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인종적 다양성은 귀넷 발전의 밑거름"

by admin posted Nov 3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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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C, 귀넷 인종 다양성 특집

귀넷에서 이제 백인은 소수계

최근인종갈등 불구 미래 밝아

 

AJC는 최근 미 남부에서 인종적으로 가장 다양한 모습을 띠고 있는 귀넷 카운티의 역사와 인종적 다양성의 배경과 문제점 그리고 미래의 모습을 다뤄 주목을 받었다. 

 신문은 이번 보도에서 1970년 귀넷카운티의 인구는 불과 7만 2천명으로 거의 백인 일색이었고 당시 모습을 전했다. 

둘루스 데이븐포트 로드(H마트 뒷길)에 소재한 12에이커 농장에서 자란 댄 프랭크린(65)씨는 1950-60년대 소박한 농촌 풍경의 둘루스를 회고하면서 지금은 예소 모습은 사라지고 대신 주택과 아파트가 빼곡하게 들어섰다고 말했다. 집 한구석에는 닭들을 방목하는 그런 집이었다. 지금은 로렌스빌에 거주하는 프랭크린씨는 가끔 둘루스에 나가면 거의 절반 이상의 간판이 자신이 모르는 언어로 쓰여 있다면서 “이들 대부분은 한국어”라고 놀라워 했다. 그가 살던 데이븐포트 로드도 “서쪽 끝은 한국인 바디샵이, 동쪽 끝은 한국인 가게 와바 카라오케와 미용실이 들어섰다”며 “옛날의 둘루스 모습은 온데간데 없다”며 상전벽해를 실감했다.

90만 귀넷 인구의 4분의 1이 외국태생자로 구성된 자신의 고향에서 이제 . 댄은  이방인의 느낌을 자주 갖게 된다고 말한다. 현재 귀넷 인구의 인종별 분포는 백인 39%, 흑인 28%, 히스패닉 21% 그리고 아시안 12%다.

한적한 귀넷에 인구가 몰려들기 시작한 것은 1970년 지미 카터 블러바드에 웨스트 일렉트릭스란 전선공장이 들어서면서부터다. 좋은 임금의 2,500명을 고용한 이 회사 덕분에 전국 각지 출신의 대부분 백인인 회사원이 몰려들기 시작하면서 이들을 위한 주택건설과 자녀들을 위한 학교 설립 붐이 일어났다. 


20년 뒤 히스패닉 최대 인종

 
농지가 주택단지로 바뀌기 시작하면서 건설노동자 상당수가 히스패닉 출신들로 채워지며 이민자들의 유입도 많아졌다. 이들은 도라빌 뷰포드 하이웨이 선상에 집단촌을 이루며 다양한 문화가 애틀랜타에 전해지기 시작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은 귀넷의 국제화 추세을 가속시켰고, 잘 갖춰진 귀넷의 학교 시스템은 인근 디캡, 애틀랜타 주민의 급속한 이주를 촉발시키기도 했다.

귀넷의 인구는 2040년이 되면 135만명이 될 것으로 추산돼 남부 최대의 카운티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가 되면 백인의 구성비는 30%로 줄어들고 히스패닉이 가장 많은 인구를 차지한다. 

급속한 귀넷의 인구증가와 인종 다양화는 많은 문제점들도 드러내고 있다. 우선 소득 불평등에 따른 양극화, 주택부족 및 홈리스 배출 등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인종간 긴장의 문제는 크게 없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 귀넷에도 인종적 긴장의 기운이 서서히 대두되고 있다. 올 해 1월에는 토미 헌터 커미셔너가 민권운동의 거두 존 루이스 연방하원의원을 향해 “돼지 같은 인종주의자”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게시했다가 마이너리티 그룹으로부터 거센 사임 압력을 받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귀넷 경찰2명이 흑인 운전자 데메트리우스 홀린스를 폭력 진압하는 영상이 유포돼 결국 해고됐고 처벌을 받았다. 최근 3명의 지방선거 출마자가 인종차별적 글을 게시한 것이 문제가 돼 후보에서 사퇴했다. 또 한 귀넷 공무원은 행사장에서 인종차별적 속어를 사용하다가 직무가 정지되기도 했다.

 
소수계 시장 2명 사상 첫 당선

 
홀린스가 구타 당한 사건이 일어난 지역구에서 지난해 당선된 샘박 주하원의원은 31세의 최초 동성애자 남성의원이자 한국계 이민자 후손이다. 그는 “홀린스 사건, 토미 헌터의 게시물 등은 유감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귀넷의 인종 다양성은 미래를 낙관적이게 만든다”고 밝혔다.

이번 달 열린 지방선거에서도 소수계 시장이 두 명이나 배출됐다. 크레이그 뉴톤 노크로스 시장은 흑인 출신이고, 레이 마르티네즈 로건빌 시장은 쿠바계 히스패닉 출신이다. 또한 12월부터는 귀넷에서 히스패닉 유권자를 위해 모든 선거자료를 스페인어 서비스를 해야 한다.

귀넷의 민주당이나 유색인종 단체는 아직도 다수자가 된 소수계 비백인 그룹이 저평가되고 있고, 인구 구성에 따른 대표자를 선출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백인 일색인 귀넷 커미셔너와 교육위원 선출을 위한 선거구 조정을 위한 소송도 벌이고 있다.

65년을 귀넷에서 보낸 댄 프랭크린에게 백인이 이제 소수계란 말이 약간은 이상하게 들리지만, 그는 다양한 이웃, 그리고 그들이 가져온 특성과 문화가 이제 그를 괴롭히지 않는다고 말한다. <조셉 박 기자>

 

 

노크로스 뷰포드 하이웨이 선상의 각종 언어로 된 간판 모습.

 

귀넷 공립학교의 다양한 인종의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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