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낱같은 희망을 기적으로 바꾸기 위해 한국 축구대표팀이 다시 담금질에 들어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 브라질 이과수에 차려진 훈련 캠프에서 회복훈련을 치렀다.
전날 패배를 직접 경험한 박주영(아스널), 이청용(볼턴), 손흥민(레버쿠젠), 구자철(마인츠), 김영권(광저우 헝다), 정성룡(수원) 등 선발 출전자들은 굳은 표정으로 러닝과 스트레칭 등 체력 훈련 프로그램에 집중했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전날 패배와 16강 진출 가능성에 드리운 암운 때문에 밝지 않았다. 훈련장에서는 “선수들이 입은 웃고 있지만 눈도 함께 웃지는 못하는 것 같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육체적인 회복도 중요하지만 대량실점을 동반한 완패 때문에 찾아온 정신적 스트레스를 미리 털어내야 할 필요성이 엿보였다.
김신욱(울산 현대)은 “우리 선수 중에 포기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마지막까지 투혼을 발휘하면 기적이 일어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알제리전에서 완패한 뒤 조별리그 마지막 벨기에전에 실낱같은 16강 진출 희망을 걸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 태극전사들이 23일 베이스캠프인 이과수에서 무거운 분위기에서 회복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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