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로 제 54회를 맞는 살모사 축제가 “업”(Opportunity) 시 에서 다음 달 12~ 13일 에 걸쳐 열린다.
업(App) 지역 살모사 뱀 사냥꾼에 따르면 이미 행사에 필요한 충분한 살모사를 확보했다며 현재 36마리의 살모사를 잡아 시청 밖 컨테이너에 모아둔 상태다. 뱀 사냥꾼 겸, 행사 주최자인 돈 췰더( Don Childre)이번 겨울이 유달리 추워 축제에 사용 될 살모사들을 많이 잡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흡족하게 말했다.
또한 그는 살모사를 잡는 하는 것은 단지 지역 축제만을 위한 것은 아니라며, 일 년 전 축구공을 찾으러 갔다 뱀에 물려 목숨을 잃은 동네 소년을 예로 들며, 산과 강으로 둘러싸여 유난히 뱀 출몰이 잦은 이 지역 아이들에게 뱀의 위험성을 교육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는 뱀에 대한 대처방법으로 뱀을 발견하면 그냥 놔두라고 충고하며 절대로 뱀을 잡으려 들지 말라고 충고했다.
이번 축제의 특징은 살모사 전시회, 살모사, 악어 요리 시식회, 그리고 살모사 경주 대회이며 , 더불어 가족 방문객들을 위한 미술품 및 조각 전시회, 밴드 공연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업” 시장 존 바르톨로뮤(Bartholomew)는 올 해 살모사 축제는 이전 축제와 차별화된 축제가 될 것이라며 축제 기간 3만 여명의 관람객이 살모사 축제를 즐길 것이라고 밝게 전망했다. 특별히 토요일의 지역 유명 밴드인 이스톤 코빈의 공연에 이어, 일요일엔 밴등 429, 페밀리 포스 5, 호큰 넬슨의 기독교 밴드 공연이 살모사 축제와 더불어 준비되어 있다. 싱그러운 봄날 남부 앨라배마의 이색적인 살모사 축제를 다녀봄을 어떨까? 행사장소는 500 Brantley St. Opp, Alabama 36467이다.
케빈 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