산불대란

     말리부·벤추라 다시 강풍…불길 못잡아 북가주‘파라다이스’7,000여채 잿더미 30여만명 대피, LA 전역 연기에 뒤덮혀     캘리포니아주가 역사상 최악의 동시다발 ...
    Date2018.11.12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20. 국경 배치된 미군 병력

        텍사스 남부 멕시코 접경지역에 배치된 미 육군 공병대 병사들이 미-멕시코 인터내셔널 브리지 인근에 캠프를 차렸다, 공병대 병사들이 야영지 캠프 주변에 ...
    Date2018.11.12 Category이민/비자
    Read More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369 Next ›
/ 36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