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세로 앨라배마 최고령자이자 터스키기대학 최고령 동문이었던 애비 시몬스 그레이슨 추모예배가 10일 몽고메리에서 열린다.
60년대 민권운동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그레이슨은 지난해 12월 2일 버밍햄에서 사망해 장례까지 치렀지만 10일 오후 3시 그녀가 평생 교인으로 있던 몽고메리 힐러드 채플 AME 시온교회에서 추모예배를 갖게 됐다.
그레이슨은 생애 대부분을 터스키기와 몽고메리에서 지냈고 말년에 버밍햄에서 살았다. 그녀는 터스키기 대학에서 심리학을 공부한 후 몽고메리로 와 가정을 꾸렸다.
가족 중에서는 막내 아들인 아트 그레이슨(70)이 버밍햄에서 그녀의 마지막 8년을 함께 했다.
아트는 “어머니는 관용의 정신으로 항상 이웃들을 돌보던 분이었다”고 회고했다.
아트는 어머니가 소녀시절 터스키기대학 설립자인 부터 워싱턴을 만난 이야기와 민권운동 시기에 마틴 루터 킹 목사에게 영적인 조언자로 일했던 것에 대해 자주 말해 주었다고 회고했다.
“어머니는 매우 신앙심이 깊었다”며 “킹 목사와 그의 동료들에게 비폭력 시위를 하도록 조언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남편 존 사이에서 3남 2녀를 주었으며, 오바마 대통령, 벤틀리 주지사, 제프 세션스 및 리처드 셀비 상원의원, 테리 시웰 하원의원 등으로부터 감사패와 상을 받기도 했다. 조셉 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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