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 또는 1.5세 한인여성 사업가는 자녀와 부모님 사이에서 또는 주류사회와 한인사회 사이에서 다리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야 합니다"
이정화 넬슨 멀린스 수석 협동변호사는 23일 아침 귀넷상공회의소 1818클럽에서 열린 애틀랜타 한인여성실업인협회(회장 김영자) 5월 조찬모임에서 한인여성 사업가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이 변호사는 “특히 한인 여성은 한국에 가면 삶의 방식과 생각의 차이를 느끼고 미국에서는 완전한 아메리칸으로 대우받지 못한다”면서 “우리는 모두 다리”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 태어난 2세들에게 한국을 가르쳐야 하고 부모님을 부양하거나 보살피며 비즈니스 현장에서는 미국 고객들에게 한인을 대표하는 역할들을 수행한다”면서 “우리 여성들에겐 끈기있고 성실하며 때론 당당할 줄 아는 개척자의 정신이 내재해 있다”고 말했다.
또 “한인 여성 사업가들은 여성의 부드러운 융통성과 더불어 고객들에게 믿음직스럽게 보일 강함도 함께 보여줘야 한다”고 전제하면서 “우리 모두는 단순한 사업가가 아니고 미국인들에게 한국을 대변하는 다리이자 민간외교관임을 항상 생각하자”고 말했다.
이날 정례모임에는 30여명의 한인 여성실업인들이 참석했다.
김영자 회장은 “변호사 100여명이 소속된 큰 로펌에서 당당히 일하며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이 변호사는 이번 강연을 통해 여성 사업가들에게 승부욕이나 자신감 같은 긍정적인 자극을 주었다”고 평가하면서 “여성실업인협회는 앞으로도 회원들 간 성공을 축하하고 비즈니스를 도와주는 모임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순기자
▲이정화 넬슨 멀린스 수석 협동변호사가 23일 귀넷상의 1818클럽에서 열린 애틀랜타 여성실업인협회 조찬모임에서 강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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