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루터 킹 목사가 주도했던 1965년 셀마-몽공메리 투표권법 행진을 다룬 영화 ‘셀마’가 9일 전국의 상영관에서 일제히 개봉된다.
이 영화는 지난해 셀마, 몽고메리, 애틀랜타 등에서 촬영됐으며 지난 성탄절 이후 특정 도시에서만 상영돼 왔다.
전국 상영에 맟춰 영화제작사인 페러마운트 영화사는 셀마시 주민들에게는 9일부터 월튼 극장에서 무료로 개방된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제작자 중의 한 명인 오프라 윈프리는 “무료 관람은 셀마 주민들에 대한 제작사의 감사 표시”라고 설명했다.
로버트 벤틀리 주지사도 일반 개봉에 앞서 지난 6일 오후 몽고메리 한 극장에서 열린 이 영화 특별시사회에 참석했다. 몽고메리 본 로드 선상의 AMC 극장에서 주민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한 벤틀리 주지사는 엄지를 꼽으며 “대단한 영화”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시사회 후 당시 앨라배마 경찰의 대응에 대해 질문을 받은 그는 “나라면 월러스 당시 주지사와 주경찰이 시위자를 대했던 것처럼 하지 않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영화는 최우수 작품상, 남우주연상, 최우수 감독상, 최우수 영화음악상 등 4개 부문에서 골든 글로브에 지명됐다. 조셉 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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