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남미 지역으로부터 단독으로 불법 밀입국하는 미성년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들 중 적지 않은 수가 조지아로 유입되고 있다는 것이 관계 당국의 분석이다.
AJC가 22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국토안보부는 18일 멕시코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텍사스 샌안토니오 지역에 1,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임시 난민 보호시설을 오픈했다. 이와 동시에 국토안보부는 밀려드는 불법 밀입국 미성년자로 인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추가로 직원들을 이 지역으로 급파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들어 급증하기 시작한 미성년 불법입국자들은 주로 남부 텍사스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
이들은 멕시코보다는 주로 과테말라와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출신이 대다수를 이루고 있다. 이들은 자국의 빈곤과 마약관련 범죄를 피하기 위해서 혹은 미국에 있는 가족들을 찾아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연방정부 통계에 따르면 2014 회계연도 들어 가족이나 보호자 없이 불법입국 하는 미성년자 규모는 벌써 2만9,000여명에 달하고 있다. 2013회계연도에는 2만4,668명, 그리고 2012회계연도에는 1만3,625명 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증가규모는 가히 폭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정부관계자는 올 해 회계연도가 끝나는 9월까지는 그 규모가 6만 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로선 이들 중 몇 명이 조지아로 유입됐는지는 정확히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정부 관계자는 상당수가 조지아에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연방정부 한 관계자는 “단독으로 불법 밀입국하는 미성년자들이 미국에서 긴 거리를 이동할 경우 범죄나 여러 위험요소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하면서도 “하지만 이들이 고국의 더 큰 위험을 피하기 위해 미국으로의 밀입국을 감행하는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우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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