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대(UA) 여학생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전파된 인종차별적 게시글로 인해 자신의 클럽 학교지부에서 제명됐다.
앨라배마대 총장 주디 보너는 보도문을 통해 16일 오후 스냅챗에 공격적인 글을 게재한 한 학생을 학생처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TV 기자의 보도에 의하면 카이 오메가 사교클럽 회원인 한 여학생은 온라인에서 세 명의 백인 사교클럽 회원 사진을 보여주며 “카이 오메가에 절대 검둥이는 안돼(Chi O got NO n----!!!!)”라는 글을 올렸다.
UA 여학생 사교클럽들은 지난 주말 가을학기 새회원 모집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 대학은 지난 가을 몇몇 백인 그룹들이 인종을 이유로 흑인들의 입회를 거부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보너 총장은 "이번 사건이 대학이 캠퍼스 안에서 인종차별적 사교클럽을 없애려는 노력을 방해하지 못할 것"이라며 "우리는 모두 함께 가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계속 정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제가 확대되자 카이 오메카 측도 진화에 나섰다.
이 클럽 전국 대변인인 휘트니 플럼프턴은 "클럽은 모든 종류의 사람들을 포용할 것이고 이번에도 2명의 흑인과 다른 소수 인종 학생이 UA의 클럽에 가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게재된 문제의 글은 매우 우려할 만하고 클럽의 가치와 정책에 모순되는 것”이라고 재차 자신들의 입장을 강조했다.
한편 2,000명 이상의 여학생들이 이번 가을학기 UA의 사교클럽 회원에 가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에는 21명의 흑인 학생들과 169명의 소수 인종으로 분류된 학생들도 포함됐다. 조셉 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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