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의 대표적인 샤핑몰 중 하나로 꼽히는 ‘마당 몰’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주)경신의 이승관 대표가 한국 금융당국으로부터 거액의 외화자금 불법 반입 의혹과 관련,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금융감독원은 해외에서 100만달러 이상의 증여성 자금을 들여온 한국 내 입금자 20여명의 관련 서류를 정밀검사하고 있다고 22일(한국시간) 공개했는데 여기에는 (주)경신의 이승관 대표도 포함돼 있다.
금융 당국에 따르면 이 대표가 불법 반입한 것으로 의혹을 받고 있는 외화자금은 100만∼150만달러 정도로, 반입할 당시 거래 은행에 사전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외환거래법은 거주자가 해외에서 5만달러 이상 금액을 들여올 때에는 반입 목적 등 영수확인서를 은행에 제출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금융감독원은 이 대표가 반입한 자금의 조성 경위와 신고절차 이행 등 외환거래법규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이에 대해 이 대표 측은 반입자금이 해외 예금계좌에서 인출한 것이라고 소명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당국은 비자금, 세금탈루 등 위법사실이 확인되면 검찰에 고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 대표는 지난 2001년부터 2008년까지 LA 지역에서 수천만달러를 들여 주택 2채와 상가 4채를 매입한 사실이 알려져 이번 외화자금 반입 의혹의 불법성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나머지 미주 지역에서도 이씨와 같은 사례가 또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미주 한인사회는 이번 한국 금융감독원의 외화밀반입 조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주)경신은 한국 자동차 업계에서 손꼽히는 자동차 전장부품 전문업체로 연매출은 2012년 기준 2조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인김.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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