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기아공장•포르세에 이어 벤츠 본사까지 가세
파격적 혜택 외에 세계적 공항•항구등 인프라 매력
메르세데스-벤츠 미주법인(MBUSA)의 애틀랜타 이전을 계기로 조지아가 자동차 산업 주요 메카 중 한 곳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MBUSA는 6일 오후 본사를 기존의 뉴저지 몬츠베이에서 조지아 풀톤카운티 샌디스프링스로 이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MBUSA는 이날 발표에서 “앨라배마에 있는 생산공장과 가깝고 증가하고 있는 동남부 지역 고객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이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MBUSA와 조지아 주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MBUSA는 일단 2015년 7월부터 이전을 시작해 궁극적으로는 2017년까지 직원 1,000여명이 모두 애틀랜타 새 사옥에 입주하게 된다.
새 사옥 완공 전까지는 임시 장소에서 업무를 시작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MBUSA의 유치를 위해 조지아 정부는 상당한 세제 혜택을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
네이선 딜 주지사는 이와 관련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구체적인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본사 청사 이전에 따른 인센티브로만 5,000만 달러를 제공하는 등 상당히 파격적인 혜택이 주어 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뉴저지 주정부는 MBUSA의 이전을 막기 위해 20억 달러의 세제 혜택과 청사 잔류에 따른 추가 인센티브 1,500만 달러를 제시했지만 결국 실패했다고 주요 언론들이 전했다.
조지아는 이번 MBUSA 유치로 자동차 산업의 주요 메카로 떠오르게 됐다.
현재 조지아에는 기아자동차 생산공장에 이어 조만간 포르세도 애틀랜타 공항 인근에 새로운 북미지역 사무실을 열 예정이다.
여기에 MBUSA까지 가세해 조지아는 전국적으로는 물론 남부 지역에서도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게 됐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조지아가 이처럼 자동차 산업을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은 파격적인 혜택 제공 외에도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이라는 애틀랜타 공항과 사바나 및 브런스윅 항구 등 충분한 인프라가 크게 어필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현재 남부 지역에서는 지역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와 남부 특유의 무노조 특색으로 조지아 외에도 현대•벤츠•혼다(이상 앨라배마), 닛산•폴크스바겐(테네시), BMW(사우스캐롤라이나), 도요타(미시시피) 등 세계적 완성차 업체들이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이우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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