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팅어는 ‘2018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 선정
기아 모터스 아메리카(KMA)가 미 서부 최대 자동차 박람회인 ‘2017 LA 오토쇼’에서 2019년 형 쏘렌토 SUV를 비롯해 성능이 대폭 향상된 차량들을 대거 공개했다.
KMA는 이날 LA다운타운 컨벤션센터 웨스트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2019년형 쏘렌토(Sorento), 신개념 스포츠세단 2018년형 ‘스팅어’(Stinger), 차별화된 SUV 스타일의 ‘니로’(Niro)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옵티마(Optima) PHEV, 리오(Rio) 5도어 등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며 내년 미국시장 공략을 위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쏘렌토는 8단 자동변속기, 굵은 라디에이터 그릴, 3개의 LED 헤드램프가 달린 전조등, 아이스큐브 스타일의 안개등을 장착해 스포티하면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했고,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까지 겸비해 취재진의 찬사를 받았다. 2019년형 쏘렌토는 SUV나 픽업트럭의 오프로드 성능을 테스트하는 난코스로 유명한 유타주 모압의 ‘헬스 게이트’(Hell‘s Gate)를 무사히 통과하는 저력을 발휘해 강인함과 안전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하이브리드카를 기반으로 별도의 외부충전 시스템을 함께 적용해 전기차의 단거리 경제성과 하이브리드카의 긴 항속거리를 모두 갖춘 친환경차다.
니로 PHEV는 SUV 특유의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기반으로,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의 장점을 결합해 완전 충전 및 주유시 총 521마일의 항속거리를 겸비함으로써 경제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니로 PHEV는 ▲통합 배터리팩 적용을 통한 트렁크 용량 증대 및 실연비 개선 ▲내외장 디자인 고급화 ▲고객 선호 안전 및 편의사양 신규 적용 등 기존 모델 대비 상품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한편 스팅어는 이번 LA 오토쇼에서 ‘2018 북미 올해의 차’ 승용차 부문 최종후보에 올랐다.
승용차 부문에서는 디자인과 안전도, 핸들링, 주행만족도 등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스팅어와 혼다 어코드, 도요타 캠리 등 3개 차량이 최종 후보에 선정됐다.
KMA 관계자는 “스팅어가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선정된 것은 북미 시장에서도 뛰어난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라며 “이번 선정을 계기로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북미 올해의 차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활동하는 60여명의 자동차 전문 기자단이 매년 출시된 신차를 승용차, 트럭, SUV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투표로 선정한다. 발표는 매년 1월 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 쇼) 현장에서 이뤄진다.
<박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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