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공장인 레노졸의 노동자들이 이번 주 전미자동차노조의 일원으로서의 노동조합을 조직할 지 여부를 투표로 결정한다.
19일과 20일로 잡혀있는 이번 투표는 셀마 공장의 건강과 안전 문제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직원들은 천식과 비슷한 증상을 유발하는 화학약품에 반복적으로 노출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회사에 의해 진행된 내부 조사에서는 문제로 밝혀진 것이 아무 것도 없지만 노동부 직업안전보건청의 조사는 계속 진행중이다.
이 회사와 90명의 직원들은 몽고메리 현대자동차에 납품하는 차량 의자의 발포고무를 생산하고 있다.
전미자동차노조는 남부의 외국 자동차 회사들을 상대로 세력을 넓히려 노력하는 중이다.
자동차 제조공장과 부품업체들이 대거 남부로 옮기면서, 앨라배마주는 이제 미국 내에서 4번째로 자동차 생산이 많은 곳으로 성장했다.
반면, UAW는 지난 2001년만 하더라도 노조원이 70만1818명이었으나, 2013년 노조원수는 39만1415명으로 그 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위기감을 느낀 UAW는 노골적으로 앨라배마, 조지아, 테네시 등을 포함하는 남부지역을 집중 공략 대상으로 삼고하고, 노조에 가입시키기 위한 각종 지원과 노력을 펼쳐오고 있다.
노조는 터스칼루싸의 벤츠공장에 노조를 세우려던 시도가 진전을 보이지 않자 새로운 전략을 마련중이다.
일각에서는 오바마 행정부가 자신의 당선에 큰 공을 세운 자동차노조가 남부에 진출할 경우 공화당 일색의 남부 정치 지형을 바꿀 중요한 거점이 될수 있다며 남부 자동차 산업에 대한 노동부의 안전검사를 의혹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조셉 박 기자
앨라배마주 주 몽고메리시 외곽에 위치한 현대 자동차의 앨라배마공장(HMMA)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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