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종목서도 여러 차례 전국 우승 차지
매년 많은 우수 고교생 입학으로 명성 높아
“너희들은 온통 풋볼에 관한 이야기만 하지”
“한 잔 하려면 어디가 좋지”
“코끼리와 ‘롤 타이드’는 어떤 관계지”
당신이 투스칼루싸 출신이라면 혹은 앨라배마 대학 학생이었다면 이런 질문 중 최소 한 가지는 들었을 것이다. 외지인들이 자주 묻는 앨라배마 대학에 대한 질문과 그에 대한 답을 모아 봤다.
1. 앨라배마 대학은 풋볼만 잘하는 학교이지 않니?
닉 세이번이 풋볼팀을 맡으면서 앨라배마 대학이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앨라배마 대학은 전국의 우수한 고등학생들이 매력을 가지는 학교이기도 하다. 2012~2013학년도 자료에 의하면 앨라배마 대학은 전국에서 네번째로 많은 내셔널 메릿 스칼라십 수상 학생들이 입학했다. 이는 공립대학중 1위이며 사립을 통틀어도 하버드, 시카고대, USC에 이어 4위이다. 2013년 US 뉴스엔 월드 리포트 발표에 의하면 앨라배마 대학은 전국 공립대중 32위에 랭크됐으며 로스쿨은 공사립 통틀어 21위에 랭크됐다.
2. 풋볼팀 감독 동상이 많이 보이던데.
앨라배마 대학은 분명 풋볼만 잘하는 학교는 아니지만 스포츠는 캠퍼스 생활의 매우 중요한 일상이다. 학교 북쪽에 자리 잡은 브라이언트-데니 스터디움으로 가는 길에는 과거 동남부와 내셔널 챔피언십 우승을 기념하는 대리석 기념비들이 당시 감독들의 동상과 함께 세워져 있다. 그러나 모든 감독들의 동상이 세워진 것은 아니다. 그런 영예는 팀을 전국 우승으로 이끈 다섯명의 감독인 월러스 웨이드, 프랭크 토마스, 폴 베어 브라이언트, 제네 스탤링스, 그리고 닉 세이번에게만 주어졌다.
3. 풋볼을 제외하고 잘하는 스포츠로는 뭐가 있나?
풋볼팀이 전국적인 명성을 갖고 있고 광적인 추종자들이 있다는 것 때문에 이렇게 질문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앨라배마 대학은 실제로 여러 종목에서, 특히 여자 선수들이 전국 우승을 차지했다. 2012년에 여자 골프, 여자 체조, 소프트볼 팀이 전국 우승을 했다. 남자 골프도 우승했다.
4. 앨라배마 대학 학생들은 모두 사교클럽 회원이라는 말이 있던데.
대학의 그리스어 문자를 쓰는 클럽(사교클럽들은 알파, 베타 등의 그리스어 알파벳을 사용)들이 좋은 내용이든 나쁜 내용이든 종종 신문의 머리기사를 장식한다. 가장 흔한 오해가 절대 다수의 학생들이 사교클럽에 가입하고 있다는 것인데, 실제는 전체 학생의 1/3이 넘지 않는다.
5. 왜 크림슨 타이드는 코끼리 마스코트를 갖게 되었는가?
앨라배마 대학의 라이벌인 오번대학과 마찬가지로 앨라배마 대학의 마스코트는 외부인들에게 약간 혼란을 주고 있다. 앨라배마 대학 체육부 홈페이지(rolltide.com)에 의하면 코끼리의 기원은 1930년 애틀랜타 저널의 한 스포츠 기자에 의해 시작됐다. 에버렛 스트루퍼 기자는 당시 월러스 웨이드 감독이 이끄는 크고 강력한 앨라배마 대학 풋볼팀의 출전 모습을 “땅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관중들은 말들을 붙들어 매라. 코끼리가 나온다”고 묘사한 것이 유래라고 한다.
6. 어디서 무엇을 자주 먹지?
투스칼루싸에는 맛좋은 식당들이 넘친다. 하지만 진정한 남부 음식과 분위기를 원한다면 노쓰포트 시티 까페를 빼놓을 수 없다. 포마이카 테이블과 플라스틱 메뉴판 등 시설은 전혀 환상적이지 않다. 그러나 개점시간인 새벽 4시가 되면 노동자, 일찍 일어난 은퇴자, 도서관이나 바에서 밤샘을 한 학생들에로 붐빈다. 점심시간에는 줄이 문 밖으로 길게 늘어 설 정도다.
7. 왜 목요일이면 술집들이 붐비는가?
불행하게도 이 질문에 대한 딱부러진 답은 없다. 비록 거의 일주일 내내 외출하는 파티광들도 있지만 앨라배마 대학의 대다수 학생들의 주말은 정기적으로 실제 주말 이전에 시작된다. 대학신문인 크림슨 화이트는 최근 이 현상을 다룬 “목요일이 새 금요일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유명한 갈렛 바의 와인 웬스데이와 같은 주중 특별 할인과 같은 행사도 있지만 이는 재정적 의미가 더 크다. 신문 기사에 의하면 금요일 수업량이 주중에 비해 턱없이 적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에게 목요일은 실질적으로 주말이 되고 학생들은 그것을 마음껏 즐긴다고 한다.
8. 앨라배마 대학은 주립대학인가?
앨라배마 대학은 앨라배마 주에서 가장 큰 공립 대학이다. 따라서 행정기관은 종종 학교를 주의 핵심 기관으로 홍보한다. 그러나 앨라배마 대학은 타주 출신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올해 3만4천852명의 학생이 등록해 신기록을 세운 가운데 60%의 신입생이 타주 출신이었다. 이런 경향이 3년째 계속되고 있는데 2012년에는 55%, 2011년에는 51%가 타주 출신이었다.
9. 앨라배마 대학 근처에 있는 근사한 맥주집은?
투스칼루싸에 있는 지역 맥주회사인 드루이드 시티와 블랙 워리어가 최근 각자의 맥주바를 오픈했는데, 반응이 좋다. 맥주 바가 취향에 맞지 않는다면, 재즈바, 나이트클럽 등을 찾아 맥주를 즐길 수도 있다. 조셉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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