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 대학 졸업생들이 근래 가장 많은 학자금 융자를 받고 졸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WAKA뉴스가 지난 28일 보도했다.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 등록금이 주 원인으로 거론됐다.
트로이 대학 사회학 학부 졸업생인 멜로니 포크(Mealonie Poke)는 “일단 졸업 후 6개월 기간의 학자금 상환 유예기간이 있어 다행이다, 하지만 6개월이 지나도 직업을 구하지 못하면 학자금을 갚은 방법이 없다”고 근심스럽게 말했다. 그는 또 “2014년 졸업 동기생들이 적게는 2만 달러에서 5만 달러 정도의 학자금 융자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미국 내 모든 대학에서 수업료 인상이 지속되자 학자금 융자규모가 급증하고 있다.
트로이 대학의 경우 올 가을 학기부터 학부생은 3%, 대학원생은 8%의 수업료를 인상해 등록을 받고 있다.
트로이 대학 기금 운영위원회는 지난 24일 열린 미팅에서 올 해 대학의 최우선 과제는 등록학생수를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근 5년 동안 계속되는 대학 수업료 인상으로 올 가을 학기 등록 학생 수 감소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영위원회는 인상 수업료로 인해 학생 수 감소가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수업료 인상을 최소 또는 동결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로이 대학은 최근 5년 동안 계속되는 학교 건물 신축 공사로 등록금 인상을 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었다.
한편 통계에 따르면 2014년 앨라배마 대학졸업생들의 평균 학자금 대출은 2만6,450 달러로 집계됐다. <캐빈 류 기자>
▲지난 25일 열린 트로이 대학교 여름 학기 졸업식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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