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의원 "법안 제출 하겠다"
30억달러투자 3곳 설립 추진
켐프 'No'...아브람스는 '예스'
최근 몇 년간 번번이 실패를 거듭했던 조지아에 카지노를 설립하려는 시도가 재추진되고 있다.
조지아에서의 카지노 합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던 론 스티븐스 사바나 출신 공화당 주하원의원은 투자액수를 대폭 늘린 내용의 카지노 설립 법안을 내년 의회회기에 제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스티븐스 의원이 재추진하는 법안은 최소 30억달러를 투자해 조지아에 3개의 카지노 도박장을 허용하고, 현재 복권기금으로 운영되는 호프장학금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애틀랜타에 최소 20억달러, 다른 두 곳에 각각 5억달러를 투자해 1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내용이다. 카지노는 애틀랜타 공항 인근과 사바나에 설립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카지노를 설립하려는 스티븐스 의원의 그동안의 시도는 보수주의적 공화의원들과 네이선 딜 주지사의 반대로 인해 계속 무산됐다. 이에 따라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해 새롭게 진용을 갖추는 주정부 지도자들을 설득해 입법화 하는 것도 여전히 쉽지 않을 전망이다.
공화당 주지사 후보인 브라이언 켐프는 주정부 고위직 선거에 나선 다른 후보들처럼 카지노 합법화에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민주당 주지사 후보인 스테이시 아브람스는 공화당이 카지노 설립에서 나오는 수입을 어려운 학생들을 돕는 호프장학금 프로그램에 사용하기를 동의한다면 카지노 법안에 동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설령 주지사가 찬성한다 하더라도 카지노 합법화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카지노 설립을 위해서는 조지아 헌법을 개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주헌법 개정을 위해는 전체 투표자의 2/3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
지역 유력지 AJC 여론조사 결과는 다수의 유권자들이 변화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조지아를 카지노 없는 주로 지키려는 보수주의자들의 반대를 넘어서기는 만만치 않다.
그러나 스티븐스 의원은 통과에 낙관적이다. 먼저 조지아에 투자할 카지노 회사가 세금감면을 요구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어필하겠다는 생각이다. 동시에 스티븐스 의원 등은 도박산업을 대학 장학금 프로그램 수입을 안정적으로 지탱해줄 주요 원천으로 지목할 계획이다. 스티븐스 의원은 차기 주지사 행정부에 호프 장학금이 사라진 시대의 주지사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집중 부각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조셉 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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